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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8-29 00:00
[서에스라]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756  
안녕하세요? 동역자 여러분 


무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서안 더위도 한국의 더위만큼이나 푹푹찌고 길고 지루하네요..어린 딸 하랑이는 더위에 적응한다고 온 몸에 땀띠가 많이 났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적응했는지 많이 더워도 크게 힘들어 하지 않는 듯합니다.


어느덧 서안에 온지 만 3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착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훈련받을 때 문화충격이 있다고 들었긴 하지만, 중국 그리 멀지도 않고 우리나라와 비슷할 거고, 서안에서 1년이나 살았는데...하며 마음의 준비를 크게 하지 못했던 탓일까요?

문화충격까지는 아니어도, 언어도 수월하게 안 통하는 곳에서 집장만하고 조미료 하나하나까지 살림장만하고...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된 생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서안외대 중급반에서, 아내는 개인과외선생을 통해 중국어를 배웠습니다. 

하랑이는 12개월이 되어서 기고, 서고, 앉고를 자유자재로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하랑이 돌이 다가와서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과 간단히 식사를 나누려고 합니다.
7월 중순에 한 번 고열로 고생하기는 했지만, 돌을 맞이하기까지 이 땅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신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한지요?

저희 집은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인데, 저희 집 윗집에는 1년 된 아기를 가진 현지인 의사부부가 있는데, 자주 마주쳐서 몇 번 대화를 나누었는데, 더 친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경비실 아저씨들에게 인사 잘하기, 비오는 날 부침개 부쳐서 갖다 주기 등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하는 올림픽이 북경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북경은 계엄령을 방불케 하는 보안검색이 3중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반드시 신분증을 소지하고 다녀야 하고, 비자 얻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듯합니다.

저희가 있는 서안은 북경만큼은 아니어도, 비자문제로 저희를 포함하여 여러 선생님들도 많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숨죽이고 있는 형편입니다. 

아직 현지인을 섬기려는 마음보다는 잘 속이고 비위생적인 면이 많은 이들에 대한 불평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마음을 떨치고 더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이 가득하기를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우리를 보내신 그분의 이유가 발견되고 달성될 수 있도록,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2학기에 본격적인 언어의 진보가 있도록 함께 기억해주세요.!
인터넷 전화가 있어 중국과의 연결, 어렵지 않습니다. 070-7569-9756으로 연락주세요^^

기도제목

1.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사회가 여러 방면으로 특별히 복음에 더 열려지도록
2. 신실한 현지인들과의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3. 정확하고 분명한 현지어를 익혀가도록 
4. 성령 충만하며 말씀과 기도생활이 깊어지도록.

서에스라.임평강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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