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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4-25 00:00
[손광배]어느 마꾸리 청년의 기쁨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613  
“나는 어젯밤 아무리 잠을 청하여도 잠이 오지 않아 이런 저런 생각 끝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마꾸리 쪽복음 누가복음을 읽기 시작했다. 1장을 다 읽어 갈 즈음 내 마음은 기쁨으로 벅차올랐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말로 이렇게 쉽고 분명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가? 하나님께서 마꾸리 성경번역 사역을 끝까지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드리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용쯕통 전도사

1960년에 마꾸리 기초 독본이 만들어 지고 마꾸리 지역 공동체 주도로 문해교육이 이루어졌었다. 완벽한 철자는 아니였지만 30-40%의 문해율을 보일 정도로 문해교육의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외지에 나가 교육받은 젊은이들은 마꾸리 철자로 읽고 쓰는 것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영어나 공용어인 미얀마어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꾸리 성경번역 사역을 통해 젊은이들의 생각이 바뀌어 가고 있다. 

영어나 미얀마어를 잘 모르는 가족에게나 친구들에게 영어나 미얀마어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이해시키는 것 보다 자신의 말 마꾸리 말로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나 상대방을 위해서 얼마나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것인지 이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가장 교육을 많이 받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친구들끼리 편지를 쓸 때 자신들의 말인 마꾸리 말로 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미얀마 성경 저드슨 역본 마가복음 15:42절에 '이 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라고 되어있기 때문에 마꾸리 마가복음 초역도 '이 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라고 번역했다. 유대 배경을 가진 초대교회 독자들은 이 때가 안식일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라는 것을 바로 안다. 그러나 마꾸리 독자들은 이 '저물었을 때'를 직역하면 몇 시 쯤으로 이해할까? 해가 지고 난 저녁 7시 전후로 이해할 것이다. 마꾸리 번역팀은 혼돈을 피하기 위해 '안식일 위한 예비일이 거의 마쳐갈 때'라고 번역하고 '유대인들의 시간대 구분 방식으로는 오후 6시에 하루가 끝난다'라고 각주를 달았다.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지난 수개월도 동역자님의 관심과 기도덕분에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분기보고를 드립니다. 

* 이번 분기에 진행된 사역(2008년 1-3월)

- 2월초에 두주간에 걸친 성경번역 웍샵에 손선교사와 번역팀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계속적으로 미얀마 번역의 집에서는 마가복음의 번역과 사전작업이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손선교사는 꾸준히 여행하면서 사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역을 진행하는 중에 아직까지 부족의 한 지역에서 현재 개정하여 쓰고 있는 철자에 동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오랫동안 지역간의 갈등으로 인한 상처로 두 지역이 화합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앞으로 번역을 계속해 나가면서 저희가 두 지역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지혜롭게 하는 것이 필요하고 성령께서 쌓인 상처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는 것이 해결방안입니다. 

- 이선교사는 일주일에 한번 파얍대학의 훈련기관에서 태국 소수부족 문해교육 웍샵을 위한 준비모임에 참석했습니다. 3월에는 4월과 5월에 있는 6주간에 걸친 여러 모임을 위해 맡은 부분을 준비했습니다. 

* 다음 분기에 진행 될 사역(2008년 4-6월)

- 7월 자문위원 점검을 앞두고 마가복음 초역 점검 및 역번역 
- 4월 10일-17일 지역 연례회의 
- 4월 25일-5월 7일 국제회의 중보 기도 사역팀 
-4월 28일-5월 2일 문해 교육 웍샵 오전만 참석 
- 5월 9일-13일 성경 활용 웍샵 
- 5월 26일-30일 소수 부족 교과 과정 계발

* 감사 및 기도제목:

1. 미얀마의 정치와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안정되도록 기도합니다. 
2. 손선교사가 여행하는데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사역을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3. 마꾸리 부족 두 지역이 오랫동안 쌓인 상처로 인해 사역에 한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최근에 다른 한 지역에서 철자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있는데 성령께서 친히 사람의 마음을 녹이시고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문제를 잘 해결하도록 기도합니다. 
4. 손선교사가 7월 초 마가복음 자문위원 점검을 앞두고 초역 점검과 역번역을 제 시간에
잘 마치고, 잦은 여행에 지치지 않고 영육간에 강건을 지켜주시도록 기도합니다.
5. 가족이 100일을 작정하고 중보 기도를 생활화해 나가고 있는데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6. 성경번역 선교회 국제 회의가 4월말부터 5월 7일까지 있는데 이 선교사가 중보기도팀으로 잘 섬길 수 있도록, 그 주간 오전에는 태국 소수 부족 문해교육 웍샵을 도우는데 팀 사역에 기쁨이 있도록, 5월 9일에서 13일까지 성경 활용 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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