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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9-05 00:00
[김반석]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5,529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알마티는 9월이 되면서부터 긴팔 옷을 준비하여야 할 정도로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알마티의 올 여름 날씨는 덥고 건조한 예년과는 달리 하루에 한번씩 돌풍이 불고 비가 오는 덜 덥고 덜 건조한 날씨로 바뀌었는데 이제 가을도 예년과는 달리 더 빨리 온 것 같습니다.

먼저, 지난 한국 방문 때 저희 가족을 위하여 여러가지로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담임목사님과 성도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도 안에서의 교제가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저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권사님들과 많은 지체들이 있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저희 가족이 알마티에서 이렇게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저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신 성도 여러분들이 있었음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7월 30일 다시 카작으로 돌아와 4주간 예정된 인터넷봉사단 사역을 성공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사역 초기에 봉사단들이 여러가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이 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잘 마치게 된 것 같습니다. 수료식에서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앞으로도 저희 TWO와 협력하여 한국과의 다양한 교류를 하고 싶다고 했으며 저와 봉사단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현재 카작에서는 NGO 단체들에게 카작의 기관들과의 공식적인 관계와 실적을 요구하고 있는데 학교와의 실질적인 협력여부는 예정중인 청소년 사역뿐 아니라 제가 카작에서 활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8월 16일 알마티로 돌아올 때까지 살 집을 구하지 못하여 한국에서 들여온 짐을 가지고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마침 분양이 되질 않아 월세로 돌린 근자에 새로 지은 아파트로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학교 근처이고 가격도 기존의 구형 아파트보다 오히려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크고 깨끗합니다. 저희 가족이 가구들이 없어 주위에서 필요한 가제도구들을 얻고 일부는 새로 장만을 하여 이사한지 10일 정도가 지나서야 비로서 집과 같이 되었습니다. 너무 집이 깨끗하고 커서 그 동안 작고 지저분한 아파트에 살아온 저희 가족에게는 오히려 약간의 거북함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조금 지나서 마음의 자유함과 평안함을 주셨습니다. 

지난 5월부터 8월말 까지 한국에 다녀오고, 여름사역을 감당하고 그 와중에 짐을 가지고 집을 옮겨 다니며 바쁘고 분주한 생활을 하느라 심신이 많이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에 앓았던 알러지성 비염이 알마티에 오자마자 다시 도졌고, 혈압도 평소보다 많이 상승하였었는데 근자에 이사를 마치고 집이 정리되면서 심신의 안정을 어느정도 되 찾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나름대로 한가한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 추진할 일들의 계획도 세우며 영육간에 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10학년 11학년으로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하였는데 다운은 중등과정을 졸업하면서 우등상을 받아 저와 아내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었습니다. 올 한해 동안 아름도 열심히 공부하여 카작에서 목표한 대학을 갈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희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시고 계심을 느낍니다. 학교와 지역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길을 보여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분주한 것을 내려놓고 잠잠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잠잠한 가운데 무릎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두 손을 모아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더 내려 놓고 더 겸손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음성을 바로 듣고 늘 올바른 길로 인도함을 받을 수 있도록 또한 이 민족을 위하여 길을 열어가시고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며 그 시간을 잠잠히 기다릴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의 건축이 온전히 진행 되기를 바라며, 온성도가 한마음으로 그 일을 감당하기를 위하여 저희 가족들도 계속하여 간구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늘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간구의 제목들]
1. TWO와 학교가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수립하고 계획된 사역들을 진행 할 수 있도록 
2. 지역개발을 위한 다양한 길들을 보여주시고 현지인 동역자들을 세워주시기를 
3. TWO의 센터구입을 위한 재정이 준비되고(6-7만 달러) 적당한 곳을 구할 수 있도록
4. 온 가족이 영육간의 충만함으로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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