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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4-11 00:00
[신갈렙]선교하는교회?,선교적인교회?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293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역해 주시는 동역자님께 감사드리며 동역자님들의 삶과 가정과 하시는 일들 가운데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넘치시길 기도드립니다.


선교적인 선교사? 선교적인 선교단체? 선교적인 교회?

세계 선교사를 2만 명 넘게 파송한 2위의 선교대국인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 이혼율 1위, 낙태율 1위라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파송선교사의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한국 교회와 사회는 영적, 윤리적으로 더 나아지고 있는 것인가? 낙관할 수 없는 한국의 현실을 봅니다. 1792년 윌리엄 케리가 개신교 선교의 문을 열던 시기에 윌리엄 윌버포스는 노예제도 폐지를 비롯한 영국 사회 개혁을 추진했었지요. 비슷한 시기에 멜드스는 ‘인구론’을 써서 인류의 사고체계에 심각한 독소를 끼쳤구요. 전설적인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 허드슨 테일러, C.T. 스터드가 활동했고 그들의 선교단체가 활발하게 성장하던 시기, 같은 도시 런던에서 칼 막스는 그 사회의 병리현상을 보면서 ‘자본론’을 쓰고 국제공산당연맹을 선언한 역사를 생각해 봅니다.

오늘날 영국과 한국의 교회 현실을 보면서 과연 선교가 무엇이며 선교사와 선교단체는 어떠해야 하는가? 선교라는 활동을 하는 사람, 단체, 교회이기 이전에 존재하는 방식 자체가 선교적일 수는 없는가? 선교사, 선교단체, 선교하는 교회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실제적인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절박함을 느낍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게 하는’ 선교를 해야 하는데, 현실 속에서는 복음이 늘 관념과 명제로만 머무는 것 같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저와 동역자님들이 하나님의 눈앞에서 인정되는 진정성 있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나의 바벨론에서 순종하며 살라 하시는 하나님

올 해에는 그간 암으로 인해 부족했던 사역을 보충하기 위해 사역의 질적 강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훈련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지난 토요일,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오후가 되면서 몸에 통증이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을 조심하고 지내고 있는데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주님께서 QT중에 바벨론의 포로로 가서 때가 이를 때까지 하나님께 순복하며 지내라는 예레미야 29장 말씀을 통해 암과 동행하는 저의 바벨론에서 주님의 능하신 통치아래 겸손을 배우며 자숙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많은 활동보다 주님 앞에 머물며 주께로부터 배우며, 가르쳐 주신 것들을 글로 정리하고 나누는 일을 주님께서 더 원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주님께서 이 시기에 제게 요구하시는 바를 깨어 순종할 수 있도록 또한 약속되어 있는 아래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월 16-18일 소양제일교회 부흥회 인도
22일 안양 샘병원 강의
24일 낙원제일교회 강의
25일 강북LMTC 강의
27-29일 중국선교전략회의
28일 서울시민교회 선교강의(수요예배)

5월 1일 팀 & 팀 선교회 강의
2일 남서울교회 강의
8일 선교한국 미션 퍼스펙티브(MP) 강의
10일 선교한국 MP 강의
11일 은평교회 집회
12일 SEND 스쿨(시민교회) 강의
13일 오륜교회 강의
15일 비전MBA 강의
20일 안양제일교회 강의
22일 십자성선교회 강의
24일 오후 안양대 /저녁 안산동산교회 강의

5월 31-6월 9일 중국 출장(선교중국을 위한 전략회의)
6월 5일 북경 21세기 교회 강의
11-12일 비전MBA 캠프 및 강의
19일 비전MBA 강의 및 수료식
22일 예수전도단 강의


선교중국을 위한 비전의 성취를 위해

1993년 BTC를 세우고 중국선교사역을 시작했는데 그 때 주신 마음은 중국선교가 아니라 선교중국을 이루어 실크로드를 라이프 로드가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이 비전의 씨앗을 뿌리고 자라게 하신 주님께서 이제 그 일을 성취하시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구체적으로 중국 그리스도인들을 선교사로 훈련하는 하는 사역을 추진하기 원합니다. 이를 준비하는 사역자들과 의논하기 위해 5월말 중국 현지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중국내에서 강력하게 선교사훈련을 운영할 역량을 우리 사역자들에게 주시고, 훈련에 임할 크고 깨끗한 첫 훈련생들을 보내주셔서 초석을 잘 놓게 하시며, 이들이 나아갈 서남아시아와 중동의 사역지들이 이미 그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우리 BTC사역자들을 통해서 잘 예비 되게 하시고, 중국인 선교사들을 실제적으로 파송할 수단이 될 선교기업이 강력하게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등학생에게 핸드폰이 필요한가요?

얼마 전에는 주일 학교 선생님이 연락하기 힘들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장만하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 며칠 후 “아빠는 오빠에게 아직 핸드폰도 사주지 않는 나쁜 아빠”라고 딸아이가 아내에게 불평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지요. 그래서 제가 “오빠가 아니라 네가 핸드폰 가지고 싶어서 그러지”라고 얼머무렸지요. 고 2, 중 2가 된 아이들을 보면서 그동안 절제만 강요해서 너무 박탈감을 가지게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그간 교육을 소홀하게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자성하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복의 근원으로 부름 받은 선교사 가정의 정체성을 현실적으로 잘 이루어가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늘 사랑과 격려로 함께 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0. 4. 11일

여러분의 보냄을 받은 신갈렙 전사라 이삭 에스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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