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0-12 00:00
[박용대] 22일 전립선암 수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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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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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가 가을의 문턱을 넘어선 듯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한국의 날씨는 참 좋습니다. 주변의 자연 환경도 너무 좋습니다.
수술할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준비하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 9월 초에 전립선 암 진단을 받고 필리핀에 돌아가서 우선 급한 일은 정리도 하고 부탁도 하고 다시 9월 22일에 나와서 25일에 엠 알 아이와 전체 몸 뼈사진을 찍었습니다.
10월 2일에 검사 결과를 보았는데 아직까지 전립선 밖으로는 전이가 안되었다고 전립선 전체와 주변을 좀 잘라내면 될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이 밀려 있어서 22일에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하고 일주일 뒤인 29일에 퇴원하게 됩니다.
수술 전 마지막 검사를 지난 6일에 했습니다. 이제 저항력을 높이는 일이 저에게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걷기를 계속하면서 저항력을 높이려 합니다. 제가 수술 전까지 건강을 회복해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가 하나님의 뜻을 좀 더 알 수 있도록 아내 김 인자선교사와 아이들이 이제는 저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있는데 잘 견디도록 수술에 필요한 재정도 채워지도록 하나님께서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의료진들의 지혜를 잘 사용하시도록 퇴원 후에 지혜롭게 잘 요양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늘 사랑의 빚을 지고 살아가면서 건강해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셔서 이런 기회를 주시는 듯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이 쉬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박용대 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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