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09-12-31 00:00
[이은주] 시원이의 쌍둥이 동생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8,064  
아담, 은주 그리고 시원이

adameunj@swissmail.org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얼굴을 보며 웃었던 것이 어제 같은데 한국을 떠나 다시 돌아왔습니다. 20시간의 여행 끝에 이 나라의 수도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오늘 아침 비행기로 집에 왔습니다. 

시원이는 집에 왔다고 뛰며 행복해 하고 긴 여행끝인 아담과 저도 피곤한 몸을 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담이 일하게 될 단체의 사람이 비자를 가지고 공항에서 기다리기로 했는데 도착해서 전화를 해 보니 저희들이 오늘 오는것도 몰랐고 비자또한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황당했지만 일단은 방문 비자로 들어올수 있었습니다.

먼지가 하얗게 앉아있는 집은 비웠던 시간들을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
모든것이 저희들 떠날때와 같은 느낌… 마치 이곳을 전혀 떠나지 않았던것 같은 느낌을 아세요. 한국에서 있었던 시간이 꿈같기만 합니다.

예전에 이웃나라에서 유목민 사역을 할때 한국에 몇개월을 다녀와서 물었었지요

“내가 없는 동안 새로운 뉴스 있어요?”
주인 아줌마 왈
“뉴스? 태어나고 죽고 결혼하는것 말고 다른 뉴스가 있나”

집에서의 첫날 밤. 시원이와 잠자는 기도를 하는데 시원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 ㅇㅁ에 와서 너무 좋아요 아멘”

한국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깜짝 선물로 시원이의 동생을 주셨습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갔는데 또 다른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하나님께서 시원에게 한명이 아닌 두 명의 동생을 주셨습니다.
많이 놀랐지만 저희 가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을 기대합니다.

오늘 의사에게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아기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의사에게 언제 비행기를 타는것이 괜찮으냐고 물었지요. 
이곳에서 아기들이 혹시라도 일찍 태어나면(쌍둥이 들에게는 흔히 있는 일이랍니다) 아기들을 돌볼수 있는 의료 시설이 전혀 없으니까 26주 (3월말)에는 한국에 가야한다고 합니다. 

저희들이 계획했던 때보다 훨씬 일찍이고 한국에서 5-6개월 정도를 있어야 한다는것이어서 저희들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저희들과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3월에 한국에 가게되면 아담이 이곳에서 하는일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 이 땅에 집에 돌아와서 너무나 좋아하는 시원이를 안정도 하기전에 다시 데리고 떠나야 합니다. 
3.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계약이 4월에 끝납니다. 재 계약을 하더라도 6개월 정도를 월세내고 빈집으로 놔두어야 합니다.
4. 6개월을 떠나있게 되면 팀을 이끄는 것도 그만 두어야 하구요. 

주위에서는 벌써 이런 저런 제안들을 하시네요. 모든일이 하나님 손 밖에서 일어나는 일이 없음을 믿습니다. 저희 가정을 향하신 그리고 사역을 향하신 그분의 계획하심이 있다는것을 알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당장은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너무나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2월에

아담, 은주 그리고 시원

추신: 집에 돌아봐 보니 인터넷이 끊어져 있었습니다. 알아보니 이곳의 인터넷 회사에서 실수를 한 것이었습니다. 아담이 3일을 계속해서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결국은 저희들이 돈을 다시 내고 인터넷을 연결해야 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