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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서울평촌교회 성도님들께
2주전에 "지난 20년, 새로운 도전“ 이라는 주제로 카자흐스탄 선교사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제가 발표한 선교사와 현지인 사역자간의 동역을 통한 교회 개척 전략에 관심을 갖는 선교사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종교법 개정으로 선교의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 카자흐스탄의 선교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교사들의 지혜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 해 나갈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십시오.
지난 주일에 에들렛교회에서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감자와 성도들이 집에서 농사지은 호박과 사과, 배, 호두 등을 쌓아놓고 예배를 드렸고, 예배 후 많은 성도들의 감사의 간증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아름과 다운이와 함께 지난 일들을 감사드렸고 식구들이 같이 특송도 했습니다. 예배 후 염소를 키우는 성도가 감사의 헌물로 드린 염소를 잡아 성도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예배 때 기도하면서 올 한해 교회에 주신 감사의 제목들을 열거하는데 눈에 눈물이 많이 맺혔습니다. 저에게는 올 한해 영적으로 육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지나고 보니, 그래도 모두가 감사한 일들 뿐 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과 같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 없어도, 아직도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어도 오로지 주님을 믿고, 신뢰하고 감사하는 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 이샘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