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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5-13 00:00
[김반석] 사역준비를 위한 일시귀국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296  
남서울 평촌교회 성도 여러분 평안하셨는지요? 

요사이 한국은 초여름 날씨를 지나 한여름 날씨와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곳 알마티도 아직 천산에는 예년보다 많은 흰눈이 산의 반 이상을 덮고 있지만, 이제는 완연한 초여름 날씨로 들판에 아름다운 들꽃들이 피어나고 있는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동안도 성도 여러분의 끊임없는 간구로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카작에 온지도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제 언어훈련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근자에는 년 초에 설립한 TWO를 통하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쉬꼴라 사역과 지역개발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가 이러한 사역들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하여 준비할 일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역의 준비를 위하여 이번에 아이들의 방학을 맞아 한국에 일시 귀국하려고 합니다. 일정계획은 5월 21일(목)에 귀국하여 8월초에 출국하는 일정으로, 6-7월 2개월 간 지역개발관련 세미나와 전문가 협의, 양계/양돈 등 자연농법 관련 훈련 및 현장실습 그리고 소자본 비즈니스관련 조사 및 협의, 응급치료관련 훈련 등의 일들을 귀국하여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는 NGO로의 비자갱신이 귀국 목적이기도 했는데, 현재 한국에서는 가족전부가 비자를 얻는 것이 거의 불가능 한 상황이 되어, 한국으로 귀국전에 비자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하여 간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언어훈련을 하면서 사역과 관련된 일들을 준비하였는데 간략하게 그동안 진행된 일들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언 어 훈 련]
2007년 9월부터 가족모두가 시작한 언어훈련은 저희 가족모두에게 큰 시련과 도전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일들이 되었습니다. 우선 저와 아내는 카작어를 공부하면서 사역의 성공여부가 언어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지만 좌절모드로 빠진 적이 셀 수도 없습니다. 힘든 시간들이 지나가고 이제는 그나마 카작어로 성경을 읽고 사람들과 필요한 대화를 나누는데 어느정도 익숙한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하면 된다는 당연한 이야기를 몸소 깨닫고 선하게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도 러시아어를 배우는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학교에서 좋은 성적들을 받고 있어 나름대로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가족이 카작어와 러시아어가 모두 가능하여 생활하는데 여간 편리하지가 않습니다. 그 동안 저희 가족의 정착과정과 언어습득을 위하여 간구해주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쉬꼴라 사역준비]
현재 TWO를 통하여 준비하는 사역은 알마티내에서의 쉬꼴라를 통한 청소년과 청년사역 그리고 알마티 외곽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역개발 사역을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쉬꼴라와는 문화교류 형태의 일들을 준비중입니다. 현재 학교의 교장선생님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약 2주전에는 대통령의 카작 방문을 앞두고 있었던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 교장선생님과 남편을 초대하여 한식,한복 그리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같이 관람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의 목표는 올 9월에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면 학교에서 한국어 강좌와 문화강좌(종이접기 등)를 시작하는 것인데 카작의 상황을 고려하면 NGO가 학교에서 그러한 강좌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학교에 예비하신 청소년들을 있다면 이러한 일들을 통하여 그들과 만나고 복음이 그들과 가족들에게 흘러가는 일을 선하게 인도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이를 위하여도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개발 사역준비]
지역개발은 제가 카작에 오기 전부터 준비하던 사역인데, 현재의 여러가지 카작의 상황으로 미루어 외국인이 직접 마을로 들어가는 것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지 않으시면 쉽지않은 사역입니다. 그러나 지난 3월에 카작이외에 중국과 몽골, 기타지역에 살고 있다가 카작으로 돌아오게 된 카작인 즉 “오랄만“ 가족을 한 싱글여자 선교사를 통하여 알게 되어 그 가족을 만나러 ”투간바이“라는 알마티에서 한시간 반정도 떨어진 지역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3번을 방문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이 있어 지난번 방문 때 부터 마을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로는 그 오랄만 가족을 대상으로 영육간에 필요한 일들을 이루어 가면서 공동체를 대상으로 그 일들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지역개발 사역을 추진해 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여서도 지역과 관련된 일들을 주로 준비하게 될 것 같습니다. ”투간바이“ 지역과 오랄만 가족인 ”쥬레한“ 가족을 위하여 간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카작에서 지낸 2년 가까운 시간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정작 사람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카작에 왔지만 카작에서 제가 의지할 사람은 오로지 하나님 한분 밖에 없었고 그러하심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입을지 걱정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셨고 저와 가족의 삶의 고백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은혜를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귀국하여 뵙겠습니다. 

김반석/이샘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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