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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7-12-06 00:00
[김혜경] 아직도 다 드리지 못한것이 있다면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627  
네에마 소식 No.20 / 2007년 12월

동역자님들께 흥해에서 인사드립니다.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한해 끝자리에서 지난 일 년을 돌아보며 많은 감사의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아릴락] 작년에 시작된 아릴락이 금년에는 첫 졸업생을 내었고, 두 학년을 받은 것에 이어 11월 말에는 이제 제 3기 훈련생 입학서류가 접수되었습니다. 12월 22일이 면접인데 거의 2대1의 경쟁입니다. 졸업한 훈련생들은 내년 1월에 여러 가정이 사역지로 출발합니다. 그동안 오랜 훈련에 임했었는데 사역지로의 첫 발걸음이 기대되지요. 아릴락의 각 부서는 이제 전체 진행을 위한 틀은 꽤 잘 잡힌 듯 합니다. 금년에 두 분의 사역자가 합류하였고 한동대의 교수님들도 4분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아릴락은 제법 식구가 불어났습니다. 계속 양질의 훈련내용을 위하여, 그리고, 교회들에게 아릴락을 더 많이 잘 알리는 홍보를 위해 모두들 탐구하며 함께 머리를 짜내고 있습니다. 공부에 주력하면서도 영적으로 풍성함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 매주 수요일 예배 후에 소그룹 성경공부와 나눔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새해부터는 매월 전체 오전 기도회를 가지면서 전심으로 주께 나아가는 시간을 계획하고요.

저는 학술부장과 가르치는 일을 금년까지 병행했는데, 내년부터는 가르치는 일에만 주력하게 됩니다. 마침 학술부를 맡아주실 참 좋은 선교사님이 결정되었습니다(아직 공식적 발표가 안되어서 차후에 성함을 알려드리지요). 너무 좋은 부부가 오시게 되어 아릴락 에서도 더 한 층 힘을 얻고요, 저도 일의 무게가 나누어져 가르침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가르침과 연계되는 학술개발부서를 서서히 진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건강] 10월 중순부터 척추디스크 치료를 위해 아릴락 일을 멈추었습니다. 충분히 쉬면서 운동하고 다음 학기 수업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많이 아프기는 했지만, 이 기회를 통해 쉼을 가지고 하나님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무한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11월에는 가속도가 붙은 것처럼 급속히 좋아졌지요. 12월에 와서는 조금 정체된 듯, 전보다 더 많이 운동하여야 하는지 --- 그 동안의 경과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저희 안에 이미 치유의 능력을 심어주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이유로 이것이 잘 활성화 되지 않는 것이 숙제인데 이를 잘 풀 수 있도록 생활습관과 마음가짐, 운동등 여러 방면에서 전인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완전한 회복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지난 달에는 저의 파송교회(남서울평촌교회)에서 목사님과 장로님, 순장님과 순원들 여러 분이 포항까지 방문하셨습니다. 먼 곳까지 발걸음을 하셨어요. 제게 큰 위로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좋은 교회들을 만나 동역하도록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자주 감사드리게 됩니다. 

[쿠라마을 / ”조”성경번역] 말리의 쿠라마을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문해교육(알파벳 읽고 쓰기 교육)이 금년에는 66명이 참석하여 지난 해(25명참석)보다 월등 많은 “조”사람 들이 “조”언어 읽고 쓰는 것을 배웠습니다. “카림”형제가 담당인데 잘 하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또한 창세기를 “Story telling”(성경이야기 말하기) 방식으로 번역 중입니다. 이 방식은 구전문화가 아직 지배적인 사회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성경을 글로 접하는 것보다 이야기식으로 말하여 듣게 하는 방법입니다. “쿠라”교회는 물론 인근 마을까지도 이 구전 창세기 이야기가 만이 전파되어 주께로 인도되는 자들이 늘어나기를 위하여 함께 기도해 주세요. 늘 부탁 드리지만 “마마”형제(성경번역 담당)와 “카림”형제(문해교육 담당), “화체”형제(쿠라교회 담당) --- 이들이 주님의 말씀 안에 바로 서고 기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참 일꾼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에필로그] 2000년부터 사역 7년을 보냈습니다. 그 이전에 성경번역자로 준비되던 꽤 길었던 기간, 당시 주께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고 싶었던 마음은 유학시절에 제일 귀히 여기며 목적으로 삼았던 Ph.D 학위를 주님께 드리는 서원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돌아보니 저의 서원도 그 분의 섭리가운데 엮어진 것으로 이해됩니다. 내일 일을 모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주님께 드린 모든 것들 안에서 내일 일은 수십배 창의적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믿음의 고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다시 주님께 또 다 드리지 못한 것이 있는 것 같아 그 분께 제 마음을 읽어주시길 깊이 기도하게 됩니다. . . 바위의 이끼 같은 마음의 때가 벗어지고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더 깊은 물로 들어가 주님의 물살에 이끌려 떠가는 그림이 제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위해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저의 질문에 주님이 깨닫게 해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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