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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7-20 00:00
[김반석]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250  
사랑하는 남서울 평촌교회 성도 여러분, 카작에 김반석 입니다.

아침부터 장맛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1년전 7월 19일, 고2, 중2짜리 딸들과 아내와 함께 
사랑하는 많은 분들을 뒤로하고 주님께서 부르신 이곳 알마티로 향하였는데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1년이 지난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긴 지난겨울을 생각
하고,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여름을 생각하면 10년쯤의 세월이 지난 것 같기도 합니다.

주님을 온전히 저의 구주로 영접한 이후 만 7년, 구체적인 주님의 음성을 듣고 제가 선교
사가 되어 이곳 카작에 있는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생각해 보면 주님의 계획하심과 인도
하심이 아니었다면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없었던 일이었음을 다시한번 고백합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여러가지 힘들과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주님께서는 주님 이외에
다른 사람들이나 환경을 결코 의지해서는 않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고, 폭풍가운데가
아닌 그후의 고요함 속에서 세미한 주님의 음성을 듣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가운데 주님께서 원하시는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하여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을 사용하여 사역을 열심히 감당하는 것보다 주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삶이
주님을 닮아가며 온전히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이 더 중용함을 다시한번 알게하여 주셨
습니다. 

"주께서 내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때 보다 더 하니이다"
[시편 4:7] 

아내와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눈물로 지낸 시간도 많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지금은 위의 시편기자와 같은 마음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제 한국나이로 고3, 중3 인 아름과 다운이 영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예민한 나이에 타 문화권으로 그것도 우리와는 사고 자체가 많이 다른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 어려움 속에서 자신들도 주님을 의지하여여 한다는 생각과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인도하시는 그 분을 체험하며 그 전보다 주님을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도 경제적인 부분이 다 채워지지는 않지만, 그때그때 공급하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오히려 경제적으로 풍성했던 그 어느때 보다도 마음으로는 풍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이 정말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다시한번 깊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저희 가족은 이 땅에서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난 1년이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살았던 한해와 비교한다면, 앞으로 1년은 본격적
으로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한 정탐을 하고 준비하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같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이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장 눈앞의 것을 쫒기 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바로알아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이 땅에서 주님께 드릴 온전한 열매를 드리
려고 합니다. 지난 날, 나 자신의 기득권들을 내려 놓은 것 같이 모든 생각과 방법과 주변
의 평판들로 부터 나의 마음을 다시한번 내려 놓을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 있으면서 많은 분들의 기도의 힘을 매일 매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하여 저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교회와 함께 이 땅에서의 일들을 감당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강목사님, 모두들 교회의 건축을 위하여 힘쓰고 기도하고
계시는 것을 잘알고 저희도 매일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하여 기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인도하심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2가지 당장 필요한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1. 7월 28일 아름과 다운이 공립학교인 집근처 "김나지아"에 전학/입학을 위한 시험을
잘 치룰수 있도록 
2.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자르체니 지역의 인터넷 봉사단과 관련한 협력사역을 감당
할 수있도록 


지난 한해동안 물신양면으로 도와주신 바울선교회와 후원 순의 순장님들과 순원여러분
물질과 기도로 섬겨주신 많은 성도 여러분 그리고 힘들때 위로와 격려를 메일과 편지로
보내주신 강목사님에게 참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교회와 모든 분들에게 늘 주님의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카작에서 김반석/이샘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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