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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3-03 00:00
[김반석] 영적 입양아와 에들렛교회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8,145  
사랑하는 남서울 평촌교회 성도님들께!

아직 천산에는 흰눈이 가득하지만 3월들어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어딘지 대륙의 냉냉하고 차가운 바람이 아닌 한결 부드러워진 봄의 숨결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올 겨울은 안개와 눈 그리고 대부분 흐린날 등 유난히 궂은 날씨가 많아 일주일에 겨우 한나절 정도나 해를 볼 수 있는 정도였기에 겨울을 나는 동안 마음이 많이 무거워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한줄기 은혜의 햇살로 말미암아 그리고 날마다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여 주신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힘을 공급받았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1. 사 역

사역과 관련하여는 지난 1월초에 알마티 인근의 T지역에서 현지인 동역자와 같이 세운 에들렛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동역자 가족과 저희 부부 외에 현지인 한 가족, 총 9~10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지역개발사역을 통하여 에들렛교회의 성도가 늘어나고 그들이 마을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함으로 인하여 에들렛교회가 외부의 지원없이도 영적, 재정적으로 자립하여 세워지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영적인 자녀를 낳고 길러 그들에게 자신들의 유업을 남겨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저와 아내는 영적인 자녀를 낳았다기 보다는 이제 하나님의 뜻가운데 영적인 자녀를 입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희는 그가 저희 안에서 같은 비젼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양육하고 돌보며 기도할 것입니다. 현재는 동역자 N이 저와 같은 비젼을 갖도록 영적으로 세워가는 일과 동역자의 집에 예배를 드릴 예배당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와 성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하여 소 키우기 사업도 지역개발 사역 안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저히 시작할 수 없는 일들이었지만, 올 초부터 조그만 농장마을의 한 집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과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어 가시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앞으로 이 작은 겨자씨와도 같은 에들렛교회가 농장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큰 구원의 방주가 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생 활

아내는 지난 열흘간 허리가 아파 집에서 쉬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요사이 허리 통증은 좀 나아졌지만 다리가 아파서 몇분을 서있거나 걷는 것이 힘든 상태입니다. 아마 지난여름 치료했던 허리의 신경과 근육사이에 염증이 다시 생긴 것 같습니다. 지난번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먹으며 염증이 치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크게 차도가 없는 상태입니다. 아내의 허리신경의 염증이 속히 치료되어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특별히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아름의 대학입시 시험이 3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자기로서도 한국에서 고등학교 1년 그리고 GMTC 와 알마티에서 올여름까지 4년, 총 5년을 스트레스를 받으며 공부하였기 때문에 빨리 시험을 치루고 대학에 입학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현재는 카작의 종합 국립대학인 “카쥬구” 대학이나 경제전문 국립대학인 “나르호즈” 라는 곳에 입학하여 경제분야와 관련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싶어 합니다. 이제 6월초에 카작의 대학입시 시험인 우리나라의 수능과 같은 “옌테”를 치루어야 하는데 남은 기간동안 필요한 과목을 잘 공부하여 시험을 잘 치룰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운의 경우도 이제 올 여름부터 졸업반이 되는데 현재 진로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어나 러시아와 같은 어학분야를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원하지만 저는 치과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어떤지 권하고 있는 중입니다. 카작에서는 의대를 졸업하고 나면 졸업시험과 함께 의사로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거나 개인병원을 개원할 수도 있습니다. 졸업과 함께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 카작의 의료수준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10년후에는 상황이 달라 질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따라서 다운이 비교적 의사로서 부담이 적은 치과의사가 되면 알마티에서 개인병원을 개원할 수도 있고 제가 하는 일과 관련하여 카작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올 상반기내로 진로를 결정하여야 전공에 맞는 시험과목을 준비할 수가 있는데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비젼을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간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간구의 제목

- 영적인 입양아인 동역자 N과 에들렛교회를 건강하게 잘 세워가도록 

- T지역 농장마을 사람들의 영적,육적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지역개발사역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도록 

- 에들렛교회의 예배당 건축과 성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축산사업이 잘 계획되고 재정이 필요할 때 채워지도록 
* 건축비용: 1500만원 예상 (당초 건물증축에서 신축으로 변경됨으로 예산 증가) 
* 축산사업비용: 150만원 

- 아름이 6월초에 있을 현지대학 입학을 잘 준비하고, 다운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진로를 잘 결정 할 수 있도록


김태정 선교사 00-00-00 00:00
 
황인탁
선교사님의 선교현장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을 지나는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가정과 선교지를 위한 사랑이 참 보기좋군요. 선교사님을 떠올리며 지난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카작선수들을 열심히 응원도 했지요.. 카작이 스키 강국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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