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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5-18 00:00
[이창운] 태국을 위한 기도 요청!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8,082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평화가 사라진 태국(방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근간에 보도되고 있는 태국 소식은 비교적 정확하게 전달되고 있는 같습니다. 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신변 안전 문제는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현재, 방콕 전역과 주요도시들이 모두 비상사태선포 지역이지만, 게엄령 혹은 출입금지 명령이 내려진 시위 지역은 방콕 중심가 한 부분에 집중되고 있어서, 그곳에 근접하지 않으면 크게 위험할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방콕 밖에 위치한 저희 집에서 가까운 은행에 몇일 전에 수류탄 투척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고, 매일밤 시위대가 모이고 있기는 하지만 방콕 중심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제 '전쟁'을 실감할 정도는 아닙니다. 총성과 폭탄이 오가고 40명 가까운 사망자와 300명의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진압작전 지역에 고립된 주민들은 단수, 단전에 식료품마저 구할 수 없는 지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주까지만해도 낮기온은 매일 40도를 넘었지요.

태국 사람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그들의 영혼의 불쌍함에 마음이 더 아파옵니다. 지난 주일에 다녀온 교회는 시내중심에 있고, 시위지역과 근접해 있어서 평상시 보다 예배참석자가 많이 줄었는데, 현 시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태국 사람들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것을 보며 안타까와하는 노선교사의 말을 들으며, 이들을 위해 대신 울어줄 누군가가 있어야함을 강력히 느꼈습니다.

예수님께서 '목자 없이 유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셨던 것처럼, 여러분께서 태국 땅과 태국 영혼들을 위해 함께 울며 함께 기도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세상이 알 수 없는 평화'를 주시는 우리 주님을 그들도 알 수 있도록...

태국에서 이창운 노희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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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태국의 현재 상황과 기도의 필요를 요청하는 저희 팀장님이신 임스데반 선교사님의 글입니다. 읽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태국 상황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임스데반-


뉴스를 통해 태국 상황에 대해 들으셨을 줄 압니다. 지난 목요일 반정부 지도자 한 사람이 저격을 당하면서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양측의 의견이 달라 파악이 쉽지 않지만, 현재까지 듣는 바로는, 정부측 군대와 시위대 모두 무기를 사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시내에서 여러 차례 총격전이 벌어졌고 많은 수의 사상자가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사태로 인해 정부에서는 약 20여명의 사망자와 백 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지만 태국 일반인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전에는 시내 중심가 한 지역 중심으로 유혈 충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넓은 지역으로 충돌이 확대되고 있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콕 외곽에 해당하는 저희 지역 (람캄행)에서는 아직 유혈 충돌의 여파가 느껴지지 않고 있지만, 언제 우리 쪽으로 사태가 확산될 지 몰라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시내에 위치한 미국, 일본 등 대사관들은 자국 국민들에게 당분간 방콕을 떠나라고 권고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까운 태국 친구들은 저희에게 생필품, 특히 음식을 미리 사 놓으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태국 국왕이 건재하는 한 극단적 유혈사태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최근 상황을 보면 국왕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고 어쩌면 걷잡을 수 없는 유혈사태로 상황이 발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저격과 폭탄 공격 등으로 시위대와 군대 극단적 유혈 사태로 가도록 양측을 자극하는 (고도로 훈련된 저격범들) 제 3의 세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태국인들 중에는, 사태가 너무 꼬여있어서, 어차피 한번 큰 유혈사태를 겪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체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한 가지 다행스런 것은 대다수 방콕 주민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거리감을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방콕 주민들 중 붉은 셔츠 그룹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시위를 주도하는 붉은 셔츠 그룹 대부분이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들의 방콕에서의 시위가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 국왕이 서거한 이후에 극단적 유혈 충돌이 있을 것이라 예상을 했고 이번은 어쩌면 그 전초전으로 극단적 상황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 예축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진행되는 상황은 이번 사태를 통해서도 큰 유혈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이 듭니다. 점점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것 같아 여러분의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태국 지도자들이 지혜를 가지고 사태를 평화롭게 해결하도록. 더 악화되지 않도록.
2. 시위대와 군대를 자극하는 제 3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들이 속히 규명되고 체포되도록.
3. 이번 기회를 통해 태국 교회들이 나라를 위해 더 강하게 기도하도록. 복음 확산의 기회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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