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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3-31 00:00
[이다윗] 상황에 대한 보고와 기도부탁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613  
사랑하는 남서울평촌교회 성도님들께

오늘은 긴급 기도 제목을 올립니다. 

저희가 안식년을 마치고 몽골에 들어온 바로 다음 날, 외국인관리청에서 3명의 조사관이 저희 사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예고없는 방문으로 저희 모임의 진상이 드러나고 저희 NGO 정관에 없는 종교활동을 한다는 것 때문에 야단을 치고 아무튼 회의에서 기간 연장을 논의하겠다고 말하고 갔는데 3월 17일 날짜로 저의 기관의 기간 연장이 취소가되었습니다. 

그래서 3월 25일에 외국인관리청에 가서 취소 사실을 듣고 오늘 몽골에서 더 이상 일할 수 없기에 저희 기관 소속 외국인들은 10일 안에 몽골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는 대책없이 몽골을 나가기 때문에 중국으로 갔다가 여행 비자로 다시 들어오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어떤 비자를 받아야 할 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몽골에서 종교 기관으로 등록하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정부 기관에서는 종교기관으로 등록하라고 권유하지만 문제는 허가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어쩔 수 없이 NGO로 등록을 한 것이지요. 

이번에 몽골에 다시 들어오면 국내 NGO로 등록을 하려고 합니다. 몽골 간사들과 학사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해서 순수한 국내 단체로 등록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먼저 그렇게 등록한 다음, 회원들을 중심으로 종교활동 허가 청원을 하라고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저희 기관만이 아니라 6월 29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또 불법 중국 노동자들을 색출하고자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하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가 몽골에 들어오고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FCS1을 섬기는 5년차 간사 니마는 동료 간사들과 관계의 문제가 많아서 결국 캠퍼스 사역을 그만두도록 해야 했으며, 3년차 간사인 나브차는 이번 여름부터 다르항을 개척하기 위해 1년 전부터 기도하며 준비해왔는데 최근 윤리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3월말일부로 사임 처리를 해야 했습니다. 

다르항 개척 책임 간사가 사임함으로 인해서 다르항을 개척하고자 이곳에 온 두 명의 단기 자매 선교사의 진로 또한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다르항 개척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됩니다. 저는 다르항이 주님의 뜻이라면 다르항에 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몽골 간사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분의 뜻을 잘 분별하도록 마음 모아 주십시오.

저희 기관의 해체로 인하여 몽골 간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자립으로 가라는 주님의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에 몽골 대표와 몽골 학사들을 중심으로 한 이사회를 구성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관을 세우려고 합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잘 이루어지도록 마음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여러분의 기도의 동역에 감사를 드리며...

2008년 3월 31일 

울란바타르에서 이다윗, 장한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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