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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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라] 지진으로 인한 현지인들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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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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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님들에게,
이곳의 상황은 여기 사는 저희보다 외부에 사시는 동역자님들이 더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곳 C시에도 희생자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더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저와 저희 동료들은 모두 무사합니다. 여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길에서 밤을 보내는 등, 심리적, 육체적으로 무척 피곤한 시간을 보내어서인지 어젯밤에는 여진이 몇차례 있었다고 하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채 깊이 잠을 잤습니다.
저는 지난 번 편지에서 말씀드린 비자 문제를 이곳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어 부득이 이번 주말에 귀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료들, 현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없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한국에서의 시간은 비자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비자 문제를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무릎으로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사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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