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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3-17 00:00
[이믿음] 통합선교를 꿈꾸며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083  
이 소식지는 이믿음/심으리의 삶을 나누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받아보기를 원하는 분은 joy@bovie.org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통합선교 전도사

제가 미국에서 일 년을 머무는 동안 통합선교의 원리를 깨달은 때는 10개월이 지날 무렵이었습니다. 복음을 듣고 영접한 것 같이 마음에 감격이 있었고 기쁨이 충만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통합선교가 모든 크리스천의 삶의 원리이며 모든 선교사의 사역철학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에 저는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후 50여 일이 지나도록 저는 바쁘게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며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통합선교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각 사람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명확히 이해를 하고 이제부터라도 삶의 원리로 삼겠다는 분이 계셨는가 하면 어떤 분은 이미 잘하고 있으니 더 이상의 이론은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하나님께서 이미 곳곳에 통합선교의 철학으로 사역하는 지체들을 심어놓으셨다는 것입니다. 통합선교가 21세기에 나타난 새로운 선교신학이 아니라 이미 믿음의 선조가 영위해왔던 지극히 정상적인 삶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저는 도리어 위안을 얻습니다.

최근 들어 저는 조급해 하지 말라는 주님의 신호를 받고 있습니다. 수십 년 후를 내다보며 제게 맡긴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급하기는 주님이 더 급하신데 제가 너무 서두른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시작부터 방향을 잘 잡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가 충만합니다.

‘통합선교연구회’ 소식

김영걸 목사님이 3년째 통합선교연구소 한국지부 모임을 추진해오시다가 이번 2월 초 일박 리트릿을 계기로 한국에 통합선교연구회라는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지부 스텝들이 모여서 연구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들을 세웠고 3월 21일 금요일 역사적인 첫 모임을 갖게 됩니다. 이번 모임에는 미국에서 나오시게 되는 김정민 사모님께서 강의를 해주시기 하셨습니다.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이 전국에 계시지만 일단 서울모임을 잘 육성해서 자발적인 연구모임으로서의 맥을 이어가는 좋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 과제입니다. 통합선교를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하고 남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의 철학을 가지려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단기 봉사를 다녀와서...

저는 2월 4일부터 11일간 산울교회 단기봉사팀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에 다녀왔습니다. 귀국 후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이라서 좀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하나님인 그 기회를 통해 저에게 많은 것을 일러주셨습니다. 

제가 통합선교를 알고 나서 처음 나가본 국외 봉사라서 그 의미는 아주 특별했습니다. 통합선교는 이론이 아니라 삶을 통해서 실재적으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저 스스로 어떻게 변하였는지가 궁금했습니다. 

8일간 팀원들과 보내면서 그렇게 변하지 않은 제 모습을 모고 적지않게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감사하게도 사람들을 바라보는 제 시각은 확실히 변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의료팀으로 역할을 감당하며 환자를 돌보았지만 저의 관심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 통합적인 단기봉사일까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감사하게도 동행하게 된 샘병원의 간호사님과 통합선교를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샘병원의 전인치유병동에서 일하시는데 방향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선교가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잘 감당하시는 분들을 뵙게 된 것이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서로 존중함으로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동지들이라 생각하니 더욱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B국에 들어가는 절차

인도네시아를 다녀오자마자 동사무소, 출입국 사무소, 보건복지부를 오가며 B국 비자를 받는 데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했습니다. 미리 가계신 선임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어서 5월 이전에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국 시기에 대해서는 더 조율이 필요한데 최근 저희가 받은 메일에 저희가 살게 될 집이 6월 15일에 비기 때문에 5월말 이후로 들어오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출국하기 전에 저희를 위해 함께 동역해 줄 협력교회를 찾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동안 통합선교를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 협력교회 신청 서류조차 준비가 안 되었습니다. 남은 기간 시간을 지혜롭게 잘 활용하고 만나야 할 사람들을 잘 만나고 귀한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기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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