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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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포항에서 전하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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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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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지난 4월 중순에 포항에 내려가서 2개월 반을 체류하고 금 주 월욜부터 다시 서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봄이 유난히 긴 포항은 금년에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오랜 봄을 마무리하고, 조금은 선선한 듯한 초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고 올라왔습니다.
그 동안에. . .
4월19일-5월13일: <문법> 강의
고영수 선생님 (사진 중앙-우측)과 중국인 자매 ‘리안’이 TA로 도와 주었습니다. 매일 3시간 강의와 이에 따른 적용실습 문제풀이가 3주동안 아주 집중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저희 훈련생들이 체하지나 않을까 걱정하며, TA 선생님들과 함께 전력질주한 것 같습니다. 학생들도 조금은 헉헉댄 듯 . . . 하지만요. . .
4월26일: 아릴락 학생과 스탭 모두 함께 1일 자연에서 리트릿~
가까운 ‘월포’ 해변에 바다를 바로 눈 앞에 둔 아름다운 ‘그리심’ 숙소에서 한 나절 모두 함께 즐겁게 휴식하였습니다. 빡빡한 수업 일정을 뒤로 하고 대자연을 벗하며, 하나님의 창조와의 일체감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포항교회
5월14일: 제 2회 ‘선교바자회’
선교부 권사님들이 주축이 되어 선교부원들 및 여전도회 성도들이 협력하여 바자회를 이루었습니다. 수익금은 단기선교 지원에 사용됩니다. 이어
6월 26일(일): 황-염 선교사 파송예배
주일 대예배가 선교사 파송예배로 드려졌습니다. 말씀과 찬양 및 예배 일정 모두 ‘파송’에 초점이 맞추어 졌습니다. 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받고 전 성도가 이에 동참하기까지 근 3년 반이 걸린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그 동안 선교부원들 모두가 함께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쉬지 않으시고 일하신 그 자취를 보며, 모두 감격하였습니다.
6월 5일: 큰언니 아들(최윤구)의 결혼식이 제주에서. . .
조카가 제주도 출신 아내를 맞이하게 되어, 저희 가족 3대가 처음으로 모두 모여 제주에서 여러 날을 함께 지냈습니다. 이렇게 가족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인 듯합니다. 저는 그 다음 날 수업이 있어서 오래 같이 하지 못했지만, 모두에게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해 8월이후 저의 4명 조카들 중 3명의 조카들이 결혼을 하였습니다. 이제 정말 세대가 교체되고 그들로 부터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6월7일-7월1일: <의미론과 화용론> 수업
금년에 처음으로 신설된 2학년 과목입니다. 저명하신 황신자 교수님과 함께 공동강의하였고, 이정훈 선생님이 조교로 도우셨습니다. 내용이 어려운 강의였으므로 준비도 무척 많이 하였고, 가르치는 것 만큼이나 많이 배웠던 강의였습니다. 성경번역에 꼭 필요한 과목이면서도, 언어학의 학문적 영역도 넒혀갈 수 있는 강의내용으로 더욱 다듬어 가야할 과목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8월 이후에는,
8월1일-4일: 제 2회 MF(Mission Francophone) 선교축제/ 대전 목원대학교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불어권 선교축제입니다. 청년들에게 선교로의 부르심, 특히 소외된 아프리카 불어권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알리고, 저들을 초청하는 선교축제입니다. 말리에서 사역하시는 안창호-김희심 선교사님이 코디로 수고하시고, 많은 선교사들이 대거 동원되는 귀한 자리입니다. 저도 선택강의 한 개를 하고, 힘이 닿는대로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8월8일-9월2일: 인도 WIN Training School, <문법> 강의
‘나식’ 도시에 위크리프 인디아 훈련학교가 있습니다. 그 곳에 인도인들 성경번역 사역자들이 ‘아릴락’에서 처럼 훈련을 받고, 인도의 다른 언어권으로 파송되어 그 곳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게 됩니다. 이 분들을 훈련하러 제가 가게 되었습니다. 아릴락에서 하던 강의이지만, 지역과 대상이 다르니 신선하고 약간의 긴장감도 있는 새로운 맘으로 준비합니다.
9월26일-10월26일: 고급문법 (조교: 안재형 선교사)
11월3일-12월7일: 필드메토드와 컴퓨터 자료분석
(안재형 선교사와 공동강의: 조교:이명영 선교사)
기도의 제목들은:
- 신실하고 성결한 주의 일꾼의 꿈이 새롭게 잘 정립되고, 하나님의 계획을 잘 분별하며 결정할 사항들을 바로 결정하기를
- India WIN 학교에서 8/8-9/2 처음으로 문법 강의하는데, 지혜, 사랑, 섬김, 건강, 기후와 문화에 속히 적응, 오가는 여행 안전등 위해 -- 저들이 언어를 잘 분석할 수 있도록 기초지식을 잘 가르치고, 조교 블레씨몰 부인도 지혜롭게 돕게 되기를
- 8월1일-4일: 제 2회 MF 불어권 선교대회: 준비하는 스탭들과 총 책임자 ‘안창호/김희심’ 선교사, 강의하는 모든 선교사및 목사님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으심 더해 주시고, 영적 능력, 지혜, 필요한 모든 것 공급해 주시기를, 많은 젊은이들 불러주시고 귀한 헌신을 이루어 주시기를
- 남은 아릴락 2학기 수업 위해: 가르치는 선생들과 조교들에게 지혜로 기름부어 주시기를, 학생들 모두 건강과 지혜주시고, 수업이 어려워도 모두가 즐겁게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9월26일-10월26일: 고급문법 (조교: 안재형 선교사); 11월3일-12월7일: 필드메토드와 컴퓨터 자료분석 (안재형선교사 공동강의/ 조교: 이명영 선교사)
- 어머니 눈의 녹내장 치료와 영육 건강하시기를, 작은언니+형부+민지 속히 주님 믿고 신앙생활하기를, 큰언니의 아들 윤구(효원)부부가 예수님 알고 믿음을 갖게 되기를
- [말리] '조'언어 성경번역 진행에 모든 필요를 공급해 주시고, 특히 '마마'와 '카림'이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는 영적지도자로 계속 성장시켜 주시기를, 내년 1-2월에 한 달간 말리에 '방카'족 방문하여 음운론 분석을 도울 계획인데, 알파벳을 아는 '방카' 언어조력자'를 만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 [아릴락] 모든 스탭이 주의 은혜안에 거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맘 늘 새롭게 해 주시기를, 필요한 일꾼, 재정, 기도후원자들을 계속 넉넉히 공급해 주시기를, 학생들 모두가 잘 훈련되어 주님 기뻐하시는 일꾼으로 겸비되기를,
. . . 감사합니다 . . .
김혜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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