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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3-22 00:00
[이다윗] 선교사가 해야 할 일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917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님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지난 3월 6일에 있었던 FCS 10주년 행사를 위해서 열심으로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몽골에서 3월 초는 겨울인데 하나님께서 맑고 따뜻한 날씨를 주셔서 행사를 치루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행사 당일 주변이 정전이 되어서 1시간 정도 촛불을 켠 채 행사를 진행한 것을 제외하고는요... 외부에서 많은 동역자들과 후원자들이 오셔서 몽골 FCS 10주년을 축복해주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물질과 중보기도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FCS 사역 --------------------- 

몽골 FCS 10주년을 맞이하여 10주년 기념 설교를 준비하면서 저는 앞으로 선교사가 해야할 사역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저희 선교사들은 몽골 교회의 담임목사나 선교단체의 대표간사가 되고자 몽골에 온 것이 아닙니다. 몽골 땅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단체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러 왔지만 이 책임은 장차 현지인들이 감당해야할 사역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지인들을 키워서 그들에게 사역을 이양하고 또 다른 개척 사역을 향하여 나아가야 함을 저희는 명심하고 있습니다. 

1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캠퍼스 사역의 전반적인 책임과 행정은 현지인들에게 위임하고, 선교사는 간사 훈련과 자문 역할, 그리고 학사회와 문서 사역과 같은 개척 사역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역을 활성화시킴과 아울러 그 사역을 지속적으로 섬길 현지인들을 발굴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비전 가운데 현재 학사회와 IVP 문서 출판 사역을 담당해 왔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개척 사역이라 방향과 비전을 세우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사명으로 알고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FCS는 앞으로 2011년 말까지 3년 동안 3.000명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200명을 제자화하며, 30명의 리더들을 키우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3년 이내에 국립 교육대학과 다르항 지역에 FCS 지부를 새롭게 세우고자 합니다. 이 사역에 선교사들의 참여가 필요한데 앞으로 이 비전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FCS의 졸업생모임은 학사회는 앞으로 3년 동안 일평생 그리스도의 제자로 자라가는 운동이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며, 몽골 경제, 교육, 가정, 시민생활, 선교에 성경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소그룹 운동을 세울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는데 이 목표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에 저희 집에서 운영위원들과 식사하며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할터인데 좋은 시간이 되도록 마음 모아 주십시오. 

IVP 출판 사역 또한 2009년 한 해 동안 소책자 12권, 성경공부 교재 3권, 단행본 3권을 출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목표를 잘 이루어 감으로써 교회 성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족 소식 -------------------- 

장한나 선교사는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겨울 동안 힘들게 지냈습니다. 몽골에 사는 모두가 다 경험하는 것이지만 울란바타르에 식당 외에는 놀러 갈 곳이 없고 겨울이라 반찬 거리도 적기 때문에 온 가족의 식사를 책임지는 자로서 누구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이 다가오고 있기에 이전보다 상황은 조금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7년 동안 저희는 이사하지 않고 한 집에서 지내왔습니다. 그동안 아이들도 크고 짐도 많아져서 거주 공간이 부족하가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이 생각되어 올 봄에는 아이들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사짐 전문 센터가 없는 몽골에서 이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것을 통하여 가족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죠셉과 에스더는 홈스쿨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죠셉은 이제 혼자서 학교에 다니며 스스로 공부하고 있고, 에스더는 아직 영어 공부가 부족하지만 일주일에 2번 엄마를 따라서 학교에 가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 찍어 두었던 캠코더를 보여 주었는데 밤에 잘자리에 들면서 한국에서 찍은 비디오가 생각났는지 에스더가 한국에 가고 싶다며 투정을 부렸습니다. 봄 기운이 만연한 한국 풍경이 에스더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그 다음 날 마음을 다시 추스리게 되었는데 아무튼 몽골 겨울이 아이들 모두에게 힘든 기간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곧 봄이 오게 될 텐데 풀이 자라서 아이들이 밖에 나가서 마음껏 놀 수 있는 날들이 하루 빨리 오기를 소망해봅니다. 

몽골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계속 강제출국을 당하고 있습니다. 4월에 비자를 연장해야하는 선교사들은 지금부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몽골 정부는 라마불교를 국교화하려고 하고 있고 이것은 곧 있을 대통령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몽골에 복음의 자유가 더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동역 사역을 믿습니다! 


기도 제목 --------------------- 


1) 상반기에 소책자 10권을 출판하려고 하는데 출판 절차가 잘 이루어지도록 
2) FCS 총무로 선출된 샤가애가 리더쉽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3) 학사회의 방향과 비전을 잘 세우도록 
4)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학교 가까운 곳에 집을 잘 정하도록 
5) 몽골에 선교의 자유가 더 열릴 수 있도록 


2008년 3월 20일 

울란바타르에서 이다윗, 장한나, 죠셉, 에스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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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 david66@empal.com 
* 개인카페 : http://cafe.daum.net/mongoldavid 


김태정 선교사 00-00-00 00:00
 
조신애
기도제목을 보니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몽골의 영혼들이 하나님을 앎으로 행복한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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