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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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윗] 이레교회 도둑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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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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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교회에 도둑이 들어서 노트북, 프로젝터, 내 캠코더와 캠코더 받침대(다리)를 가져갔다.
그런데 그 도둑은 다름 아닌 우리 교회에 지난 주에 등록한 청년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친구가 우리 회사 옆에 있는 한인 선교사님 교회의 도둑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기타와 찬양을 잘 할 뿐 아니라 사교성이 좋아서 교회에 온 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열심히 돕고 일도 잘하여 사람들의 신망을 산 뒤 열쇠를 훔쳐 아무도 없는 사이에 도둑질을 한 것이다. 불과 30분 사이에 값 비싸고 부피가 적은 모든 것이 없어졌다.
결국 한인 선교사 전체 사이트로 광고와 사진까지 부착하여 뿌리고 경찰에 까지 알린 상태이다. 성탄절 행사를 위해 캠코더를 가지고 갔다가 나 또한 캠코더를 잃어버렸다. 캠코더를 모르는 나에게 이창운 목사님이 용산전자 상가에서 직접 골라서 사 준 것인데....
아무튼 어떤 사람도 섣불리믿을 수 없는 사회에서 믿음과 사랑을 강조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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