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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12-24 00:00
[변진석] 한해를 돌아보며 드리는 감사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329  
변진석/홍혜경 가족 기도편지(10-03)

주 안에서 사랑하는 분들께!

2010년은 정말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넘길 시점이 다가오는 12월, 저희 가정 및 사역과 관련된 올 한 해의 “십대 뉴스”를 선정하여 보았습니다.

1. 하나님의 축복을 담은 두 번의 큰 파도가 지나가다!
올 해도 어김없이 GMTC에는 두 번(40,41기)에 걸쳐 총 71명(30가정, 11싱글)과 45명의 자녀들이 이곳에 들어왔다가 졸업을 하고 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감사했던 것은 40기 졸업생 중 한 가정(예준성/고상희)이 저희들이 사역했던 에콰도르로 선교지를 결정하고 곧 나가게 됩니다. 오랜 기도의 응답입니다. 또한 41기 졸업식은 서진교회의 새 예배당에 서 처음으로 거행되었습니다.

2. GMTC를 위해 예비하신 훈련자(trainer)
GMTC의 교수 요원은 타문화 선교 경험이 있고, 학문적으로도 자질이 있으며, 또 튜터로서 모범을 보이며 상담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합니다. 인격과 능력을 갖춘, 더구나 자신을 위해 모금(fund-raising)도 할 수 있는 인물을 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겠지요! 감사하게도 저희들이 찾던 분이 나타났습니다. 현재 영국에서 수학 중인 이성혜 선교사(아직 싱글!)입니다. GMTC 7기 졸업생으로 구약 시편으로 Ph.D 논문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내년 중에 GMTC 교수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3. 첫 번 공식적인 영어 통역
6월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GMTC/GLF가 공동으로 선교훈련자 세미나를 진행하였습니다. 강사로는 선교훈련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존 루이스(John Lewis)박사와 롭 브링좁슨(Rob Brynjolfson)박사 두 분이 오셨고 50여명의 선교지도자들이 참석하였는데 제가 통역의 일부를 담당했습니다. 이런 공식적인 모임에서 영어 통역을 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다들 그런대로 잘 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4. 중국 청도 및 미국 볼티모어 방문
40기 훈련 후 GMTC 스탭들 14명이 중국 청도를 방문(6.21-23)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도 한인교회에서 저희들 극진히 대접해 주셨습니다. GMTC 스탭들이 함께 하는 첫 번 해외여행이라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어 미국 볼티모어 소재 빌립보 교회를 방문(6.25-29)하여 설교와 강의를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귀국한지 4년 만에 가지는 방문이었습니다.

5. 상담학 Th.M 학위 취득(8.27)
아내 홍혜경 선교사가 연세대학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상담학 공부를 마쳤습니다. 2년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으면서도, 사역과 공부를 병행하여 학위를 취득한 아내를 보면서 대견함을 넘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6. 훈련원 건물 도색 및 리모델링
GMTC 시설 보완을 위한 대대적인 작업이 여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본부건물과 믿음의 집은 건축 후 처음으로 다시 색칠을 하였고, 헌신의 집은 3개층 중 한 층을 리모델링하였습니다. 그런데 9월 2일 새벽 불어온 태풍 곤파스가 본부 외벽을 강타하면서 크게 손상을 입히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놀라고 상심이 되던지요... 감사하게도 아시아미션(AM)의 협조로 복구가 잘 되었습니다.

7. 사랑하는 장모님 박정의 권사님의 소천
추석 다음 날인 9월 23일 새벽 3시 50분, 보훈병원에 입원 중이시던 장모님께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셨습니다. 제게는 지난 20년 동안 참 따뜻하고, 부지런하시며, 늘 기도해주시던 어머니가 계셨었다는 것이 새삼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요즈음 저희 부부는 58년간의 결혼생활 후에 아내를 잃고 쓸쓸해하시는 장인 홍일표 장로님을 매주일 예배 후 찾아뵈면서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8. 형준, ETS 장학금 수상(10.7)
큰 아이(고려대 2) 형준이가 TOEIC/TOEFL로 유명한 ETS 회사의 이번 해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형준이가 대학생활도 열심히 하고, 내수동 교회 청년부에 출석하며 신앙생활도 잘하고 있는 데 이번에 거금 4.000불을 장학금(다음 학기 등록금!)으로 받게 되어 부모된 저희로서는 참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

9. 로잔 3차(케이프타운 2010) 선교 대회 참석
제 생애에 잊을 수 없는 경험 중 하나가 올 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던 로잔 3차 선교 대회(10.17-24) 참석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세계 198개국에서 온 4천여 명 이상의 대표들이 21세기 선교가 직면한 도전들을 살펴보며 하나님의 진리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위대한 일을 행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제 눈으로 목도하며 그러한 하나님의 선교에 제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자부심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10. 논문 작업-자그마한 진전!
2006년 여름 한국에 돌아와서 그 해 여름을 포함해서 벌써 다섯 번의 여름이 지났습니다. 매년 올 해 안에는 박사 학위 논문을 완성하겠다고 계획을 세웠지만 이번에도 그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지난 7월에 한 달 동안 논문 작업을 해서 제 5장(총 7장으로 구성할 예정)을 쓸 수 있었습니다. 현재 상태로 보아서는 또 내년으로 완성 목표가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낙심하지 않고 작은 진보에도 기뻐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올 한 해가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감사할 것 뿐입니다. 동역자님들의 한 해는 어떠셨는지요?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시며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10. 12. 13. 가족을 대표하여 변진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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