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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11-09 00:00
인도네시아 화산폭발 소식과 기도요청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317  


아래는 인도네시아 족자에서 사역하는 HOPE 서이레 선교사(남서울은혜교회파송)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큰 재난을 당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과, 그들을 돕고 있는 선교사들을 워해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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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족자와 중부 Jawa의 재난 소식을 전하기에 참으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족자에 있는 Merapi 화산재가 떨어지는 것이 마치 우박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온 하늘과 땅이 잿빛으로 물들었습니다.

10월 26일부터 시작한 화산 폭발과 분출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더욱더 크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족자의 공항은 폐쇄되었습니다.

화산정상에서 25Km 떨어진 곳에 저희 집이 있는데 지난 금요일(11월5일)부터, 온통 화산재로 덮혀 하얗습니다. 화산정상에서 반경 20Km까지 대피명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화산재는 바람을 타고, 멀리 100여Km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사상자 200여명 이외에 피난민들이 모두 15만여명이 넘는데 저희집 인근의 축구경기장에만, 무려 2만여명의 피난민이 모였습니다.

많은 마을들에 각기 수십명에서 수천명의 피난민들이 대피해 있습니다.
이제는 집 밖에 나가려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입니다.
4년전 2006년의 족자지진으로, 사망자 6500명과 이재민 수십만의 피해 이후 이번의 화산재난을 다시 겪으며, 주님께로의 전적인 의뢰와 인내를 배웁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아무 능력이 없음을 깨달으며 겸손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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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는 화산의 상태를 계속된 긴급소식으로 전합니다. 캠퍼스의 대학생들을 격려하며,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저 하늘만 바라보며 불안한 피난민을 만나 위로합니다.

현재까지의 간접적인 구호 활동에서 나아가,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나서고자 합니다. 화산분출이 멈추기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지체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많은 피해와 피난민이기에, 우리와 관계하는 가정과 마을들을 중심으로 직접 섬기려고 합니다. 한끼의 식사라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손을 맞잡고 기도하며 격려함으로 그들 피난민들의 상한 심신을 위로하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화산 재난을 통하여 인도네시아를 향하신,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주님의 경고와 기회임을 믿습니다.

기도 제목 :


1. 하루 빨리 Merapi 화산 분출이 멈추기를,
2. 가족과 재산을 잃은채 슬픔 속에 있는 피난민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임하시길,
3. 이번의 경고와 기회를 통해, 주님 주시는 평화로 인도네시아가 충만해지기를,
4. 믿는 성도들이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이웃사랑을 아낌없이 나누고 전하기를,

간절한 심정으로 주님께 간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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