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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1-08-24 00:00
[배석범] 필리핀 도시빈민사역 현장에서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005  
샬롬! 하나님의 선교에 동역하고 계신 귀하신 동역자님께 샬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이곳은 또 하나의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지 어제 저녁부터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한국은 8월 말로 들어가면서 처서인 오늘을 보내시겠습니다.그러면 오늘부터 시원한 바람, 가을을 향해 하루 하루 다가가겠네요.

바쁜 교회에서의 여름사역을 잘 마무리하시고 follow up 하는 일들, 그리고 육체적인 쉼을 가지는 주간이라 생각해 봅니다.

지난 번에 선교편지에서 보고를 드렸던 것처럼, 지난 19일(금)과 20일(토)에 걸쳐서 이곳에서 북부지방으로 2시간 30분 정도 운전해서 가면 도착되어지는 로하스 시에 갔다 왔습니다. 이유인즉은, 그곳 로하스 목회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세미나를 참석함과 동시에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CHE(Community Health Evangelism)프로그램을 소개하고 Vision Camp 일정을 잡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9월 26일(월)과 27일(화) 1박 2일에 걸쳐 CHE Vison Camp를 로하스시에서 하기로 목회자연합회와 일정을 잡았습니다.

많은 목회자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감사한 것은 한 목사님의 사모님께서 의사로 제직하고 있는 병원(마닐라 소재)에서 크리스챤 의사를 알아봐서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사실 저희에게는 의료진의 도움도 필요로 하는 사역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빈민지역과 농어촌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병원에 가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병원진료비와 비싼 약값 등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현지 사역을 위해서 현지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약사까지 함께 의료팀을 구성할 수 있다면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9월에 로하스시에 있을 Vision Camp에 재정이 필요로 합니다. 감사하게도 장소는 Hercor 대학교 Function Room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 관계자가 허락을 해 주셨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오실 목회자와 리더에게 점심과 간식을 제공을 해야 되는데 이 비용이 필요로 합니다. 기타 소모되어지는 준비물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알아서 해 보겠지만 이 점심식사 비용을 40~50명 계산을 할 경우에 한국 돈으로 35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9월달에 이 캠프가 끝나면, 희망하시는 분(목회자와 리더)들을 대상으로 다시 CHE 프로그램의 기초단계인 TOT1을 저희 IMTC에서 지금 훈련받고 있는 훈련생들과 함께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획되어진 일정은 10월 24일(월)부터 29일(금)까지입니다. 이 세미나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고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9월 3일(토)부터 보고 했던 것처럼 CDP 행사를 40주에 걸쳐서 Bito-on(별) Disciples Church에서 시작합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토요일 오전에 전도사님들과 사역갔다가 와서 점심 식사 후에 바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첨부되어진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기전으로 달려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육체적인 것에 관심만 두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것까지 교육하고 훈련해서 완전한 돌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 교회의 아이들이 말씀과 육적으로 성장하고 자라나고 더 나아가서는 그 지역에 작은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고 그 형성이 된 그룹들이 교회에 자발적 참여를 통해서 교회 성장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척한 이 곳 Bito-on Disciples Church은 환경이 아주 연약합니다. 몇 번의 선교보고를 통해서 사진으로 보셨을 겁니다. 지난 태풍으로 천막이 찢혀졌고 의자가 없어서 콜라병 박스나 돌 위에 앉으면서 또는 서서 예배와 토요학교를 드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 교회의 터전이 없어서 마당을 빌려서 그곳에서 예배와 교육을 하는데, 주변에 축제나 행사가 있으면 엄청난 스피커 음으로 인해 메세지가 잘 전달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오디오 시스템이 필요로 합니다. 만약 교회나 개인 중에 사용하지 않고 있는 오디오(앰프/스피커/마이크/기타) 시스템이 있으시다면, 저희 교회로 기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곳에서 가격을 알아보니 엄청난 비용이 산출이 됩니다.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신제품으로 사서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싶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저에 욕심입니다. 또 의자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용으로 4명에서 5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벤치를 4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아이(초등학교 5학년 이상)나 어른들이 앉을 수 있는 개인의자가 없습니다. 목수를 통해서 벤치를 만드는 것에 견적을 뽑아지만, 개인용 플라스틱 의자를 사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서 수량을 50개 정도 구입하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태풍으로도 찌혀지지 않고 비바람에도 날라가지 않고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양철 지붕을 올리고 싶습니다. 비가 오면 비를 피하고 햇살에 따라 그늘 진 곳으로 숨어가는 그런 연약한 환경에서도 토요학교는 벌써 60~80명 출석을 하고 주일예배에는 30~50명 참석하고 있습니다. 비록 시원하고 안락한 공간을 지금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으로 만족해 하며 비가 와도 그 비를 막고 오는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께 후원을 요청하는 마입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이 도심빈민지역에서 CDP를 통해서 하나의 좋은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모델은 CHE와 CDP를 통해서 지역 사회가 변화가 되고 교회가 개척이 되며 자립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비록 이것이 저희가 원하는 그림입니다. 실수도 할 수 있고 잘 못된 길을 갈 수도 있고 미쳐 좋은 것을 놓칠 수도 있음을 압니다. 하나가 삐그덕 거리는 소리도 날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감정적인 일들도 생길 것입니다. 재정의 부족함으로 또 생활비에서 사역비로 전환시키는 일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이 사역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 사랑, 관심으로 이 사역에서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재정도 재정이지만 여러분의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새벽기도회 때에도, 수요기도회 때에도, 금요기도회 때에도 그리고 여러분의 개인기도시간에도 계속 중보해 주십시오. 재정도 필요하지만 기도로 행하여진 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이 일에 동역해 주십시오.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십시오.


이 믿음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1년 8월 23일(화)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배석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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