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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8-13 00:00
[정조나단] 목적이 있는 구원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9,016  
최근 7월 한 달은 작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35도에서 40도를 웃도는 너무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이러한 열기가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열기로 바뀌어 저희가 섬기는 이 땅의 교회와 신자들의 마음에 넘쳐나길 기도해 봅니다. 동일하게 섬기시는 동역자님들의 교회와 가정위에도 하나님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문안을 드립니다. 

5월 수련회

최근 건국60주년, 티벳봉기50주년, 천안문사태20주년, 법륜공사건10주년 등 중국에 영향을 끼쳤던 많은 사건들을 기념하는 일들이 겹쳐 이곳은 사뭇 긴장감 속에 숨을 죽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 하나님은 좋은 장소를 예비해 주셔서 교외의 한 산 밑에 있는 산장으로 저희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 산장은 과수원이 있는 비교적 넓은 산장이었고, 저희들이 쓰는 숙소와 회의실은 한적하게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특히나 그동안 기도하며 섬겨왔던 1학년 지체들이 참여하여 감사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는 구원이라는 큰 주제로 다양하게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동안 잃어버렸던 구원의 감격들을 다시한번 회복하며, 그 구원이 목적 있는 구원임을 다시한번 깨닫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삶이되길 소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중에는 수련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천로역정이라는 코너 학습도 진행하였고, 리더들이 제자의 발을 씻으며 섬김의 본을 보이는 세족식도 있었으며, 저녁엔 순교의 대표적 인물인 짐 엘리엇의 삶을 그린 “창의 끝”이라는 영화를 보며 다 함께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하며 결단하고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이번 기회가 저희 EX교회 젊은 지성인들의 마음에 회복과 새로운 시작이 되었기를 소망해 봅니다.


강도사고시 합격과 아버지 소천

5월 수련회를 마치고 강도사 고시 준비차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산중앙병원에 입원 중이셨던 아버지의 몸이 점점 안 좋아지시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강도사고시 2주전에는 중환자실로 내려가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아버지와 나눴던 대화중에 ‘아버지 몇 년 정도 더 사실 수 있으시겠어요?’ 라고 물었을 때 ‘적어도 네가 목사안수 받고 첫 번째로 하는 설교는 보고 천국가야 하지 않겠냐’ 라고 하셨던 아버지셨는데 갑자기 산소 수치가 떨어지면서 중환자실로 내려가시니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이제가실 때가 됐으니 보내드릴 준비를 하라며 인공호흡기를 끼게 되면 더 이상 말을 못하게 되고 점점 의식을 잃게 되니 지금 의식 있을 때 인사를 하라는 겁니다.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지만 아버지를 안아드리면서 축복하며 천국에서 만날 것을 소망하였습니다. 그래도 1년이라는 투병생활을 통해 주님을 더욱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는 것과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천국을 소망하며 인생을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가 되었습니다. 

전 강도사 고시를 못 볼 줄 알았는데 아버지께서는 제가 강도사 고시 보는 날까지 참아주셔서 면접 볼 때쯤에 의식이 없고 산소수치가 계속 내려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아버지는 3일 후에 천국에 가셨습니다. 해외에서 선교하는 아들이라 평소에 잘해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아들을 이해해 주셨던 아버지의 마음을 알기에 오늘도 천국에서 다시 만날 아버지를 마음에 묻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와 가던 길을 갑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라는 고백을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의 삶으로 고백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리더 수련회와 새학기

9월 새학기를 앞두고 리더 수련회를 가지려 합니다. 2009년 하반기는 어떻게 모임을 이루고 어떻게 교회를 세워 갈 것인지를 구상하려 합니다.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저의 욕심이 아닌 성령에 이끌리어 기도하며 새학기를 잘 계획하고 실천하길 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리더들의 마음들이 하나 되어 주님의 교회를 세워 가는데 헌신 할 수 있는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9년 8월 더위와 싸우는 복음의 일꾼 정조나단, 홍소피아, 조이 드림


< 중 보 기 도 제 목 >

- 공산당 창립 60주년과 며칠 전 발생한 신장 위그르자치구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로 보안과 안전상의 이유로 더욱 긴장된 상태이고 이로 인해 종교적 핍박과 모임에 대한 압박이 우려되고 있기에 각 모임의 안전을 주님께서 지켜주시도록
- 8월에 있을 리더수련회와 10월에 있을 전체수련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준비 되어 지고 각 영혼들이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회복 될 뿐만 아니라 더욱 헌신하는 귀한 시간들이 될 수 있도록
- 각 캠퍼스 별로 주님의 부흥을 경험하며 더욱 성정해 가는 새학기가 되도록 
- 한 달 전 아버님이 천국에 가셨는데(소천) 저희 가족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위로와 더욱 천국을 소망하는 믿음이 있게 하시고 특히나 1년 동안 병원에서 아버님의 병수발을 하셨던 어머님의 육체적 건강과 영적인 회복이 있도록
- 저(조나단)의 신장염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특히나 담백료와 혈료 수치가 계속해서 떨어질 수 있도록
-아내가 계속해서 언어의 진보가 있게 하시고 언어의 자유로운 표현을 통하여 현지인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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