말씀구절
이제 선지자는 놀라운 반전을 선포합니다. 마지막으로 외우는 6절 말씀에는 아름답고 훌륭한 대조가 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자꾸 다른 마음과 생각을 품고, 딴 길로 가는 사람들이지만, 예수님 안에서 구원으로 인도되는 길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오실 그분께서 도맡아 짐 지며 해결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상대로 지었고, 또 짓는 죄를 우리는 도무지 감당할 수도, 그 값을 치를 수도 없기에 주께서 친히 감당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는 것,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살 길을 얻는 것, 하나님의 뜻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죽으시고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부활하셨고, 그의 부활생명으로 우리 역시 예수님 안에서 다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음의 선배 칼빈이 권하는 말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부활부터 먼저 생각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선지자가 제시한 순서를 따르지 않는 것이요, 주님의 힘과 능력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나를 대신해 기꺼이 죽으신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뜻 안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번 한 주는 교회가 “고난주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먼저 주님의 죽으심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나의 허물을 부지런히 생각하고 그 은혜의 가치를 참 발견하는 교회의 고난주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 안에 나타난 그의 사랑을 깊이 깨닫는 한 주도 되길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끝없이 반역하는 우리에게 놀라운 반전을 선물해 주신 분이며, 그로 말미암아 그의 원수에게 승리를 선언하신 분입니다. 오직 은혜 안에 살아가는 매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나눔 |
1) 나와 우리 가족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우리 때문에 고난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확실히 믿고 의지하며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를 서로 나누어 봅시다.
2) 고난주간에만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것도 건강한 믿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난주간을 쉬이 보내며 의미 없이 지내는 것 역시 성도의 믿음과 사랑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가족은 이 주간을 어떻게 주님과 지내고 싶은지, 주를 믿는 마음으로 실천하고픈 내용이 있다고 나누고 함께해 봅시다.
* 나눔 질문이나 오늘 말씀을 통해서 느낀 점 혹은 깨달은 점을 나누고,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