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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8-26 00:00
[성시몬]선교 2세대를 꿈꾸며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091  
선교2세대를 꿈꾸며

라사에 이어 우루무치에서 민족간 유혈폭동이 그치지 않고 있는 중국에서 ‘대한민국, 우리들의 자랑스런 조국은 평안한지?’ 과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해에서 문안인사를 올립니다. 오늘 불현듯 7년전 중국을 향해 달려가기전에, GMTC(한국선교훈련원)에서 배웠던 백인숙교수님의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들의 기대는 사실 여러분들보다도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있다.” 

선교에 있어 현재의 우리 자신만의 사역에 집중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그 다음 세대를 준비하라는 귀한 가르침이었습니다.

선교사인 저에게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우리들의 자녀가 우리의 뒤를 이어 계속 선교에 헌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선임 선교사님들중에서 중도하차하는 경우가 “자녀교육”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그만두는 것이 두 번째로 중요한 요인이고 보면 그 역시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 

얼른 생각하기에는, ‘어른들의 경우 이제 그 나라에 가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적응한 다음 본격적인 사역에 접근하는데만도 1기(4년)사역은 금방 지나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자녀는 이미 선교지에서 문화적응과 언어준비가 웬만큼 끝났기 때문에 “언어와 문화”라는 큰 장벽없이 사역을 시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헌신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됩니다. 

그런데 현지에서 자녀를 키우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은, 현지에 있는 우리들의 자녀들에게 문화는 달리 적응할 것도 없이 자연스러울 수 있고, 언어는 기본적으로 빨리 습득해나가니까 선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 요소를 갖추는데 유리할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간과되기 쉬운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독교적인 문화 및 세계관, 가치관 등의 기독교 사상교육입니다.

초등학교까지는 웬만큼 부모의 통제아래 기독교가정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청소년이 되면서부터는 즉 그들의 특성상 부모보다 더 의미있는 타자로 등장하는 ‘또래 친구와 선생’이 있는 “청소년학교”라는 환경이 형성되면서부터는, 또 그 곳에서 배우는 교육 사상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서부터는 아이들의 가정교육은 새로운 어려움에 봉착한다는 것입니다. 

청소년기에 우리들의 자녀가 어떤 사상교육과 문화적 배경 가운데 성장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참으로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산화 된 나라를 지향하고 학교에서 그것을 지침으로 삼고 사상교육을 시키고 있는, 이 공산주의 무신론 사회속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기독교 세계관과 문화관”을 이론교육으로가 아니라 삶의 목표와 일상생활의 모본으로서 실체적으로 심어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저의 큰 고민입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세 자녀가 모두 청소년기(고3,고2,중2)를 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단지 저의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 분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선교의 대를 이어가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기도제목>

1. 8월에 있을 북경성경학교 학생들의 합숙훈련을 위해
2. 9월에 있을 M형제와 Z자매의 결혼을 위해
3. 10월에 있을 5개 교회 연합수련회를 위해
4. 봄비(고3)의 한동대입학을 위해
5. 이슬비(고2)와 단비(중2)의 기독교 교육을 위해
6. 저희 부부의 건강을 위해(저의 허리 통증과 아내의 알러지 비염, 천식)

성시몬.서동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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