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10-04-01 00:00
[배석범] 한달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057  
매서운 바람이 한풀 꺾이고 이제는 봄의 향기가 느껴질 3월 중순입니다. 여긴 이제 아주 더운 절기에 들어서서 연일 핫핫(예준이의 뜨겁다 표현입니다)하고 있습니다. 2007년 이후에 맞이하는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 비가 거의 없고 뜨거운 날만 계속 되고 있어 물 부족으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도 물이 부족함으로 청소도 줄이고 아이들 옷도 덜 갈아입히고 샤워도 하루에 한 번만 시키는 등 물 절약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예민이는 3월15일부터 방학에 들어가서 6월 둘째 주에 개학을 합니다. 석 달 정도의 방학이죠. 심심한 예민이는 연일 학교에 왜 안 가냐고 물어봅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중국어를 예준이에게 가르치며 중국어 노래를 흥얼거리며 다닙니다. 방학이라고 해도 왜 학교에 안 가는지 이해가 안 되는 모양입니다. 아마 며칠 더 물어봐야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긴 방학을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 지 걱정입니다. 

밖에서 한참 놀기를 좋아하는 예준이는 40도가 육박하는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뜨거운 해아래서 뛰어 다닙니다. 제가 그늘로 들어오라고 하면 햇빛을 가리키며 “핫,핫” 합니다. 뜨겁다는 것이지요. 김치를 먹기 시작한 예준이가 김치를 먹고도 “핫,핫” 뜨거운 국물을 보고도 “핫,핫” 모든 것이 핫으로 통하는 예준이입니다. 

여러분이 저희 아내와 예준이의 건강 그리고 선교사 비자 발급건을 놓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선교사 비자가 발급이 되지 않아서 관광비자로 있습니다. 격 달로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비자 연장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외국인이 관광비자로 있을 때에는 최대 일 년까지만 연장이 가능합니다. 더 연장하거나 체류를 하려면 다른 나라로 출국했다가 다시 입국해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도 일 년이 다 되어가서 다른 나라로 출국을 해야 될 상황입니다. 또 아내(신경아)의 계속되는 배의 통증과 예준의 눈물샘 막힘으로 인해 생기는 여러 증상들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가서 치료를 받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악화되어진 재정(생활비와 사역비)을 회복하기 위해 후원자와 동역자 개발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래서 잠시 한국에 체류하고 하는 동안 많은 교회를 방문하고 후원자들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에 있는 여러 상황들을 놓고 계속 기도하며 본부의 조언을 구한 결과 한국에 잠시 방문하는 것을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5월 4일(화) 마닐라에서 인천행 오후 비행기로 한국에 귀국해서 약 한 달간 체류할 예정입니다. 또한 귀국하여 있을 안식관과 경비와 필요한 것들이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방문 이후로 본격적인 사역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8월 달에는 현지 지역을 리서치하면서 도심빈민사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과 함께 교회개척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되어지는 훈련사역인 GI와 IMTC(필리피노 목회자를 훈련시켜서 선교사로 파송하는 사역) 그리고 올 해 새롭게 시작된 예성(대한예수교성결교단)총회선교훈련에 전문성을 가지고 준비하며 잘 섬길 수 있도록 연구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항상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저희가 이 자리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더욱 열심히 전력 질주 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귀국 전에 다시 한 번 소식 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샬롬!


* 기도해 주세요 *

1.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의 생활과 사역 가운데에서 행하고 계시는 놀라운 일들을 더 많이 체험하고 말씀으로 힘을 얻어서 사역과 언어에 진보가 있을 수 있도록.
2. 파송교회가 영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든든히 서고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모든 후원 교회와 동역자들의 사역과 가정에 임마누엘의 복으로 채워지도록.
3. 5월 4일(화)에 귀국해서 6월 8일(화)까지 있을 체류 일정에 예비된 동역자들과의 만남이 있고 아내와 예준이의 치료 그리고 필요한 경비가 채워질 수 있도록.
4. GMP 단기선교사 프로젝트인 Global Impact(이하, GI) 훈련(3월 9일~5월 27일)이 진행되어지고 있습니다. 훈련자의 섬김과 강사들의 강의 그리고 스텝들의 연합을 통해서 훈련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예비선교사로 잘 훈련되어지는 기간이 되도록.
5. 한 참 무더워지는 건기에 영적, 건강, 정서적으로 메말라가지 않고 쉽게 지치지 않도록 또한 자녀들도 늘 건강하며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6. 2007년 이후에 이곳에서는 엘리뇨 현상으로 3달 넘게 비가 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 부족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특별히 도심빈민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뭄을 해갈할 수 있는 비가 내릴 수 있도록.

2010. 03. 22

배석범/신경아 예민, 예준 올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