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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3-01 00:00
[이석봉]윙윙센타를통한 하나님의 역사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995  
안녕하세요.

엊그제 2010년을 시작 한 것 같은데 벌써 두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가을날씨 같은 방글라데시의 겨울이 지나가는 가 싶더니 어느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여 천장에 붙어 있는 대형 선풍기의 먼지를 닦고 다시 사용하기 시작 했습니다.
더위와 함께 어김없이 정전도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윙윙센터 증축 공사 마무리

지난 12월 초에 시작한 윙윙센터 2층 증축 공사가 이제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어 3월부터는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2층은 사무실 한 칸과 나머지는 강당으로 만들었습니다.
윙윙 아이들 250명이 들어가서 전체 모임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사를 12월 초에 시작 했는데 약 3개월 걸린 것입니다. 그 동안 거의 매일같이 공사판에 나가 감독을 하였습니다. 공사를 하면서 다시는 공사 감독은 안 시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라도 안 가면 어김없이 엉뚱한 사고를 쳐 놓고 그것을 고치는데 실갱이를 하고 선교사로서 도저히 할 일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반면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공사를 하면서 중간에 지역 건달들이 끼어들고, 야당 정치인이 끼어들고 해서 공사가 두번이나 중단 되었는데, 그런 것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 속에 지역 주민들과 관계가 깊어졌을 뿐만 아니라, 우리 윙윙센터의 위상이 더욱 곤고해졌습니다.
힘없이 늘 당하고만 살아 왔던 빈민지역 사람들이 우리를 자기들의 든든한 버팀목처럼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이런 현상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학교 평가 시스템 도입

릭샤(인력거)를 끄는 빠키 엄마는 학교에 가도 예전에는 선생님들로부터 무시 당하기 일수였다고합니다. 그런데 빠키가 윙윙에 등록하고서부터는 학교에서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합니다.윙윙센터에 등록 학생들이 많아 지면서 지역사회에서 윙윙센터의 영향력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윙윙이 있는 마을에는 국립 학교 1곳을 포함하여 학교가 18개가 있습니다.
학교가 많다고요? 인구밀도 세계 1위입니다. 골목마다 학교가 1개씩 있는 샘이지요.

윙윙은 그 학교들을 평가하여 공부를 잘 못 가르치거나 학생들을 잘 못 지도하는 학교는 학생들을 보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교들이 우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가을쯤에는 학교별 수학 경시 대회, 글짓기 대회 등도 열 계획입니다.

윙윙 신입생 모집

지난 해 연말에 정부에서 실시하는 전국 초등학교 졸업 시험이 처음으로 실시 되었습니다. 그 시험에 우리 윙윙에서 응시한 아이들이 모두 퍼스트(A학점)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올해 학생을 200명 정도로 정원을 제한 하려 했는데 너무 많은 학부모들이 몰려와 계속 윙윙센터 등록을 조르는 바람에 등록 학생이 250명을 넘었습니다.
2층 증축을 했지만 여전히 장소는 비좁게 되었습니다.올해부터는 오전에 비어 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유치원 2개 반과 초등학교 1, 2학년은 정규 학교 과정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자원 봉사자와 전남대 이동진료팀

윙윙센터에 한국인 자원 봉사자들이 2명이 늘었습니다. 음악과 미술 지도를 해 주시게 되는데, 한 분은 이곳 선교사님 사모님이시고, 한 명은 한인 학생으로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우리 아이들도 영어 찬양 봉사를 하기로 했는데, 하경이는 기타 반주를 루리는 키보드 반주와 찬양 인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3월부터는 새로 만든 강당에서 금요 오픈스쿨(주일학교)이 우렁차게 진행 될 것 같습니다.
공사가 아직 끝나기도 전인 지난 2월 13일 전남대 이동진료팀 30여명이 와서 윙윙센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해 주셨습니다. 치과 4개팀, 외과, 내과, 내시경검사 등 하루동안 450여명 가량의 환자를 진료 해 주셨습니다. 전남대 이동 진료팀의 사역이 우리에게 많은 격려와 힘이 되었습니다.

문화원 사업들

뱅갈어 교실은 잘 진행 되고 있고, 한국어 교실은 그 동안 학생들이 없어 문을 닫았었는데, 3월부터 다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올해부터 ‘바로아리’라는 번역, 통역, 가이드 등을 담당할 부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바로아리’는 방글라 말인데, ‘공공의’, ‘공동의 유익을 위한’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바로아리에서는 뱅갈어 잡지 창간도 준비하고 있는데, 잡지는 격월간으로 한-방 양국간의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방글라데시 영화(몬 뿌라)를 최초로 한국어로 번역하여 이곳 대사관 강당에서 상영을 하여 매우 반응이 좋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방글라데시 대사관에서도 상영을 하겠다고 요청을 해와 보내 드렸습니다.
올해는 한국 영화를 번역 상영을 해 보려고 계획 중이며, 반응을 봐 가며 차차 한국 드라마도 번역을 할 계획입니다.

3월 기도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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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윙윙센터의 학교교육보충(현지교사들), 성경적 가치관을 세워 가는 신앙 교육(신윤정), 특별 활동 및 가정 방문(현지 한인 자봉4명), 전체 운영(이석봉) 등 모든 사역자들을 위해.

2. 첫째 하민이의 인도(헤브론 스쿨 중3)에서 생활을 위해(1학기에는 나쁜 룸메이트를 만나 괴롭힘을 당했다고 함), 아빠와 같은 전문인 선교사가 꿈인 둘째 하경(중1)의 인도 헤브론 스쿨 합격을 위해(원서를 제출했놓고 기다리고 있음), 방글라데시에 남아서 MK선교사의 꿈을 부모들 옆에서 키워 가겠다는 막내 루리를 위해서.

3. 3, 4월에 제2의 윙윙센터를 현 센터의 가까운 지역(같은 마을)에 새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윙윙센터의 장소 임대와 아동 모집, 교사 모집, 정착을 위해.


방글라데시에서 이석봉.신윤정드림.


김태정 선교사 00-00-00 00:00
 
조신애
참 기쁜 소식입니다. 너무 축하드려요. 선교사님 방글라데시 사역위에 믿음의 열매가 많이 맺히길 바라며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심을 인해 하나님 나라가 방글라데시 전체에 임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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