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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8-15 00:00
[이다윗] 몽골은 벌써 가을로...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966  
한국은 무더운 여름이 한창이라고 하는데 이곳 몽골은 벌써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이면 10도를 밑도는 쌀쌀한 공기가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번 여름은 장로교 신학교 신입생 모집 및 졸업식, 그리고 한국에서 온 단기 선교팀들과의 사역으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이레교회 어린이 성경학교(남서울은혜교회), 전교인수련회(부산 호산나교회), 청년부 캠프와 호지르볼릉 지역 전도(주님사랑의교회)로 7월과 8월을 보내었습니다.



----------------------- 장로교 신학교 사역 --------------------------

장로교신학교는 6월 8일과 9일에 15명의 주간부 학생과 15명의 야간부 학생을 모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신학목회학과에 진학하는 8명의 3학년 학생들을 면접하였습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주간부 신입생과 3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면접시험에 참여하였습니다. 잘 준비되고 복음을 증거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노력하였는데 이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신학교 사역을 하면서 갖는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는 이 사역에 참여하는 선교사들의 철학이 각각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선교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화의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많은 후보자들을 선발하여 내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철학을 가진 선교사들은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해야 할 학생들을 신학교에 보내는 일이 허다합니다.

한편 신학교가 목회자를 양성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할 때 소수의 사람이라도 잘 준비된 사람을 엄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교사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엄격한 학사 과정을 소화할 수 있고, 영성과 전도의 열정을 겸비한 사역자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몽골 복음화에 대한 선교사의 철학이 이처럼 각각 다르다보니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할 책임을 맡은 보직 교수로서 고민이 많습니다. 장로교 신학교에 대한 미래의 방향을 어떻게 세워가야 할지 지혜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9월 학기에 3,4학년들을 대상으로 <귀납적 성경연구-시편>과 <성경해석학>, 그리고 <초,중세교회사>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방학 동안 강의안을 만들어 몽골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특히 <시편> 과목에 대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강의안을 만들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신학교에서 기획처를 맡아 학교의 방향과 행정적인 자료들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의 학칙, 시행세칙, 기숙사 및 도서관 운영세칙 등을 만들었는데 이러한 규칙들이 학교를 안정되도록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이레 교회 ----------------------------

7월과 8월에는 한국에서 온 단기선교팀들과 함께 이레교회 사역에 힘썼습니다. 7월 25~27일까지는 남서울은헤교회 가족선교팀과 유,초등부 성경학교를 실시했습니다. 방학이면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거의 대부분 여름집으로 떠나기 때문에 주일에 아이들이 10여명 나오고 해서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그것은 하나의 쓸데없는 염려였습니다. 한 주 전부터 전도를 하니 아이들이 40명 넘게 참석하여 풍성한 성경학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7월 29-31일까지는 부산 호산나교회 선교팀과 전교인수련회를 실시하였습니다. 호산나교회 성도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수련회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카이로프라틱>이라는 손을 이용한 치료 사역은 큰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몇몇 성도들이 이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더 생생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8월 2일부터 5일까지 주님사랑의교회와 함께한 청년부 수련회도 열매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영적으로 무뎌있던 형제들이 깨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들이 직접 복음전도에 참여하는 귀한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 호지르볼릉>이라는 지역은 이레교회가 교회를 세우고자 지속적으로 전도하는 지역입니다. 8월 5일에 이곳에 <어린이캠프>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방문하였는데 80여명의 많은 어린이들이 참석하여 복음을 듣는 큰 열매가 있었습니다. 이곳 마을 어린이들이 100여명 있다고 하니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저희 1일 어린이캠프에 참석한 것입니다. 앞으로 이곳에 어린이 주일학교가 세워져서 어린이 전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IVP ----------------------------

2008년 6월부터 이다윗 선교사는 IVP 출판사를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나 2010년 9월부터는 FCS의 한 부서로 IVP 사역을 이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IVP 관련 서적들의 출판은 FCS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8월 중순에 IVP 책임 간사를 선발하게 되는데 주님께서 좋은 사람을 예비해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IVP 서적들을 FCS에 이전한 이후로도 IVP와 상관없는 기독서적들 특히 신학 및 경건서적들의 출판, 기독서점 운영, 문구 및 완구점 운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회사 투자자비자로 이곳에 있는 것이 해가 갈수록 주님의 섭리임을 느끼게 됩니다. 회사 실적만 있다면 그나마 자유롭게 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국의 문구와 완구들을 가져와서 이곳에 판매하는 일을 하는데 문서 사역으로 인하여 마이너스였던 회계 상황이 문구점을 하면서 올해부터 수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세금도 잘 내고 있기 때문에 비자를 받는데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효과적인 사역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7월에도 NGO단체에서 사역하던 한 사역자가 종교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출국을 당하였습니다. 힘든 선교환경 속에서도 주님은 이곳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위대한 사역을 해나가기를 원하십니다. 이 일에 저희 가족 또한 쓰임받기를 원하는데 동역자님께서도 이 “하나님의 큰 일”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중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기도 제목 ---------------------

1) 9월 학기에 장로교신학교에서 가르칠 과목들을(시편, 초,중세교회사, 성경해석학) 효과적으로 준비하며 전달할 수 있도록

2) IVP 기독서점 및 팬시, 문구, 완구점을 잘 운영하며 이곳이 선교의 매체가 되도록

3) 이레교회 청년부와 유,초등부 교사들을 잘 양육할 수 있도록



2010년 8월 12일 울란바타르에서 이다윗, 장한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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