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10-04-04 00:00
[이다윗] 여러분의 기도가 중요합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200  
사랑하는 몽골 선교의 동역자님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한국도 그렇지만 몽골도 이제 봄기운이 서서히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직 새싹이 돋고 나무에 푸른 잎이 돋아나려면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지만 눈이 녹고 있고 낮 기온이 영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푸른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은 4월입니다.


장로교 신학교 사역 -----------------

이제 장로교 신학교 사역은 저의 주사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 <역대상,하>와 <제자훈련>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데 가르치는 일이 저에게 아주 잘 맞다는 것을 가르치면서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특히 10여년전에 UBTC 신학교의 교장으로 섬겼던 선배 선교사님의 조언처럼 지난 7-8년 동안 교회와 FCS 사역 경험을 하고 나서 가르치니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몽골어로 직접 강의를 하니 학생들도 더 잘 알아듣고 반응도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학생들이 저의 수업에 대해 관심과 열정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번 기도편지에서도 나눈 것처럼 이곳 신학생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신학 교재들이 특히 부족하여 저의 경우, 제가 읽은 신학 교재들을 요약 정리한 후, 그것을 몽골어로 번역하여 학생들에게 복사해서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신학 교재가 있어도 살 돈이 없기에 이렇게 시도하고 있는 것이죠.

감사하게도 저희 파송교회를 비롯한 몇 분이 신학도서 구입 기금을 후원해 주어서 신학교 필수 교재들은 5권씩, 그리고 몽골에서 출간된 기타 기독 도서들은 2권씩 도서관에 비취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장로교 신학교는 성경 시험과 전도여행 참석이 필수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 4월 말에 지방으로 전도여행을 떠나는데 학생들의 전도로 인하여 그 지방의 교회에 많은 열매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IVP 사역 -------------------------

IVP는 사역을 계속 확장 중에 있습니다. 몽골에서 기독교 도서들을 출간하여 판매하는 것으로는 수익이 나지를 않기 때문에 3월부터 <기독서점> 뿐만 아니라 <한국 팬시/문구>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 투자자 비자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회사 운영을 해야 하는 형편에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NGO가 아닌 만큼 반드시 이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하지요. 기독서점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팬시, 문구인데 이것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의 성과는 매우 좋습니다.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찾아오고 책과 문구들을 함께 볼 수 있으니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3월 한 분기 동안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세금을 잘 내야 저의 거주 비자 문제도 해결되기에 수익을 내는 것은 저의 선교 사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출판 사역과 문서 판매 사역, 그리고 팬시 문구 판매가 잘 조화를 이루어 사역을 펼쳐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 소식 ---------------------------

아내 장한나 선교사는 신장에 결석이 생겨서 치료차 한국에 갔습니다. 이곳에 있는 병원세 곳에서 검사를 했는데 모두 한 쪽 신장이 안보인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약물 투여로 신장을 발견했는데 신장이 20%밖에 일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몽골 의사는 만성신우염이라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가니 신장 두 개가 모두 잘 보이고, 한 쪽 신장이 조금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쪽 신장이 더 많이 일하니 별 무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신장 결석으로 인해서 그동안 많이 아팠던 것 같다고 합니다. 몽골 물에 석회가 많으니 결석이 자주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쨌든 원인이 밝혀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간 김에 건강 검진 및 부인과 진료를 함께 하고자 하는데 장한나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죠셉, 에스더도 엄마를 따라서 한국에 갔습니다. 한국에서 홈스쿨 공부를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한국 방문이 몽골에서 긴 겨울을 보내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또한 좋은 추억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에스더는 6개월 때 한국을 떠나서 지금까지 8년 동안 한국에 체류한 기간이 5개월이 채 안됩니다.

10살이 되어버린 에스더에게 한국은 너무나 좋은 나라이고 신기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왜 이런 한국을 떠나서 후진 곳에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가 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체류하는 기간 동안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데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편지를 쓸 때마다 여러분의 중보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늘 느끼게 됩니다. 이 사역은 저 혼자만의 사역이 아님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는 팀사역이지요. 이번 회사 세무감사에서도 적지 않은 벌금이 나왔는데 여러분의 중보기도로 인해서 문제가 잘 해결되었습니다. 어떤 사역이든지 이곳에서는 영적 전투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격려와 영적 지원이 필요하지요.

부정과 부패가 심한 나라에 살다보면 영적 무기력증에 빠져서 나중에는 “내가 반드시 이곳에서만 살아야 선교인가”, “몽골에 많은 선교사들이 있는데 내가 계속 있어야 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회의에 빠지게 됩니다. 상식을 벗어난 횡포에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몽골 선교를 위한 한 팀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사역 가운데 주님의 넘치는 축복과 인도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제목 ---------------------

1) 장로교신학교에서 맡은 두 과목을 성실하게 잘 가르치도록
2) IVP 출판 사역과 문서/팬시 판매가 좋은 성과를 내도록
3) 한국에 치료가 간 장한나 선교사의 건강과 아이들을 위해서
4) FCS 간사들과 이사들, 그리고 이레교회 성도들의 영적 강건함을 위해서

2010년 4월 4일 부활절 아침에

울란바타르에서 이다윗 드림.



* 이메일 : david66@empal.com
* 개인카페 : http://cafe.daum.net/mongoldavid
* 파송단체 : HOPE (02-533-6057. www.hope.or.kr)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