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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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몬] 선교하는 중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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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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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언제나 성령과 은혜로 충만하시길 빕니다.
어느덧 저도 안식년을 가져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안식년은 선교사가 현지에서 사역하는 동안 받아왔던 긴장과 억압을 풀고 모국(혹 타국)에서 편안한 쉼을 통하여 영적으로 육적으로 재충전받기 위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안식년을 통하여 그 다음 사역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적절한 교육”을 받는 일입니다.
저는 2002년 8월 8일에 중국으로 파송되어 지금까지 7년 2개월 동안 성경강해와 상담을 통하여 제자훈련하는 일, 그리하여 교회가 형성되고 교회의 지도자를 양육하는 일에 쉬임없이 달려 왔습니다. 그동안에 어느덧 제자들이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온전하지 않고 그래서 여전히 선교사의 신학적 목회적 도움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능히 가정교회를 이끌만한 현지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중국교회가 많이 취약한 부분, 그러나 꼭 갖추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중국이 앞으로 계속해서 “자국의 복음화”는 물론 “이슬람권의 복음화”를 위해 수없이 많은 중국인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중국선교의 이슈는 “선교중국”(중국교회가 중국인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2009중국복음화대회”(2009 8.10-13일 개최)에서도 여실히 증명된 바입니다. 저는 안식년을 통하여, “중국교회가 중국인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받고자 합니다.
저는 HOPE선교회를 통하여 중국으로 파송되기전에 GMTC(한국선교훈련원)에서 6개월간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훈련을 통하여 선교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배울 수 있었고, 또한 6개월간의 공동체 훈련을 통하여 경건생활, 부부생활, 가정생활 등을 겸하여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훈련은, 선교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에 큰 도움을 주었고, 선교지에서의 실제적인 삶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는 안식년을 통하여 다시한번 GMTC훈련에, 교육생으로서가 아니라 선교사 후보생들을 가르치고 훈련시키는 사람으로서 참여하여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그 노하우를 중국현지에서 선교훈련센타를 통하여 전수할 수 있다면, 장차 파송받기를 원하는 중국인선교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중국인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가르칠 훈련기관으로서 “GMTC의 교육체계와 다양한 교육방식”을 주목하는 것은, 저 자신이 그 과정을 수료하여 실제적인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 곳에서 함께 훈련받았던 많은 동기생들이 변화되는 모습, 졸업후에도 선교지에서 하나되는 모습, 건강하게 장기적으로 헌신하는 졸업생 선임선교사님들을 많이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제 마음속에는 GMTC는 단순히 선교사후보생들에게 선교지에서 사용될 도구 몇 가지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선교이론과 실제에 대한 어떤 원리를 가르치는 곳이고, 훈련기간의 모든 교과과정속에는 어떤 철학과 정신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과거에 훈련받을 때만 해도 그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다른 각도에서 고찰하고 배우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저의 뜻을 이해하신 변진석목사님(현 GMTC원장)께서 기꺼이 GMTC의 옵저버회원자격으로 참여시켜 주시는 기회를 주셨고 20년간 이를 발전시키신 이태웅목사님(현 GLF원장)께서 어떤 가르침을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큰 애(봄비)가 내년 1월에 상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곧 바로 내년 2월부터 안식년을 갖고자 합니다.(봄비가 한동대에 합격하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7년을 한결같이 성원해 주신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안식년 기간에도 쉼과 재교육을 통하여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부탁 드리며 저희 또한 저희를 후원하시는 교회와 성도님들을 한시도 잊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기도제목>
사역적인 일:
1. 12명의 제자훈련생(현지가정교회 지도자들)이 영적으로 더욱 충만하여 가정교회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9명의 신학교 학생들(전임 사역자)이 배움에 더욱 전념하여 미래의 중국교회의 지도자들로 잘 성숙할 수 있도록
3. 결혼 교육 및 상담을 받아 온 교회의 연약한 지체들이 아름답게 서서 부부 생활 및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4. 안식년 기간에도 계속해서 성경을 연구하고 교재를 만들어 가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가정적인 일:
1. 봄비가 한동대에 합격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등록비가 마련될 수 있도록
2. 이슬비(고1), 단비(중2)가 새로 전학한 한국크리스챤학교에서 잘 적응하고 신앙적으로 성장하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3. 제 아내와 함께 안식년을 통하여 쉼과 다음텀을 위한 적절한 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성시몬.서동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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