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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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10-01-08 00:00
[이대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644  
이대로 오로지 선교사의 스물 세 번 째 동역서신

2009년 12월 27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그동안 평안히 잘 지내셨는지요?
이곳은 며칠 동안 계속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20 센티도 넘는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기온도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 대륙의 겨울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편지 이후의 삶과 저희를 인도하셨던 주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언어배우기 & 현지인들 만나기

U어를 배우는 두 번째 학기를 잘 마쳤습니다. 이대로 선교사는 학교에 등록해서 U어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습니다. 오로지 선교사는 집에서 여러 가지 자료와 현지인 개인지도를 통해서 꾸준히 언어를 공부하였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언어구조를 익히고 현지인과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어를 배우면서 현지인 대학생들이 사는 기숙사, 지방에서 C언어를 배우기 위해 온 초등학교 교사들의 숙소 그리고 현지인의 집을 방문하면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코르반 헤이트(코르반:희생/헤이트: 축제)와 성탄절

얼마 전에 이곳에 코르반 헤이트라는 이슬람 명절이 있었습니다. 이슬람에서 코르반 헤이트는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이삭이 아닌) 을 바친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명절입니다. 그 명절에 가족이 모여서 양을 희생(코르반)시킴으로서 기족들의 죄를 씻는 의식을 하는 것입니다.

이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참 희생양되신 예수님을 모른 채로 살아가는 것이 저희에게는 아픔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죽임 당하신 어린양’ 이란 찬양을 많이 불렀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희생(코르반)의 의미에 대해 물었습니다. 짧은 언어실력 때문에 희생의 의미를 다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 해가 되면 코르반 헤이트 때에 참 희생에 대하여 잘 설명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며칠 전에는 성탄이었습니다. 이곳의 많은 사람들은 성탄의 의미에 대해서 대부분 모르고 지냅니다. 다른 평일과 같은 날입니다. 그저 서양 사람들이 지내는 명절로 여유 있는 사람들은 밖에서 식사하는 정도의 날로 여겨지는 날입니다.

참된 어린 양되신 주님의 희생도, 오신 것을 기념하는 날도, 이유도 모른 채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저희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곳에도 수많은 백성들이 어린 양되신 예수님을 기념하고 찬양하는 날이 속히 올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아이들 이야기

해나는 9월 달부터 현지 학교에 입학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많이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 때에는 보통 집에 와서 식사를 하고 가는데 학교가서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어 빨리 가곤 합니다. 어느 날은 잠을 자다가 현지말로 잠꼬대하는 것을 보고 많이 웃었습니다.
우주도 유치원을 재미있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인데도 밖에서 눈싸움을 하면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방문계획 

저희 가정은 내년 (2010년) 1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회의 참석차 (2월 1-8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간 2년 동안 뵙지 못했던 가족과 교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그 시간동안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지난 두 달도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곳에서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삶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바랍니다.


저희들의 기도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만나고 있는 사람들과 관계가 깊어지고 그들이 구원받도록
2. U어의 진보를 위해서
3. 해나의 현지학교 적응을 위해서-빠른 언어 습득, 환경 적응을 위해서
4. 파송교회(남서울평촌교회)가 건축 중인데 순적하게 건축이 마무리되도록
5. 한국 방문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2010년 1월

이대로.오로지.해나.우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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