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08-06-01 00:00
[이다윗] 리더쉽 이양을 준비하면서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231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는 3월 6일에 몽골에 재입국하여 지금까지 약 3개월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비자 문제로 이웃 나라 중국을 두 번 이나 갔다 와야 했으며, 다르항 사역 계획도 새로운 변화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섬기던 기관이 폐쇄 조치를 당하게 됨에 따라서 새로운 기관을 설립하고, 그에 따른 몽골 이사회, 총무, 새 사무실을 구입하는 등 많은 일들을 해야 했습니다. 또 저희 자녀들은 인터 바이러스의 확장으로 학교가 휴교하게 됨에 따라서 집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고, 어떤 문제들은 해결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여러분의 중보 기도가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 FCS 사역 ---------------------------- 

저희 FCS는 제가 온 그 다음날인 3월 7일에 정부 기관의 감사를 받게 되었고 목적 외의 활동 즉 종교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3월 17일, 정부로부터 폐쇄 조치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관을 통해 비자를 받고 있던 저를 포함한 3가정이 모두 출국을 해야 했습니다. 저희 가정의 경우, 이제 막 몽골에 적응하는 가운데 있다가 다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되었기 때문에 가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 동안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중국을 2번이나 갔다 와야 했습니다. 중국에 갈 때마다 중국의 올림픽 개최로 인하여 비자 문제가 매우 까다로워져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현재 저희는 변호사를 통하여 문서 출판 관련 회사를 설립하여 투자자 비자를 받으려고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월 중순경 그 결과가 나오는데 저희가 비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마음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FCS는 그동안 한국 IVF의 몽골 지부로 활동을 해왔는데 기관이 폐쇄됨에 따라서 몽골 국내 기관으로 다시 등록을 신청하였고 지난 4월에 몽골 정부로부터 국내 NGO 설립 허가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변화의 과정 가운데 몽골 이사회와 총무를 세웠으며 몽골 현지인들에게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조금 더 빨리 이양하려고 일을 추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현재 몽골 FCS는 9명의 이사회원과 FCS를 이끌어 갈 총무를 세운 상태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도 지부별로 나누어져 있던 건물들을 모두 팔아서 1층에 위치한 새 사무실을 구입하여 이전하였습니다. 이제 내년 3월, 몽골 FCS 10주년 때에 총회를 열어서 공식적인 몽골 이사회 선출과 FCS 총무 취임식을 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러더쉽 이양 과정이 잘 이루어지도록 마음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양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FCS에서 5~6년 동안 사역했던 초카와 니마가 이번 달로 사임하게 되었고, 총무로 선출된 샤가애는 이제 3년차 간사입니다. 현지인들에게 이양을 하지만 간사들의 경험이 부족하기에 여전히 선교사들의 자문과 도움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선교사들이 현지 간사들의 리더쉽을 잘 존중하고 그들의 필요를 잘 채울 수 있도록, 지혜와 통찰력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앞으로 FCS 이사회의 기초를 굳건히 세우는 일과 졸업생 모임인 학사회를 돕는 일, 그리고 문서 출판(IVP) 사역을 하게 됩니다. 다르항 개척 사역은 현재 일어나는 많은 변화로 인하여 1년 동안 개척을 연기하기로 간사회에서 결정하였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개척 결정이 나며 그때 준비하려고 합니다. 특히 IVP 문서 출판을 위해 새롭게 회사를 설립하고자 하는데 저희 가족의 비자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 설립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예수 가정 교회 소식 ------------------- 

저희는 이곳에 와서 교회를 섬기는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1차 임기 때에 몽골 현지인 교회를 섬겼는데 주중에 FCS 일이 너무 많아서 교회를 섬기는 일이 많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2차 임기 때에는 주말에 일할 수 있는 만큼 섬기려고 계획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1차 임기 때는 아이들의 신앙 교육상 한인 교회를 보내야 했고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 아내 또한 한인 교회를 출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2차 임기 때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를 다니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 저에게 교회를 세워달라는 부탁을 해왔기에 FCS를 돕고 섬기는 9명의 한국 사역자들과 함께 교회를 개척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난 3월 중순부터 가정교회로 모여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목사가 저 혼자이기에 제가 목사로서 섬기로 있습니다. 그동안 교회를 통하여 정말 많은 위로와 은혜를 받았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