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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3-24 00:00
[미다윗] 제2기 몽골 사역을 시작하며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599  
사랑하는 몽골 선교의 동역자님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안식년을 마치고 몽골에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지난 1년 동안 한국과 필리핀에서의 안식년을 잘 마치고 3월 6일에 몽골에 들어왔습니다. 처음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할 때 매운 연기로 고생을 하였는데 이제는 가족 모두가 이곳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1차 임기때 살았던 집을 똑같이 임대하여 살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지난 11월에 집주인이 난방 공사를 해서 집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흔히 겪는 안식년 이후 징크스를 저희는 아직까지 겪지 않았습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이곳에 돌아온 적지 않은 선교사님들이 기후 차이와 공해 등으로 감기 몸살을 앓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희 가족은 아직까지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많은 이곳에서 사역했기 때문인지 이곳에 있는 저희 한국 선교사님 가운데 최근 암으로 투병하시는 분이 세 분이나 계십니다. 이곳 한국 선교사회에 큰 충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저나 아내나 모두 40대이기에 이제는 정말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고, 건강을 또한 잘 돌보며 사역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몽골에 돌아와서 다시 바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을 갖는 동안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다시 추진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는 것은 엄청나게 오른 물가입니다. 물가가 지난 1년 사이에 50~70% 가까이 올랐고, 집값도 2배 가까이 올라서 이곳 서민들은 심한 경제적 충격을 맛보고 있습니다. 

저도 그동안 사무실에 출근할 때 택시를 자주 탔는데 교통비가 많이 올라서 이제는 주로 걸어 다니거나 대중 교통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대중 교통버스를 타고 다니니까 몽골 사람들의 모습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FCS 사역 -----------------

저는 올해부터 그동안 해왔던 대학생 사역(FCS)을 후임자에게 위임하고 졸업생(학사회) 사역과 문서출판 사역, 그리고 이사회를 세우는 사역, 다르항 개척 사역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수시로 변화되고 있는 몽골 환경에 적합한 사역 구조를 만드는 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자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맡은 사역은 처음부터 독립된 재정으로 운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사사역이나 문서 사역이나 모두 제가 사역에 필요한 재정을 모금해야 합니다. 

먼저 문서 출판 사역을 위하여 GMF 선교기관에서 주관하는 ‘펌핑 펀드(pumping fund)’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는데 필요한 재정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3월 25일에는 학사회(졸업생모임) 총회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2008년도 학사회를 이끌어갈 운영위원들을 선출하게 되는데 좋은 사람들을 선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다르항 개척팀과 함께 1박2일로 다르항을 방문하였습니다. 다르항도 제가 안식년을 보내는 기간 동안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저희가 예금해 둔 돈으로 건물을 살 수가 없게 부득이 임대를 해야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만약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임대비도 계속 오르면 정말 남감해지지요. 미래를 위해 사무실을 구입해야 할 지, 그냥 임대할 지 한 달 동안 생각하며 잘 결정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르항 방문을 통하여 저희가 개척해야 할 대학과 선교사들이 거주할 안전한 아파트, 그리고 사무실 임대 장소 및 도와줄 사람들을 구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6월부터 시작될 다르항 캠퍼스 사역이 잘 준비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교회 사역 -------------------

저는 이곳에 와서 다시 교회를 새롭게 개척하였습니다. 제가 주중에 사역이 많기 때문에 주말에 교회에 시간을 많이 드릴 수가 없지만 저희 단체 안에도 교회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교회에서 상처를 받아서 교회에 가지 않는 형제, 자매들이 있어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일에 한해서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초대교회처럼 가정교회 형태로 교회를 세워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건물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기에 헌금을 선교와 구제에 사용할 수 있고 또 가정에서 모이기에 마음에 큰 부담도 없어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부활주일에 fcs에 있는 선교사들과 몽골 형제 자매들을 중심으로 첫 예배를 드렸고 그동안 세례를 받지 못한 두 명의 간사에게도 세례를 주었습니다. 앞으로 교회를 통하여 더욱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 가족 소식 ---------------------

아내 장한나 선교사는 3월부터 홈스쿨을 시작하여 죠셉(선호)의 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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