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08-02-24 00:00
[이정훈] 舊 소련지역을 향하여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219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여러분들 모두 그 분의 은혜와 평강 가운데 거하고 계신지요? 저희 가정 역시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을 위한 기도가 더욱 절실한 때입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그리스도인들이 더욱 간절하게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선교지 선정?

많은 고민과 기도 끝에, 선교지를 “구(舊) 소련 지역” 으로 결정했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저희 단체는 각 지역/지부마다 고유한 이름이 있는데, 구소련 지역을 담당하는 지부의 명칭은 NEG입니다. 북유라시아그룹(North Eurasia Group)의 약자이지요. 현재 저희는 NEG에 ‘지원’을 한 상황입니다. 아직 공식 초청이 된 것은 아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지요. 사실 공식적으로 초청을 받은 후에 동역서신을 쓰고자 하다가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하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정식으로 초청을 받게 되면, 저희는 2009년 1월에 러시아로 가서 문화/언어적응훈련을 받은 후에 선교지로 들어갑니다. 드디어 내년이면 사역할 땅을 밟아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NEG에 속한 나라들 중, 저희가 깊은 관심을 두는 나라가 하나 있지만, 최종적인 사역지 결정은 러시아 문화/언어적응훈련을 마치면서 하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러시아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어를 비롯하여, 사역지에서 필요한 많은 부분들을 준비하는 알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안녕 블로그…

그 동안 운영해 오던 가족 홈페이지는 지난 1월에 문을 닫았습니다. 선교지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개인 홈페이지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되었고, 홈페이지 관리에 사용되는 시간을 좀 아껴 보고자, 시기를 앞당겨서 미리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간 방문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08년 계획

이정훈은 올해 졸업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봄 학기가 마지막 학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학기에 이정훈은 문법이론, 문화분석연습, 그리고 읽기/쓰기 교육법, 이렇게 3과목을 수강 중입니다. 무척 재미있겠지요? ^^ 저희들이 맡게 될 사역에 큰 도움이 되는 과목들입니다. 가을 학기에 졸업 페이퍼를 쓰고 종합 시험을 치면, 졸업입니다. 김영인은 여름 및 가을 학기에 추가적인 언어학 과목을 수강할 계획입니다. 김영인은 현재 가까운 교회의 영어반에서 영어를 익히고 있으며, 또 러시아어도 틈틈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회 사역

2007년 여름 이후로 섬기게 된 “브릿지(Bridge) 교회”에서, 이정훈은 계속 설교와 소그룹 리더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에게 다가가고자 애쓰는 좋은 교회입니다. 청년들과 신혼 부부가 대부분인 작은 교회이지만, 이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혼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루실 때 저희가 합당하게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수秀

제법 소녀 티가 날 정도로 많이 자랐습니다. 여전히 그림을 왕성하게 그려대고 있지요^^ 작년 초겨울부터는 엄마의 인도로 겸이와 함께 매일 성경 읽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암송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12월) 교회와 GBT총회에서 배워온 찬양을 지금까지도 아주 좋아하며 부르고, 일산은혜교회 유치부 선생님이 하셨다는 말씀 “유치봐(유치부)~ 친구들!” 을 아직도 따라하며 재미있다고 웃어대곤 합니다. 가끔 할머니, 할아버지, 또 헤어진 친구 및 선생님, 이모를 보고싶어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겸謙

빈약한 몸에 머리만 크던^^ 겸이가, 요즘 들어 살도 많이 붙고 다리도 단단해 졌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자라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전히 엄청난 수다와 질문 공세로 식구들을 녹초가 되게 하기도 하지만, 많은 웃음과 기쁨을 주는 “겸”둥이입니다. 순식간에 왈칵 울어서 아기같이 굴다가도, 누나와 “여보 놀이”나 “공주/왕자 놀이”를 할 때면, 누나의 기나긴 설명을 끝까지 듣고 그대로 연기하는 인내심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는, 엄마와 함께 예배를 마친 겸이가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엄마, 우리가 기도했는데(하는데) 왜 바로 그렇게 안돼요(안 이루어져요)?

여러분은 겸이에게 어떤 대답을 해 주고 싶으세요?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선교지(NEG) 최종 결정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도록
2. 브릿지 교회 사역(설교, 소그룹인도)을 감당할 때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3. 4월 중순 종강 때까지 이정훈 선교사가 최선을 다 하도록
4. 수와 겸이가 영육이 건강한 하나님의 자녀로 잘 자라도록
5. 이정훈/김영인 부부의 러시아어 습득에 진보가 있도록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