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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2-06 00:00
[박정석] 사역지 선정 여행을 마치고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784  
안녕하세요

사역지 방문이 궁금하실 것 같아서 답장 드립니다. 모든 것을 순적하게 이끄시고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여호와 이레를 경험하였고 그곳으로 사역지를 결정하였습니다. 다음은 방문하면서 느낀 소감입니다. 

1월 20일, 어제 저희는 마을 방문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일정과 생각들, 그리고 앞으로 일정을 간략히 보고 드리려고 합니다. 

방문한 지역은 Western prvince의 Morehead지역에 갔습니다. 8년전부터 SIL에서 이곳에서 다중언어번역사역을 준비하였습니다. 이곳은 7개의 비슷한 언어들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작게는 200여명 많게는 800여명이 사는 언어들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이번에 방문하여 7개 언어 중에 한 언어인 Nama어 부족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을 사역지로 결정하게 된다면, 이곳 마을 중 한 곳에서 2-3년 Nama어와 문화를 습득한 이후에 이곳의 중심지인 Morehead로 다시 옮겨서 다중언어 번역사역을 돕게 됩니다. 이미 7년전에 알파벳을 만드는 워크샵을 해서 초등학교에서 Nama어 알파벳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희는 1월 6일에 이곳 센터에서 SIL비행기로 Morehead로 가서 그곳에서 일박을 한 후에 Graia라는 마을로 갔습니다. 이 마을이 바로 저희가 2-3년을 살면서 언어와 문화를 습득하려고 하는 지역입니다. 250여명 정도가 마을 이루고 사는 마을인데 서로 한 가족처럼 지내며 친절하고 밭이 가까이에 있어 언제나 먹을 것이 풍성하고 씻을 수 있는 개울?물도 가까이에 있고 무엇보다 밤에 솔라패널을 통해 약간의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이곳 정부가 시범적으로 마을에 작은 솔라패널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을에는 두 개교단 교회가 있는데 지금은 같은 장소에서 매주 예배를 드립니다. 목사님들이 참 헌신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목사님은 그 마을의 지도자격이신 분인데 직접 멀리있는 마을까지 걸어서 방문하여 저희의 방문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해야 할 일을 알려주셨으며 이번 여행내내 동행해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도 참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음식도 비교적 입에 맞았고 사람들이 풍성하게 공급해 주었습니! 다. 우리가 오랫동안 기도하며 그리던 마을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7년전부터 SIL이 팀을 보내면 마을에 집을 지어주려고 땅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만일 저희가 가기로 결정하고 연락을 하면 양철지붕과 물탱크를 갖춘 집을 마을의 기금으로 짓게 됩니다. 사실 그들은 건기동안 식수가 큰 문제여서 저희로서도 물탱크를 설치해야 했는데 마침 그 마을에서 계획 중이던 물탱크 두개중 하나를 저희에게 허락하여 하나는 저희가 사용하고 하나는 마을사람들이 사용하게 한다고 합니다. 마을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협력적이고 생각이 긍정적이라서 참 감사했습니다. 마을도 깨끗하게 관리하여 모기도 적고 집도 다른 지역보다 튼튼하게 짓고 있었습니다. 

참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거의 24시간 Nama어를 들을 수 있는 환경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20여명은 생활영어를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이외에는 단지 자신의 언어만을 사용합니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도 외부인인 저희에게 외에는 언제나 현지어만을 사용했습니다. 학생들도 초등학교 3학년 이후에는 영어로 수업을 받지만 읽기 수준과 이해력이 현저히 낮아서 영어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매우 적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머무른 2주 동안 톡피진은 거의 들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언어가 강한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참 우리의 여행에 함께 한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Katawer Baku라는 현지인 번역자인데 인근지역의 성경번역을 거의 마무리한 귀한 사람입니다. 7년전부터 이지역의 성경번역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도하던 중에 우리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모든 일정을 준비하고 끝까지 안내하고 통역하고 섬겨주었습니다. 그는 8명의 동역자들을 함께 데려와서 우리의 식사와 빨래, 청소, 짐 나르기, 찬양인도, 중보, 예배 등 모든 것을 도왔! 습니다. 정말 좋은 팀웍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우리가 이곳을 결정하면 이 분은 자신의 번역이 끝나는 2-3년 후에 Morehead사역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Graia에서 4일을 자고 나서 다음 마을인 Mata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은 150여명이 사는 지역입니다. 그 마을의 지도자이면서 목사님이신 분의 집에서 지냈습니다. 그분은 7년전 알파벳워크샵에 참석하였고 성경번역을 간절히 원하는 분으로 우리가 그 마을에 와서 살면 좋겠다고 간절히 원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도 저희가 온다고 하면 집을 지어줄 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저희는 매일 저녁마다 집회를 하였고 제가 영어로 설교를 하고 현지인이 통역해 주었는데 하나님께서 꼭 필요한 말씀들로 허락해주셨습니다. 모든 것을 미리 예비하시는 것을 깊이 경험했습니다. 이곳에도 사람들이 언어가 강하고 자신의 문화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곳에서도 4일 지냈습니다. 

이곳은 교통이 불편합니다. 지역전체에 10여대의 차가 있는데 한번 차를 빌리는데 너무 많은 돈이 듭니다. 그래서 많이 걱정하고 기도했는데 결과적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모든 기간을 차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간증을 하자면 Morehead 에서 첫마을로 가는 차를 빌리려고 했는데 한국돈으로 20여만원을 요구헸습니다. 그래서 걸어갈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곳 국회의원의 운전수가 기름만 사주면 자신이 태워주겠고 했습니다. 그래서 첫 마을로 무사히 갈 수 있었고 둘째마을로 갈때는 처음부터 걸어갈 계획을 세웠는데 마을 사람들이 그 국회의원에게 이야기해서 무료로 차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마을로 갈 때도 차소유주들은 20여만원의 차비를 요구하였고 저희는 그만한 돈이 없어서 걸어가기로 결정하였는데 후에 한 사람이 자원하여 무료로 태워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당일 차가 오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내 이지역 기름을 파는 가게가 하나있는데 기름이 동난 것입니다. 그래서 걸어야만 하는 현편이 되었습니다. 뜨거운 태양볕을 한 시간 정도 걸어가고 있는데 한 트럭이 지나! 갔습니다. 그 사람은 우리와 함께 동행하던 첫 마을의 목사님의 사위였습니다. 

그 차를 빌리는 비용이30 여 만원이라 아무도 말을 꺼내지 못하였고 그 목사님은 전날밤 사위를 위해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트럭이 다른 곳에 갔다가 빈차로 돌아오는 길에-이런때는 돈을 안낸다고 합니다- 우리를 태워주었습니다. 짐과 아이들을 데리고 4-5시간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셋째 마을은 Ngaraita로서 이곳의 행정시인 Morehead인근에 있는 마을로서 200여명이 살고 있습니다. 한 지역 유지의 집에 머무르면서 저녁마다 마을사람들과 모여 간증을 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별 파티에서 이곳의 산림청?에서 일하시는 교회의 어른께서 우리에게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Karawer가 저희의 방문 목적을 설명하며면서 주변 지역에 왔던 두 가정의 SIL 선교사들이 마을의 협력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철수했던 것을 나누었는데 그분을 이 이야기를 듣고 만일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주면 숙지하고 잘 돕겠다고 했습니다. 

이곳에는 이단 교회들도 있습니다. 질병으로 사람이 죽으면 누가 저주를 했는지 찾아서 징벌을 하는-때로는 죽이기도 하는 문화도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이 사람들이 성경을 자기말로 읽을 수 있고 복음을 이해할 수 있으면 자신들의 잘못된 신앙으로부터 돌아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돌아오기 전에 이 마을에 학력 수준이 10학년이상인 젊은이들이 몇 명 있기에 그들에게 자신의 언어로 글을 써보라고 숙제를 주고 왔습니다. 

여러분이 Morehead의 의미를 아시게 되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이들의 조상들은 원래 head hunter들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죽여서 머리를 잘라서 가지고 가서 파티를 합니다. 사람 머리를 많이 사냥하는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지역의 인구가 적은 것도 그런 것에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지금도 이 사람들은 사람 키보다 큰 활을 만들어서 사슴이며 왈라비며 야생 동물들을사냥해 먹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희는 이 사람들이 다른 head hunter가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영적인 사냥을 하는 그리스도의 사냥꾼, 군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인도네시아 파푸아로 가는 관문도시입니다. 사람들은 자전거 혹은 차나 배로 인도네시아에 가서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합니다. 현지 목사님들이 인도네시아에 가서 복음전도 사역을 하고 돌아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만일 이 지역에 성경번역선터가 생긴다면 이 지역의 7개의 언어는 물론 주위의 20여개의 언어로 성경번역하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그들을 인도
네시아 무슬림들에게 파송하는 그림도 그려볼수 있었습니다. 

이상이 간략한 방문 소개입니다. 저희 부부는 이곳 방문에 깊이 만족하며 만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이곳 지도부와 한국의 지도부 그리고 교회 목사님께서 허락하시면 다시 가서 그곳에서 사역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송교회 목사님의 답장이 오면 이제 완전히 결정이 됩니다. 
저희 이메일 주소는 그래로 이구요. 

기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박정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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