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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6-11 00:00
[죠수아] 신을 향한 갈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948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그동안 평안하셨습니까?

현지에서는 요즘도 늘 눈이 쌓여 있답니다. 새벽에 차가운 바람으로 영하의 날씨를 느끼고, 한 낮에는 20도 까지 올라 여름의 날씨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루에 여러 계절을 체험하는 것은 높은 곳에 사는 특권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또 눈과 비가 내려줘야 여러 민족들이 물 부족에서 해결이 되기 때문에 약간 춥지만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민족으로 흘러야 할 물줄기들을 자국의 물 부족 지역들을 해결하기 위해 돌리는 작업들을 하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합니다. 그리고 곳곳에 댐을 만들어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지에서는 또 강도 4.5의 지진과 여진들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지진으로 인해 불안함이 있기는 하지만 자연적인 현상들을 인위적으로 변환 시키는 행위들이 없어졌으면 합니다. 현지 지질학 관계자들도 이러한 현상들은 인위적인 일들을 하고 있음에 따라 발생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사업이 중단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를 위해 함께 두 손 모아 주셨으면 합니다.


매년 5월이 되면 한 달 동안 기도하는 ‘싸까다와’축제가 있습니다. 올 해도 이 축제는 예외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단지 질서정연하게 진행되도록 중간 중간 경찰과 군인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예전과 다른 것은 젊은 청, 장년들이 오체투지를 하는 모습들이 자주 눈에 보인다는 것입니다.

마치 노년층들만 절대적으로 믿음을 가진 것처럼 보였지만 어디선가 몰려온 오체투지 인파들은 모두 젊은 친구들이었습니다. 속을 알 수 없는 이들의 믿음이 어디까지 갈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들의 마음이 신을 알고자 하는 갈망함으로 쌓여 있는 것을 느낍니다. 이 때 올바른 진리가 이들에게 들어 갈 수 있도록 한 달간 함께 전심으로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6월 초가 되면 대입 시험이 있습니다. 3일간 진행되는 이 시험에 많은 현지인들이 정성을 모으고 있습니다. 평상시 아침에도 잘 일어나지도 않던 친구들이 요즘은 새벽 일찍 일어나 사원에 가서 마음을 다해 정성껏 봉헌을 하고 기도하고 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런다고 해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불안한 마음에 평안을 찾기 위해서는 그 방법이 최고라고 합니다.

이미 자기 수준이 어디인지 알고 있는데 그렇게 한다고 좋은 대학에 갈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운 좋게 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좋다는 사원들을 이 곳 저 곳 찾아다니는 것 같습니다. 허무함을 따라 요행을 바라는 젊은 친구들이 현실에 맞는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현지의 젊은 친구들 모습이 정직함을 추구하고, 현실에 주저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지에 외국인들이 정착하는 것은 참 어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학에 있던 사람들은 학교가 낡아 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7월 말로 모두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명목상 건축을 하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안전하게 2년은 머물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도 이를 보장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는 친구들에게도 규모가 작기 때문에 더 이상 비자를 만들어 줄 수 없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그래서 좀 더 큰 사업을 찾아 분주하게 뛰어 새로운 아이템으로 그들 앞에 가서 내밀어 보았지만 더 이상 해 주지 않겠다는 말만 듣고 왔습니다.

또한 여행 비자를 가지고 현지에 들어와 가끔은 한 달 내지 두 달 정도 몰래 사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 나마 경찰들이 각 호텔들을 검색하며 장기간 투숙한 사람들을 모두 색출해서 내 보냈습니다.

정말 외국인들은 여행을 오면 가이드와 함께 여행사에서 안내해 주는 그대로 따라 가며 보고 돌아가면 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까다롭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의 생각을 뛰어 넘어 계속해서 압박해 가고 있습니다.

조금 있다가 풀리겠지 했던 상황들이 3년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도 변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마음은 계속 불안함이 가증되고 있습니다.
현지의 상황들을 생각하며, 좀 더 개방적인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7월 중순부터 중요한 시합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메달을 딴 사람만 모여 결선을 치루는 대회입니다. 그런데 요즘 저희 학생들이 많이 위축되어 있고, 자신감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해야 할 일이 많은데다가 매일같이 주변의 시선, 그리고 자신들의 마음과 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린 친구들이라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 달 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로 잘 준비 되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합준비에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행정적인 일들과 단계적으로 허가를 받는 일 등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지도록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일교차가 심해서 그런지 가족 대부분이 감기로 고생중입니다. 감사하게도 가장 심하게 감기에 걸린 샘물이가 잘 먹고, 잘 놀아줘서 감사합니다. 레베카는 체력 저하로 그런지 식욕부진에 며 칠 앓고 나서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이슬이도 유치원에서 감기에 걸려 왔지만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늘 가족 모두 영육 간에 강건함이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여러분들의 간절한 기도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번 달도 역시 현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셨으면 합니다.

6월 죠수아&레베카(이슬, 샘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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