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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2-21 00:00
[공혁] 모스크바를 떠나 블라디보스톡으로!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047  
안녕하세요? 모스크바 공혁 조은주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모스크바는 이상기온으로 춥지 않은 날들이 계속되었었는데 2월로 접어들면서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떨어져 모스크바다운 추위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2년 전 겨울 이 땅에 첫발을 디딜 때 영하 40도를 넘나드는 추위로 곤혹을 치렀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봅니다. 쉴 새 없이 내리는 눈으로 힘겨웠었는데 이제는 제법 눈 덮인 모스크바가 근사해보이고 매서운 추위 속에서 러시아다움을 찾게 됨이 또한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 3월말 아직 많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러시아 비자법 개정 등으로 인해 3개월 이상 머물 수 없는 상황이 됨에 따라 이곳 모스크바에서의 언어훈련 사역을 마감하려 합니다.(이 또한 하나님의 신실하신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이라 믿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고 인도하셨던 이곳 모스크바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저희의 사역지인 블라디보스토크로 들어가려 합니다. 헌신 당시부터 소망하던 사역지인 블라디보스토크...
주님께서 훈련받고 기다리는 시간을 주시며 기도케 하셨던 그 땅...
언제나 신실하셨던 주님의 세밀하신 인도하심과 함께 하심...
또 우리를 사용하실 놀라운 주님을 기대함으로 그 땅을 향해 나아가려 합니다.

이제 2년간의 모스크바 생활을 나름대로 정리합니다.
이곳에 와서 주님께서 예비하셨던 많은 소중하고 감사했던 분들과의 귀한 만남.
이 땅을 더욱 잘 알고 가슴에 품게 하셨던 시간들.
작은 세간들을 정리하며 너무나 감사해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초보 선교사로 첫발을 디뎠던 그 출발점에 주님이 매일 함께 하심을 보여주셨던 은혜와 특권의 시간이 늘 감격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곳에 도착하면서부터 써왔던 일기와 묵상노트를 보며 말할 수 없을 만큼 세밀히 함께 하셨던 주님이 느껴져 감사와 찬양을올려드렸습니다. 아무것도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었던 그 시간들, 모든 것이 주님이 하셨음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희 가정의 선교사로서의 삶 가운데 그 첫 마음과 첫 열정, 주님과의 뜨거운 교제를 늘 놓치지 않고 변하지 않으며 그렇게 주님께서 있으라고 하시는 곳에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있기를 소망합니다.

2년간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사역도 여러분들의 중보가 있기에 든든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한 달 남은 모스크바 생활의 마무리를 위해
2. 한국에서의 준비기간에 주님의 인도하심을 위하여(특히 비자문제)
3. 자녀교육(민이와 진이가 주님께서 예비하신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4. 조은주 선교사의 경피증을 고쳐주시도록 



2008년 2월 21일 모스크바에서 공혁/조은주/민/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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