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2-03 00:00
[이은주] 다시 한국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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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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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또 가방을 쌉니다. 12월 11일에 떠납니다. 9개월이나 한국에 있었는데 제 마음에 길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아마도 출산전과 후로 나누어 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든이와 단비가 건강하게 태어나 잘 자라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랑을 부어주신 저희 가족 그리고 교회 가족들에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분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마음 편히 머물 수 있었던 선교관이라는 곳을 주시고 사랑의 손길들을 주신 것 감사합니다.
아담에게 영어예배에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담은 많이 배우고 자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은주의 건강이 많이 좋아져 감으로 감사합니다. 시원이 유아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수영도 하고 놀이터에서도 많이 놀고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멋진 기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재정이 부족한 것을 숫자로 확인해 보고 놀랐었는데 부족한 재정이 조금씩 채워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감사할 제목이 더 많지만 지면이 부족하군요.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 이든과 단비가 태어나면 그 동안 시원에게만 향하던 사랑이 세 조각으로 나뉘게 되는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시원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시간이 지나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이가 세 명이 되면서 시원을 향하던 하나의 사랑이 세 조각으로 나뉘어 진 것이 아니고 아이 하나 하나를 향해서 완전한 100%의 사랑이 저에게 생겼음을 깨달았습니다. 100%의 사랑이 30%가 된 것이 아니고 100%의 사랑이 세 개 생겼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늘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그 분은 감히 셀 수도 없는 수의 자녀들을 갖고 계시지만 저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은 셀 수 없는 자녀 수 분의 일이 아니고 100% 완전한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얼마나 가슴이 벅차던지.. 얼마나 멋진 일인지요. 세상을 창조하신 분의 나누어 지지 않은 100% 사랑과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요!
저희와 함께 기도해 주세요 하나.떠날 준비를 잘 하도록(해야 되는 일/가방 싸는 것 등) 둘.한국을 떠나는 시원이의 마음을 위해/ 예멘에 다시 적응 잘 하도록 셋.시원이와 이든과 단비가 긴 비행기 여행을 잘 하도록 (자도록!) 넷.은주의 건강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세요 (배 근육의 회복(복부 탈장)/장기 유착) 다섯.부족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아담, 은주, 시원, 이든 그리고 단비가
2010년 11월 26일에 반포 선교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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