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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1-09 00:00
[이재진] 코스타리카에서 드리는 인사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300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한국의 연말 연시에 불어 닥친 한파와 폭설은 아직까지도 곳곳에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며칠 전 새벽부터 내리는 눈을 보며 80세가 넘으신 어머니께 “내 생전 이런 눈은 처음인 것 같아요”했더니 “나도 처음인 것 같다”하시더니 정말 100여 년 만에 내린 폭설이라고 하더군요.

전세계에 이상한파로 어려움을 당하는 많은 이들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떠한 상황에 계신지요?아무쪼록 건강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주 안에서 강건하게 지내시기를 구합니다.

12월의 가장 큰 감사 제목은 무엇보다도 다영이의 졸업입니다. 경제적인 부분을 채워주셨고, 다영이 스스로도 생물학 전공에 큰 기대를 갖고 마치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했었는지요.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새삼 감사를 드립니다.

또 하나의 감사는 달라스의 거처를 마무리 지은 것입니다.
지난 12월엔 모처럼 정선교사의 사역이 한가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간 별렀던 달라스 집 정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7년 간의 짐이 왜 그리도 많은지…간단하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살아가다 보면 느는 것이 살림살이인가 봅니다. 
다영이가 졸업한 시점에서 집 정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을 허락 하셨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젠 저희 가정을 위한 거처가 어느 곳에도 없는 셈인데 이를 위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 코스타리카에 있습니다.
긴 여행이 되리라는 각오는(?) 했지만 이번처럼 여기저기 둘러 온 여행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돌아갈 일이 까마득합니다.^o^

코스타리카에서는 위클리프 국제본부 멤버들 리트릿과, 위클리프와 SIL 멤버들의 회의가 있습니다.(8일-15일)30여 명이 함께 하는 이 리트릿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멤버들이 일년에 한 두 차례씩 갖는 정기 모임입니다. 이 모임을 통해 늘 함께 하지 못하지만 한 지체임을 깨닫게 되곤 하지요.

이 모임에서는 지난 일년 동안 있었던 각 가정의 삶과 사역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위클리프와 SIL 선임 멤버들의 회의에서는 성경번역 사역을 좀 더 효과적으로, 그러나 그 방향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이끄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역이 되기를 구하며 머리와 마음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는 모임입니다.

이 모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문화와 신앙의 배경이 다른 믿음의 형제들이 모이는 모임이니만큼 때로는 민감한 부분에서는 부딪힘도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을 잊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모임에 참여하며 논의할 수 있기를 구합니다.

이 모임을 위해 호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유럽 등등 대부분이 긴 여행을 했습니다. 피곤함을 잘 넘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저도 한국에서 떠날 때 약간의 감기 기운이 있는 가운데 떠났습니다. 잘 버틸 수 있기를 구합니다)

코스타리카 이후엔 방콕 모임이 있습니다.
한국디아스포라네트웍 모임인 KODIMNET과 방콕 포럼입니다.

KODIMNET(19일-23일)
한국 디아스포라 사역을 하는 사역자들의 모임입니다.
한국 디아스포라를 좀 더 효과적으로 선교의 부르심에 쓰일 수 있기를 구하는 이 모임을 통해 각 자의 사역지는 다르지만 이 네트웍을 통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구합니다.

방콕 포럼(25일-29일)
이번 방콕 포럼의 주제는 ‘한국 MK사역 4반세기의 회고와 미래 전망” 입니다.
저희가 선교 훈련을 받기 위해 한국을 떠났을 때 2개월이었던 둘째인 하영이가 이 포럼에서 ‘성인MK 관점에서 본 부모 선교사의 이슈’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 포럼을 통해 한국 선교사 자녀 정책자들, 현장에서 일하는 사역자, 그리고 부모들과 성인 MK, 이들을 지원하는 지역교회가 함께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며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보면 새해 첫 달도 만만치 않은 사역들입니다.
지난 연말 짧은 시간 태평양을 오갔던 정선교사는 피곤이 몰렸는지 코 밑이 헐어 약 신세를 지고 있는데 또 태평양을 건넜고, 다시 건너야 됩니다.^o^
건강을 위한 기도도 기억해 주세요.

대학을 졸업한 다영이는 한국으로 와서 지금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습니다.
일년 정도 선교사 자녀학교에서 봉사하고 싶다며 적절한 곳을 찾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9월-내년 5월?)
새해가 시작되면 늘 하나님 앞에 다짐하는 몇 몇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약속이 올 해 말까지 흐트러지지 않도록 마음을 동여매는 하루 하루가 되어지기를 구합니다.

이재진 드림, 



2009년 12월 6일 대학을 졸업한 다영이(둘째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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