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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9-30 00:00
[이다윗] 위대한 교회에 대한 체험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5,125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본격적인 풍요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은 몽골이나 한국이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몽골도 비록 가을이 짧긴 하지만 날씨도 시원하고, 모래 바람도 없고, 하늘 또한 맑고 화창하여 많은 몽골 사람들이 가을을 좋아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을이 9월 초에서 10월 중순까지로 매우 짧다는 것이지요. 몽골은 벌써 밤에는 영하의 날씨로 들어섰습니다. 거리는 단풍잎과 떨어진 낙엽 으로 가을이 깊어감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을에 여러분께 편지를 띄웁니다. 


-------------------- FCS 및 IVP 사역 --------------------- 


몽골 FCS는 새 학기를 맞이하여 신입생 전도와 새신자 양육으로 분주합니다. 총무와 행정 간사 두 명을 포함하여 FCS 간사가 총 5명으로 많이 줄어들어서 간사들의 사역 비중이 그만큼 커졌습니다. 따라서 간사들의 리더쉽과 역량이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 사실 저는 몽골 간사들이 한국 간사들처럼 자기가 맡은 캠퍼스 전체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쉽과 역량을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자전, 자치, 자립의 삼자 원리에 따라 스스로 자기 지부를 책임지고 이끌어 갈 수 있는 간사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졸업생 모임인 학사회(GCF)는 9월 학기부터 니마가 간사로 세워져 사역하고 있습니다. 학사회는 매주 중보기도 모임과 성경공부 모임, 그리고 격주로 전체 모임과 세미나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가정, 직장, 일상생활 등을 주제로 강의나 설교, 세미나를 통해서 기독교적 관점을 함양하도록 할 계획인데 9월 학기에 계획한 행사들이 좋은 열매를 맺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10월 23일에 학사회가 주최하는 ‘FCS 영적 부흥(세르게쉬)’ 집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IVP는 Q.T 묵상집 ‘시냇가에 심은 나무’를 몽골 상황에 맞게 번역, 출판하여 몽골 교회의 영적 성숙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 책이 잘 출판되며, 또 제자훈련과 관련된 책들을 출판하려고 하는데 번역과 교정 작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 IVP에서 사역하는 아료나는 여러분께 드린 긴급 기도편지에서 언급하였듯이 신장 조직검사를 위해 한국에 갔다가 ‘요관 협착’이 발견되어 뜻하지 않게 입원하여 수술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울대 병원에서 여러 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신장 기능이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몽골에 와서 신장 투석을 해야 하는데 신장 투석에 필요한 혈관 확장 시술과 필요한 약들을 처방받아 9월 30일에 몽골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580여만원의 치료비용이 들었는데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으로 556만원이 채워져서 치료비를 잘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 지면으로나마 다시 한 번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몽골에 와서도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신장 투석을 해야 하고 경과가 좋으면 다시 신장 이식 수술을 하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아료나의 아버지가 신장을 기증하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치료 또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치료비용 (신장투석시 회당 2만원) 또한 잘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이레 교회 -------------------- 


이레교회는 10월 4일에 10주년 기념 예배로 드립니다. 주일학교는 이날 전도집회를 계획하고 교사들이 모두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회를 통해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10월 7일 수요집회 때는 ‘10주년 이후의 교회의 방향과 교인들의 역할’에 대해서 제가 강의를 하게 됩니다. 앞으로 이레교회의 미래를 생각하며 이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데 교인들에게 참으로 유익한 강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0주년을 앞두고 9월부터 ‘알탕특서’라는 신학생을 전도사로 세웠습니다. 알탕특서는 앞으로 교회 예배 인도와 주일학교를 담당하면서 목회를 배우게 되는데 이레교회의 몽골 지도자가 될 ‘알탕특서’가 하나님 앞에서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특서 가족은 아내 철몽과 곧 두 돌이 되는 아들이 있는데 남편의 사역을 위해서 아내 철몽이 30여만원의 월급을 받는 학교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가족 소식 -------------------- 

장한나 선교사는 아이들 홈스쿨 코업이 개학함에 따라 아이들 교육으로 분주하게 지냅니다. 특히 에스더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됨에 따라 정식 학생이 되어서 매일 학교에 다니게 되었는데 영어의 장벽을 잘 극복하며 학습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마음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죠셉은 9월 학기부터 홈스쿨 코업에 등록한 한국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친구들이 더 많이 생겨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스스로 학습하는 것도 이제 습관이 잡혀서 잘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국 역사와 사회, 국어는 따로 가르치고 있는데 아이들이 외국에서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미래 한국 교회의 귀한 영적 자원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저는 아료나를 돕는 한국 동역자들의 손길을 통하여 교회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깊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 동역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은혜가 깊이 새겨지는 풍성한 가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기도 제목 --------------------- 

1) FCS 간사들의 영적 역량과 리더쉽이 더 성장하여 스스로 지부를 책임질 수 있도록 
2) IVP의 출판 사역에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있도록
3) 학사회 간사 니마의 영적 강건함과 IVP 직원 아료나의 신장 치료를 위해서 
4) 장한나 선교사의 건강과 죠셉, 에스더의 홈스쿨 공부의 향상을 위해서 
5) 10주년을 맞는 이레교회가 영적으로 건실하게 서 가도록


2009년 09월 29일 


울란바타르에서 이다윗, 장한나, 죠셉, 에스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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