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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1-01-31 00:00
[차태광]지난 10년 사역을 돌아보며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575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주님의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새 천년이 시작되는 2000 년, 추수하는 주인이신 주님께서는 저희 가족을 중앙아시아로 보내셔서 그 곳에 사는 무슬림(이슬람 교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도록 하셨습니다. 은혜가 풍성하시고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많은분들의 기도를 통해서 저희 부부와 추수할 들판(타직인, 우즈벡인, 위구르인, 컬키즈인 , 러시아인들)을 미리 준비시켜놓으셨습니다. (마태복음 9:37- 38).

첫 번째 사역은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시에 사는 타직인과 우즈벡 사람들을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전공을 살려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 도시에 잘 정착해 갈 수 있었습니다. 전기공학을 전공한 차태광 선교사는 국립 대학에서 500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쳤고, 약학을 전공한 변선미 사모는의사와 의과 대학생들에게 의학용어를 영어로 가르쳤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역하던 6 년 동안 500 여명에게 복음을전했고, 주님의 은혜로 120명이 넘는 무슬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중 60 명이 세례를 받는 것을 지켜볼 수있었습니다. Harvest Church(추수 교회)가 2004 년에 개척되었고 두 분의 현지 담임 목사들과 5 명의 집사들이 세워졌습니다.교회 성도들은 친척들과 이웃들과 정부로부터 많은 박해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모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되고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우즈베키스탄 정부로 부터 주목을 받게 되어 차태광 선교사가 체포당하는 일이생겼습니다. 그 후 2006 년, 결국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저희를 추방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새로운 추수 들판인 키르키즈스탄의 잘랄라바드 시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곳에서 저희는 우즈벡인 현지 목사와 협력하여 외딴 마을들에서 1 년 안에 가정교회 셋을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그 해에 약 50 여 명이 예수님을 그들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후, 2007 년 부터 2010 년까지는 키르키즈스탄의 수도인 비쉬켁에서 위구르인, 우즈벡인 그리고 키르키즈스탄인을 섬기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주님은 위구르인 지역에 커뮤니티 센터를 세우시고 저희 부부가 컴퓨터와 영어 교육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기회를 주셨습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 말라보니 마을’ 에 있는 가정교회(생명수 교회-Living Water Church)를 섬기도록 맡겨주셨습니다. 저희는 그 곳에서 성경공부와 예배를 인도했으며 또한 7 명의 리더들을 양성하고 훈련시키는 일에 전심을 다해 섬겼습니다. 그들로 인해 주변 마을에 세 가정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선교 사역을 시작하기 3 년 전부터 그리고 그 후 사역지에서 7 년 동안, 저희는 세 아이들을 홈스쿨링으로 교육시켰습니다.홈스쿨링을 하게 된 가장 주된 원인은 저희가 사역하는 지역에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국제학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기숙사가 있는 외국의 학교로 보낼 수도 있었지만, 저희는 가족 모두가 함께 추수하는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확신이 있었으므로 홈스쿨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가 감사하는 것은 저희가 신학교 재학 중에 다른 선교사 가정들을 통하여 홈스쿨링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울 수 있었기에 선교지에서도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좋은
직업을 버리고 또 아이들의 앞날을 희생하면서까지 선교지로 떠나는 것을 안타까와 하시며 그냥 미국에 머물면서 외국의선교사들을 후원하는 편이 낫지 않느냐고 권고하시는 어른들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희에게 부르심에 대한확신을 주셨고, 마태복음 6 장 33 절 말씀을 통해 위로를 주셨습니다. 저희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기 위해 애쓸 때추수하는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의 미래까지도 책임져 주실것을 믿었습니다.

지난 여러 해동안 저희는 신실하신 주님의 약속을 체험했습니다. 주님은 저희가 구하던 것 보다 더 풍성히 축복해 주시어서 아이들은 다방면으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사야서 54 장 13 절 ‘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니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며’ 의 말씀을 저희 삶에 이루어주신 것입니다. 아이들은 우즈벡어와 러시아어 뿐만 아니라 현지의 악기, 춤, 스포츠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Josiah(둘째 아들)에게 음악적 은사와 영감을 주시어서 선교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음악으로 표현해 내어 창작 피아노 곡들을 CD 로 두 장이나 제작하게 하셨습니다. 지난 마지막
3 년 동안에는 비쉬켁에 있는 선교사 자녀 학교인 Hope Academy 에서 교육받도록 하셨는데 아담한 학교안에서 (총 120 명),다른 학생들과 함께 사회성도 배우고, 여러과외 활동(축구, 농구, 드라마, 탈랜트쇼, 오케스트라, 합창 등)에도 적극 참여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큰 아들(성진-Joniel)은 지난 6 월에 Hope Academy 를 제 1 회로 졸업했습니다. 그 후에 주님께서는마태복음 6 장 33 절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주시어서, 조니엘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버지니아 대학(UVA)에 전액 장학금을받고 진학하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Josiah 와 Karis(막내 딸)는 지금 고 3, 고 1 이며, 북부 Virginia 에 있는 큰 공립학교에다니고 있습니다.

또한 신실하신 주님은 선교지에서 저희 부부가 결혼생활을 통해 더욱 서로를 사랑하도록 축복하셨습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나기 직전인 2000 년 여름, 하와이 코나에 있는 예수 전도단 열방대학의 제자훈련을 통해 저희 부부의 심령과 관계가 새로와 지도록 하셨습니다. 현지 선교지에서 선교사 부부들이 불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 10 년간 선교지에서 이혼하는 선교사 부부를 6 쌍이나 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 부부를 은혜로 덮으시어 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지나며 서로를 붙들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부부로 다듬어주셨습니다. 주님은 저희 부부와 자녀가 한 가족으로서 한 팀이되어 섬기는 부르심을 받아 지난 10 년간 동역자로서 함께 교회 개척사역에 헌신했습니다. 저희는 온 가족이 함께 복음을삶에 옮기기 위해 애썼습니다. 최근에, 미시건주 앤 아버에 있는 교회에서 선교 보고회를 가졌는데 어떤 분이 저희 부부에게 오셔서 하나님께로부터 예언의 말씀을 받으시고 다음과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 두 분이 모든 사역을 잘 감당해 내셨지만, 그보다 주님은 두 분의 결혼생활로 인해 더욱 기뻐하십니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저희 부부는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정이 먼저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하여질 때 그 은혜가 흘러넘치어 사역에 많은 열매를 맺게 될 수 있다는 것을깨달았습니다.

사역의 풍성한 열매도 보았지만 그 가운데 심한 고통도 이겨내야 했습니다. 키르키즈스탄에서의 마지막 2 년 동안, 저희들은 한국 선교사들과 서양 선교사들 사이에서 발생한 큰 갈등에 휘말렸습니다. 오래전부터 현지의 두 커뮤니티 사이에는인종적 편견과 오해로 인한 갈등이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저희는 코리언-어메리칸으로서 중재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되어서 한국 선교사들의 진심과 고충을 설명하기 위해 무척이나 애를 썼습니다(잠 31:8,9).

그런 과정에서저희들은 서양인 선교사들로부터 오해와 부당한 처사를 받으며 영적으로 큰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주님이 이 모든 일의 주권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주님은 이 고난의 골짜기를 통해 저희들을 단련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계신 것을압니다(롬 8:28). 저희는 또한 하나님께서 어떠한 장애물이나 악한 것이나 해로운 것도 큰 복으로 바꾸실 것을 믿습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사 43:18,19).

이사야서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나아갑니다. 우리 삶에 여러가지 모양의 힘든 일이 닥쳐올지라도,변함없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선한 계획에서 우리는 절대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백성이애굽으로부터 나오자마자 그들 앞에 놓인 홍해로 인해 죽음의 위협을 받았으나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가르고 길을 내시는위대한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십니다. 메마른 사막 한 가운데 새 길을 내실 것이며, 전에는 죽음의
위협이 되었던 큰 물이 이제는 복의 근원이 되어 그들에게 생명수로 흐를 것이라고 말입니다. 저희는 주님의 놀라우신 이생명의 말씀을 붙들고 2010 년을 접고 2011 년의 새로운 첫 장을 넘기려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날 저희가 겪었던 모든 승리와 모든 아픔까지도 선하게 바꾸시어 열방을 축복하는 통로로 저희를 사용하실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저희 가정이10 년간의 중앙 아시아 선교 사역의 한 “ 장(chapter)” 을 마무리하고, 다음 사역으로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중요한시기입니다. 지난 10 년 간 그리고 안식년을 맞이해 돌아온 저희 가족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신실한 기도와 물질로 도와주신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평강과 임재하심이 2011 년에 여러분의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차태광 & 변선미 선교사(성진, 성권, 은혜) 드림


김태정 선교사 00-00-00 00:00
 
황인탁
2000년도인가에 선교 파송을 앞두고 꼬마들의 손을 잡고 풋풋한 청년의 모습으로 교회를 방문하셨던 선교사님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소명을 감당하신 선교사님과 가족들에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함께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이 가정을 선한곳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소식 주시어 감사합니다. 

김태정
네...개명했다는 통지는없었지만, 기도편지에 그렇게 나온것으로봐서 창의적접근지역에서의..보안을 위해 선교사명을 만드신것 같습니다. 

이경희
변수경선교사님이 이름을 '변선미'로 개명을 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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