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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8-02-14 00:00
[김반석] 카작을 위한 특별 기도 부탁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990  
사랑하는 남서울 평촌교회 성도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현재 진행중인 교회의 건축과 관련하여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노력과 많은 헌신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저희가족도 매일매일 교회를 위하여 중보하고 있습니다.

저와 가족들도 비록 이곳 알마티의 겨울이 춥고 지루하지만, 성도님들의 기도와 격려를 힘입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와서 적응이 쉽지 않은 날씨와 우리나라와는 다른 관습, 또한 다양한 민족이 섞여 살고 있는 다민족 사회의 문화덕분에 육체와 마음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느덧 이곳생활에 많은 부분이 적응된 저와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늘 저희와 함께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위 때문에 제대로 외출도 하지 못하고 몸과 마음이 힘들었지만 얼마 전 구입한 중고차 덕분에 이제는 생활이 좀 나아져 추위를 감당하고 지낼 수 있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또한, 요즘도 계속하여 가족 모두가 언어의 장벽을 넘고자 지루한 자신들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학교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나서 개별 수업에 관한 부담을 느끼지만 아직은 언어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름의 경우 얼마전에 언어의 한계로 제대로 평가가 되지못한 과목들이 문제가 되어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만나 대책을 의논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가족들이 낙심한 적도 있었지만 도와주시는 손길을 보내주셔서 해당 과목의 간단한 시험을 통하여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와 아내도 굳어진 혀와 망각이라는 거대한 골리앗과 싸우느라 우리 자신의 한계를 매일매일 실감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한동안은 언어의 진보가 더딘 것 같아 걱정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현지인들과 만나 나름대로 대화를 이어가는 우리 자신들을 보면서 아내와 저는 빠르지는 않지만 계속하여 나아져가는 언어에 대하여 또한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요사이는 가끔씩 거울을 보면서 주님께서는 여러 가지 상황들을 통하여 저를 이곳에서 필요한 사람인 기존의 김기석에서 김반석으로 조금씩 만들어 가심을 느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사한 일은 저희가 기도한 것과 같이 좋은 현지인 언어조력자들을 보내주셨고 또한 좋은 현지인들을 만나게 하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이들에 대한 주님의 계획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주님께서 계획하신 일 이 있으시다면 저희가족이 이들의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요사이는 언어를 공부해 가면서, 앞으로 같이 협력할 지역개발 단체 ELK(Ever-Love Kazachstan)의 일을 일부 맡아서 준비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마티 근교의 자르찌니라는 지역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경제 및 세계관과 관련된 교육을 이미 하고 있는데 이 일들을 바탕으로 한글과 영어교실 그리고 직업과 관련된 기술들을 가르치는 일들을 앞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들은 모두 주님을 알지 못하는 무슬림의 자녀들이고 아직은 미성년자들이어서 카작의 법에 의하여 직접적으로 전도할 수는 없지만 이 마을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같이 해결하며 도와주며 관계를 형성하여 최종적으로 마을의 공식적인 커뮤니티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향후, 커뮤니티를 통하여 이들을 마을의 오피니언 리더로 키워갈 예정이며 그러는 중에 주님께서 오래전부터 계획하신 일들을 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올 하반기 부터는 본격적으로 자르찌니 근처의 마을들을 다니면서 그들의 필요한 것들을 파악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의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카작은 공식적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지만, 공식적인 선교활동에는 아직도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나자르바이에프”대통령이 이 나라에는 선교사의 숫자가 너무 많아 그들의 활동에 대한 통제가 되지 않는 다는 말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한 뒤로 지난 2월 초부터 이곳의 교회들과 선교사들에 대한 조사가 대대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얼마 전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선교사가 세운 카작에서 가장 큰 다민족 교회인 “은혜교회“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을 하였고 교회건축 헌금과 관련하여 문제가 있다는 제보에 따라 검찰과 종교경찰이 교회의 모든 컴퓨터와 자료를 압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다른 교회들과 NGO 들에 대한 수색으로 이어지고 있어 교회와 선교사들의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선교사들의 비자연장 거부등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발전할 것에 대하여 몹시 우려하고 있습니다. 

카작은 독립초기부터 미국,일본등의 도움을 받으면서 종교에 대한 문을 열어 놓았지만, 대통령의 장기집권과 정부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하여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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