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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8-29 00:00
[성시몬] 냉수 한 그릇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025  
오랜만에 문안인사를 드립니다. 평안하신지요?


지난 8월 8일은 ‘북경올림픽개막일’이기도 하지만 2002년 바로 이 날에 제가 처음으로 선교사로서 북경에 발을 디딘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선교현지에서 만 6년을 보내면서 기쁜 마음으로 주의 명령을 감당하였습니다.

때로는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 모든 시간들 속에 주님께서 함께 해 주셨기에 넉넉한 걸음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승리는 저를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며 후원해 주신 여러 교회와 성도님들의 간절한 소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에 저는 북경에서는 삼자신학교 신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었고, 상해에서는 도시 가정교회 젊은 지도자들을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소속되어 있는 HOPE선교회에서는 이번 총회를 통하여 상해를 비롯한 동부 연안지역의 ‘지역대표’로 선출해 주셨습니다.

이번 총회는 저에게 참으로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산권과 이슬람권으로 대표되는 “복음의 제한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HOPE동료들의 사역과 삶의 보고는 그야말로 기적이며 눈물이었습니다.

이런 선교단체와 이런 복음의 제한지역에 속하여 “복음의 전도자”로 주의 일에 수종드는 일에 부르심을 받은 저는 다시 한 번 큰 기쁨과 감사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총회참석차 한국에 귀국했을 때, 그저 타는 목마름을 채워줄 “냉수 한 그릇”이 필요했을 뿐인데, 주님은 냉수 한 그릇의 위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냉수 한 그릇의 환대와 사랑을 받은 저로서는, 복음전도자에게 냉수 한 그릇은 얼마나 긴요한 것인지, 그것이 얼마나 큰 무게로 와 닿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복음전도자에게 “제자의 이름으로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한 자를 기억하시고 그를 잊지 않고, ‘영생과 하나님 나라의 상속’이라는 상을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마 10장, 25장 참고)

저는 비로소 주님이 말씀하신바,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이 어떤 이들의 헌금보다 더 크다”고 선언하신 그 뜻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낌없이 냉수 한 그릇을 내어주신 성도님들의 사랑과 관심에 다시 한 번 소생되어 저에게 주어진 선교현장의 시간에서 저의 남은 생애를 아낌없이 다 드리고자 합니다.

현지소식

현지에 들어오자마자, 현지 지도자들 중에 10월 1일 결혼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한 커플의 방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w자매의 아버님이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시다 큰 비를 만나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매와 그 어머님은 큰 슬픔에 빠졌고, 예정된 날짜에 결혼하는 것을 내년으로 연기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형제 쪽에서는 지난번 5월중에 하려고 했던 결혼이 자매의 어머님의 반대로 연기되어졌기 때문에 또 다시 연기할 수 없다고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형제의 생각에는 “만일 또 다시 연기한다면 교회의 덕이 되지 않을 것 같고, 더구나 연기한다면 ‘100일이내에 혹은 2년뒤에 하라’(불신 부모님의 그 지방 풍속에 따라서 하시는 말씀임)고 하시는 형제의 부모님의 입장이 있어서 결혼을 미루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형제를 설득해서, 자매와 그 어머님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으며 더 인내하며 기다리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시간을 자매의 어머님께 진정으로 효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형제는 나의 말을 새겨듣고 그렇게 하겠다고 순종하며 돌아갔습니다. 

기도제목

1) 형제의 결심이 흐려지지 않고 자매와 그 자매의 어머님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사랑하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자매와 그의 어머님이 믿음으로 힘든 시간들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형제의 부모님들이 이를 이해하고 무속신앙을 버리고 그리스도께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참고로 이 두 사람은 중국의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다니며, 가정교회의 리더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커플이 이러한 힘든 시간들을 믿음으로 잘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5) 저희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9월에 새롭게 개강하는 성경학교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주중의 신앙상담사역과 결혼교육에 많은 형제와 자매들이 은혜를 받도록/ 준비하고 있는 직장 및 자녀양육교육이 잘 준비되어 교육할 수 있도록
6) 저희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봄비가 고2생으로서 본격적으로 대학입시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이슬비의 폐렴이 다 나았습니다. 건강을 회복하여 고1년 2학기 학업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단비가 중 1이 되었는데 중학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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