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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1-29 00:00
[이다윗] 편지를 쓸때마다 느끼는 감사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743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안녕하세요? 2010년 들어서 처음으로 여러분께 기도 편지를 띄웁니다. 올해 몽골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보통 1월에 추운데 올해는 11월부터 계속 추위가 이어졌고 눈도 제법 많이 와서 시골에는 눈으로 인한 재난이 심한 겨울이었습니다. 울란바타르도 영하 40도까지 내려간 추위가 여러 번 있었는데 1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이런 추위가 사라지고 예년 기온을 되찾고 있습니다. 


장로교 신학교 사역 ----------------------- 

2010년에 이다윗 선교사의 사역의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 8년 가까이 사역한 FCS 대학생 제자훈련 사역을 그만 두고 몽골 장로교 신학교(MPTS) 전임 교수 사역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현재 몽골 장로교신학교는 울란바트르에 50명, 지방인 남고비 분교에 20명의 신학생들이 고부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 설립되어 이제 만 5년이 되어가고 있는 몽골의 유일한 장로교 신학교입니다. 몽골은 아직 장로교 교단이 형성되어 있지 않지만 앞으로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그들이 목사가 되어 교회를 이끌어간다면 현지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교단이 세워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몽골 장로교신학교는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라는 신학적 정체성을 세우고, 신학과 영성을 겸비한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몽골 장로교 신학교는 성경과정(2년)과 신학과정(2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4년을 수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첫 번째 졸업생들이 배출되었고 올해 5월에 두 번째 졸업생들이 배출될 예정입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이번 학기 <역대상,하>와 <제자훈련> 과목을 맡아서 가르치며 학생처와 기획처 일을 맡게 됩니다. 학교의 정관, 조직, 미래 비전, 대외 관계 등의 많은 일들을 기획해야 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신학교에 와 보니 여느 나라도 다 그렇겠지만 신학생들의 삶이 참으로 열악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신학 교재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몽골에 출간된 500여권의 기독 도서 중 신학 도서는 10권 정도임) 신학 교재들이 모두 비싸다보니 신학생들이 구입하지 못한 채 공부에 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학교 도서관이라도 필요한 책들을 잘 구비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신학교 필수 교재 구입을 위한 재정이 잘 채워지도록(약 200만원 정도) 마음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GCF / IVP 사역 ---------------------- 

IVP 출판사는 죠코브무제로 이사한 후 체계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몽골 직원으로 FCS에서 리더로 사역한 <어기> 자매를 나브차 대신 직원으로 채용하였습니다. 또 몽골 IVP에서 처음으로 <기독교의 기본진리, 존스토트저>와 <제자훈련 핸드북, 앨리스 프라일링저> 단행본을 2월에 출간하고, 어린이들을 위하여 한국의 아가페출판사에서 발행한 <쉬운성경> 신약편을 몽골어로 번역, 출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2010년 1월부터 사무실 자리에 <기독서점>을 오픈하여 몽골과 한국 IVP에서 출간한 도서들과 한국 기독 도서, 몽골 기독 도서, 영서 및 어린이 서적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이것을 통해서 몽골 기독교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IVP 출판사가 몽골 교회와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며 기독 지성을 세워가는 일에 좋은 소통의 장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FCS의 졸업생 모임인 학사회(GCF)는 12월에 총회를 열어서 7명의 운영위원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들이 간사인 니마와 함께 사역하게 됩니다. 특별히 학사회 대표인 <봄대르>가 앞으로 1년 동안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고 그 다음 대표에게 사역을 잘 인계할 수 있도록 자매의 리더쉽을 위해서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이레 교회 -------------------- 

이다윗 선교사는 새해부터 유.초등부와 청년부를 섬기고 있습니다. 특히 새롭게 청년부의 회장과 총무로 세워진 <아기>와 <머기>가 청년부 형제, 자매들을 사랑으로 잘 섬기며, 6명의 소그룹 리더들이 소그룹을 잘 인도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다윗 선교사는 1월과 2월에 리더들을 양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격주마다 리더 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들이 영적으로 본이 되며 지도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유.초등부 부장으로 섬기게 된 <어융게렐> 집사님께서 5명의 교사들과 함께 팀웤을 잘 이루어 아이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 소식 -------------------- 

죠셉, 에스더 두 아이들은 한 달 동안의 겨울 방학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다시 홈스쿨 코업에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장한나 선교사는 긴 겨울 동안 자녀들의 교육과 가족의 음식을 책임지고 있어서 한동안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겨울에 반찬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늘 가족들의 반찬 준비에 걱정이 많습니다. 

긴 겨울을 집 안에서만 지내다보면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데 가족들이 이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죠셉은 아빠와 함께 주 3회 배드민턴을 하러 울란바타르 중,고등학교 체육관에 가는 것으로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제 6학년인데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들과 일들을 스스로 하는 습관이 잘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에스더는 최근 <알낳는 꼬꼬>라는 장난감을 선물로 받았는데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긴 겨울 밖에 나갈 수도 없어 위로를 주고자 선물을 마련했는데 생각보다 잘 가지고 놀아서 부모로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항공으로 배달된 선물을 집으로 가지고 갔을 때 그 선물을 받아들고 기뻐하는 에스더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에스더가 홈스쿨 코업에 들어간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났는데 이제는 선생님들의 말도 어느 정도 잘 알아들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에스더가 더 나아가 영어로 학습하는 습관을 잘 익히고 공부를 능동적으로 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도편지를 쓸 때마다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늘 깨닫고 이 사역이 나 혼자만의 사역이 아님을 늘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습니다. 올 한 해 또한 여러분의 모든 사역 가운데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 기도 제목 --------------------- 

1) IVP에서 2월에 출간하는 단행본이 잘 출간되며 기독서점 운영이 잘 이루어지도록
2) 장로교신학교에서 맡은 교수 및 학생처, 기획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3) 2월에 있을 FCS 국제 회의를 통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분별하도록
4) 장한나 선교사의 건강과 아이들의 공부의 진보를 위해서
5) 이레교회 청년부 리더들과 유.초등부 교사들의 영적 강건함을 위해서

2010년 1월 29일

울란바타르에서 이다윗, 장한나, 죠셉, 에스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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