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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6-29 00:00
[죠수아] A지역을 위한기도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423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기상이온’

요즘 현지에서는 기상이온으로 인하여 비(또는 눈)가 내리지 않아 큰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20도 이상 오른 적이 없었는데 몇 년 전 부터 20도는 기본으로 오르고 있어 현지인들도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참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릴 뿐 이지만 현지인들은 늘 여름에도 겨울옷을 입고 다녔던 사람들인지라 적응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름옷들이 현지에서 팔리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지금은 여름옷이 팔릴 정도로 이상기온으로 인한 삶의 형태도 변화되어져 가고 있습니다(전통복장만 봐도 여름옷은 없습니다). 

기상이온에는 많은 원인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자동차의 증가로 인한 매연, 그리고 동서남북으로 지어지고 있는 수많은 건물과 도로들, 이로 인해 발생되는 쓰레기와 오염 등을 들 수가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을 내 놓고 활동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루 빨리 대책을 세워 실천해 나아가야 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이곳 현지의 강이 말라 갈 경우 아시아의 70% 인구는 식수난과 여러 가지 환경의 재앙들을 맞이하게 되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과 기도가 필요로 합니다. 



‘축제의 달’ 

한 달간 진행되어온 ‘싸가다와’ 축제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많은 인원들이 축제에 참여하여 기도하는 모습들을 보았습니다.

거리 곳곳에는 감시하는 인원과 카메라가 있어 언제 이 상황이 풀릴지는 모르지만 올 한 해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 된다면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적 압력으로 인하여 종교 축제에 참석한 인원은 줄었지만 그래도 그들의 신앙은 강성하여 변화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수백 년간 이어 내려온 종교적 습관과 생각들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신앙 모습에서 숭고한 마음들을 가지고, 헛되고 오래가지 못하는 것들을 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며 뭔가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알려는 진리가 그들 내면에 있다는 것입니다. 수없이 돌며, 엎어지면서 까지 그들은 그들의 죄의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늘 생각하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몸부림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하루속히 참된 하나님을 알고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하신 구주를 만나게 되길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심과 도움’

학생들은 모처럼 열심을 보이고 좋은 성과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열심히 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 좋은 열매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또 감사한 것들은 함께 하고 있는 외국인 친구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몸이 건강하지 못 한 학생들의 고민들을 알게 되어 도움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저희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 보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외국인 가족들이 식사를 초대하거나 함께 좋은 영화도 보며 함께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희망이 없는 것 같은 앞길에 새로운 소망들을 심어주는 일들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지원과 도움의 손길들을 붙여주심을 느끼며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협력들을 통해서 학생들의 인생 방향이 점점 더 주님께로 향하게 되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기도를 계속해서 부탁드립니다.



모임의 일부 지체들을 통해 계속해서 번역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체들은 주로 컴퓨터 작업들을 합니다. 하지만 현지어로 타자치는 것이 서툴러서 계속해서 점검해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연약한 손길들을 통해서 그분의 놀라운 말씀이 번역되어져 나오는 것을 기대하며 이 번역물들을 통해 복음이 좀 더 그들에게 가까이 그리고 정확히 전달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번역을 맡은 지체들 또한 작업을 하면서 더욱 명확히 복음을 이해하고 말씀에 사로잡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일들이 그분의 뜻대로 잘 진행되어져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한 사람이 회심했다고 해서 그의 삶이 송두리째 바뀌기는 어려운 것처럼, 이들 또한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옛사람의 모습 그대로 살려고 하는 아집들이 강한 것 같습니다. 

모임의 리더를 맡았던 지체들이 직업을 따라 멀리 지방으로 가게 되면서 모임의 중심이 조금 흔들리고 있습니다. 

리더십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진행되어져야 할 일들도 모두 저의 도움이나 간섭이 필요한 형편이 되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신앙을 오랫동안 가졌다고 하는 지체들도 아직까지 어린아이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이들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환경과 민족성을 뛰어넘는 용기 있는 믿음을 주시기를, 또한 자발적인 신앙인의 삶을 살 수 있는 마음의 변화들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더불어 제가 인내를 가지고 계속해서 가르치며 권면하며 사랑으로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저희 가정이 드디어 현지에 모였습니다. 지난 6월 13일 아내가 두 아이들을 데리고 중간지점까지 왔습니다. 저는 마중을 나갔고, 14일 가족들을 데리고 현지에 들어왔습니다. 

만 5개월 만에 들어온 둘째가 예상대로 고산증으로 인해 얼굴과 입술이 파래지는 등 힘든 시간들을 며칠 보냈지만 곧 적응을 했고, 아내 또한 힘든 상황에서 올라와서 그런지 유난히 고산증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좋아져서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슬이는 특별히 고산증을 앓지 않고 잘 적응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살게 된 이슬이와 샘물이는 언제 떨어져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아빠를 잘 따르고 좋아해 주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일 년이 넘는 시간을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함께 살게 되어 미안한 마음과 함께 잘 해 주어야 겠다는 마음도 많이 생깁니다. 

부디 두 아이와 저희 부부 모두 건강하게 이곳에서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더불어 한국에 있는 동안 아내와 아이들을 돌봐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이 땅에서 계속해서 복음을 위한 영적전투를 잘 감당할 수 있길 바라며, 이 편지를 통해 기도로 함께 해 주시는 동역자님들의 삶 또한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저희 가족 모두 모든 상황에 감사하는 자가 되어 이 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현지의 교회가 바로 세워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앙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훈련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또한 진리 가운데로 마음들이 열어질 수 있도록. 
4. 번역사역이 올바르게 잘 진행되어서 많은 이들을 위한 복음의 씨앗들이 마련되어질 수 있도록
5. 여전히 헛된 우상을 향해 자신의 삶을 드리고 있는 이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하심이 있도록, 이들에게 진리를 증거 할 수 있는 전도의 문이 더욱 열려지고 많은 이들이 복음을 들고 이 땅을 밟을 수 있도록. 
6. 이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가 이곳의 자연 환경들을 보호하시어 큰 재앙을 면할 수 있도록. 비를 내려주시고 계속해서 올라가는 기온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지혜를 위정자들에게 주시도록. 

6월 죠수아&레베카(이슬, 샘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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