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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9-24 00:00
[이다윗] 몽골로 돌아왔습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659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께!!!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9월에 여러분께 편지를 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저는 지난 7월 31일, 방광에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하러 한국에 갔다가 2번에 걸친 수술을 마치고 9월 20일에 몽골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몸이 다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FCS 사역 --------------------- 

저희 FCS는 지난 학기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국내 NGO로 기관을 새롭게 설립함으로써 몽골 이사회와 몽골 총무를 세웠고, 이사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서 샤가애가 첫 총무로 선임되었습니다. 몽골 이사회는 현재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마르타가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FCS는 국내 NGO를 세우면서 아파트에 있던 사무실들을 팔고 대신 1층에 있는 상가 사무실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름 동안 사무실 확장 공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호사가 날림으로 공사를 하여서 비가 오자 지붕에서 물이 새서 바닥도 일어나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수리 회사는 책임을 지지 않고 있어서 결국 지붕을 다시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몽골 간사들이 많이 삼심해 있습니다. 이것을 좋은 경험으로 삼고 다시 한 마음으로 지붕 수리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이번 학기부터 학사회와 출판사역을 책임지고 있고, 몽골 이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자문하는 역할과 몽골 이사들을 영적으로 훈련하고 섬기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2008~2009년 동안 학사회(졸업생모임) 운동의 목표는 1) 일평생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도록 하는 것과 2) 지역교회를 섬기는 일꾼을 양성하는 것과 3) FCS 운동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학기부터 지역교회를 섬기는 그리스도의 일꾼을 양성하기 위하여 주 1회 제자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랑의교회에서 주관하는 CAL 지도자 세미나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제자훈련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또 Q.T 나눔과 독서 토론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학기부터 시작될 제자훈련 프로그램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IVP 출판사역도 저의 중요한 사역중의 하나인데, 이번 학기에 10권의 소책자와 9권의 성경공부 교재를 출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진리’와 앨리스 프라일링의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이라는 단행본도 출간하려고 합니다. 출판 사역이 몽골 교회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최근 몽골 물가의 인상으로 양질의 책들을 출간하기가 어렵지만 사람들이 잘 읽을 수 있는 책들을 몽골 상황에 맞게 출판할 수 있도록 지혜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가족 소식 -------------------- 

저는 7월 31일 한국에 입국하여 8월 4일에 방광 종양 절제수술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조직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8월 29일, 수술 부위에 출혈이 생겨서 8월 31일에 다시 재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9월 6일에 몽골에 입국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고 시골 부모님 집에서 쉬다가 9월 20일에 몽골에 입국하게 되었습니다. 국소마취, 하반신마취, 전신마취를 하면서 누워있는 동안 힘들었지만 지금은 여러분의 기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아내 장한나 선교사는 두 번이나 수술한 저를 옆에서 잘 간호해 주었습니다. 제가 2차 수술을 받게 되자 아이들 교육 때문에 오래 있지 못하고 9월 8일에 아이들과 함께 몽골에 입국하였으며 지금은 홈스쿨 코업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몽골에 와서 한 동안 피곤에 지쳐 힘들었지만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죠셉과 에스더는 40일 동안의 한국 여행을 통해서 정서적으로 많은 회복을 누린 것 같습니다. 이제 몽골에 온 지 2주가 지났는데 몽골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죠셉은 홈스쿨을 잘 하고 있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에스더는 일주일에 2번 홈스쿨에 가고 남은 시간은 엄마와 집에서 공부를 합니다. 에스더는 죠셉과는 달리 혼자서도 잘 놀며 지냅니다. 

이곳 몽골은 9월 하순이 되면서 날씨도 많이 쌀쌀해져서 밤에는 영하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나뭇잎은 단풍이 들면서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시작될 긴 겨울을 잘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저희들이 이곳 겨울을 기쁘고 즐겁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무엇보다 생명의 풍성함을 맛볼 수 있는 겨울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늘 여러분의 중보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늘 동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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