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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4-21 00:00
[변진석] 쌓여가는 이야기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8,549  
주 안에서 사랑하는 분들께!

부활주일 후 맞이하는 첫 주간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유도 바로 예수님의 부활과 연관되어 있음을 새삼 깨달으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모든 것이 활짝 피어나는 이 아름다운 봄날에 주님을 묵상함이 더 깊어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GMTC 38기 훈련(2009.1-6)

제가 원장으로 취임하여 훈련의 책임을 지고 진행하는 것이 이번 38기로 벌써 네 번째입니다. 한 기수, 한 기수 훈련생들이 GMTC에 왔다가 졸업하여 나갈 때마다 이곳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쌓이게 됩니다. 훈련원의 생활에는 늘 어려움이 있지만 동시에 항상 기쁨이 있습니다. 

이번 훈련생은 37명 중 30대가 27명으로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40대가 6명, 그리고 20대가 4명입니다. 또 아이들이 많습니다. 총 28명으로 GMTC 어린이 학교는 23년 훈련 역사상 제일 많은 학생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점점 신세대들이 선교로 지망하여 훈련에 들어오고 있는데 그들과 호흡을 맞추는 한편 그들을 하나님의 헌신된 사역자들로 다듬어 가는 것이 저희들에게는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4월초에는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선교위원회 대표이신 Bertil Ekstrom 목사님이 방한하셔서 우리나라의 여러 선교지도자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스웨덴 출신의 침례교 선교사로서 브라질에서 30여년간 사역하고 계신 Bertil 목사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훈련원 수요예배 때 스페인어로 설교를 하셨는데 제가 통역을 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이 에콰도르를 떠나온 지도 벌써 칠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선교지 언어로 이렇게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희 가족들 이야기

큰 아이 형준이는 부산에서 지구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신입생으로 첫 학기를 보내면서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둘째 혜준이는 집 근처 신목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으로 내려가 지구촌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내 홍선교사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상담학 Th.M 과정에서 두 번째 학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 가을부터 몸의 관절들에 통증이 느껴져서 치료를 받아왔는데 올 초에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통해 류마치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직 관절염 초기라고 하고 새로 개발된 신약을 투약하면 1년 내에 완치될 가능성도 70-80% 정도는 된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이제는 저희들이 젊은 나이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고 건강에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는 싸인(sign)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니 저희 집 식구들은 모두 학생입니다. 저도 박사과정 논문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한국으로 돌아온 뒤 논문 작업을 거의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학비를 어떻게 다 감당하느냐고 걱정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희들이 생각해도 "계산"이 되지 않는 일들을 저희들로 하여금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왔습니다. 저희 가정과 사역에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동역해주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 GMTC 38기 훈련이 두 달 남짓 남았는데 훈련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2. 세계적 경제위기 가운데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교회들과 개인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3. 형준, 혜준이가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며 좋은 신앙의 지도자들과 친구들을 만나도록.
4. 아내가 류마치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 주사로 신약을 투약하고 있는데 효과가 나타나서 완치되도록. 
5. 제가 GMTC 원장으로서 책임을 잘 감당하며, 또 논문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할 수
있는 지혜와 집중력을 주시도록.

2009. 4. 16. 변진석, 홍혜경, 형준, 혜준을 대표하여
변 진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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