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기

1) 성경책과 무지개편지를 가지고 모입니다.

2) 자녀의 인도가 가능한 가정은 자녀가 인도합니다. 예배 선언과 주기도문 선언은 가장이 합니다.

시작하기

1) 예배선언 - “지금부터 말씀암송가정예배를 드리겠습니다.”

2) 기도 -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믿음을 고백합니다.

(예배를 위하여 부모 또는 자녀가 기도하여도 무방합니다.)

3) 찬송 – 찬송가 216장으로 함께 찬송합니다. “성자의 귀한 몸”

4) 암송복습 – 마가복음 1:1, 15; 10:44-45을 함께 암송합니다.

5) 암송 – 마가복음 1:1, 15; 10:44-45을 함께 반복해서 읽으며 암송합니다.

말씀 나누기

6) 말씀에서 알게 된 것이나 느낀 점을 나눕니다(말씀 해설 참고).

7)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형제자매 서로에게 마음의 이야기와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기도하고 마치기

8) 서로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합니다(교회, 이웃, 나라, 선교를 위해서도).

9) 축복 기도 - 부모가 자녀를 위해 축복 기도합니다.

10)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고 예배를 마치겠습니다.”

말씀 해설

마가복음 10:44-45은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가르치신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다시 잘 생각해 볼 말씀입니다. 앞서 열두 제자 중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의 나라에서의 “높은 자리”를 요구했습니다(37절). 그리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른 제자들은 시기함으로 화가 났습니다(41절). 결국 열두 제자 모두가 주의 나라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우리가 보게 될 것입니다. 제자들은 메시아 왕국, 곧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섬기는 왕, 겸손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경험했던 힘의 군주, 누구보다 최고 자리에 올라 백성의 섬김을 받는 왕과 그 힘의 질서에 익숙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같이 다니고는 있지만 그분의 가르침은 잘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 땅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소개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섬기려는 나라, 섬김으로 세우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은 사랑하신 백성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복음이 우리에게 기쁜 소식된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의 죽음”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 죄인이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참된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사람의 죄짐을 대신 지셨습니다. 하나님께 지은 죄는 하나님만 갚으실 수 있기에 사람을 섬기신 것이고, 그런 그분의 죽음으로 제자들의 잘못된 생각도 바로잡히기를 바라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이며 그분을 가까이하는 성도가 누리는 “특권”은, 결국 이 십자가의 길을 따라나서는 일입니다. 예수님과 그의 말씀을 따르는 생활이 우리의 특권이며 하나님 나라의 질서입니다. 주의 나라의 백성답게, 한 주도 주님이 세우신 질서를 따르는 우리 교회이기를 소원합니다.

(나눔 1) 나는 나를 섬기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우리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와 나라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더욱 잘 섬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나눔 2) 복음과 하나님 나라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으로 어려운 때를 지내는 교회와 나라와 선교사님들과 선교지 위해 우리가 할 일을 생각하고 실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