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평촌교회
HOME > 선교와 구제 > 선교소식

선교소식

 
작성일 : 09-03-18 00:00
[박정석] 파푸아뉴기니에서 인사드립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7,169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1. 몇 주 전에 박 선교사의 팔 다리에 두드러기가 생겼는데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가려움이 심해서 훈련에 지장이 됩니다. 한 주에 한번씩 정글로 하이킹을 가는데 그때 풀 등에 닿아 생긴 것인지 낯선 음식과 과일 때문에 생기는 알러지 인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약을 발라도 차도가 없는데 오늘 바다에 갔더니 진한 소금기에 소독이 되었는지 조금 가라앉은 양상을 보이고 있어 다소 안심이 되기는 합니다. 적절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가려움이 낫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곳은 날씨가 덥고 습해서 조금만 긁어도 2차 감염이 됩니다.
지난 주에는 모기 물린 곳을 긁었다가 상처가 덧나서 밤새 고열에 시달린 적이 있습니다. 

2. 온 가족이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특히 아이들이 모기에 잘 물리고 가려움을 참지 못해서 여기저기 긁어 댑니다. 몇 번 심하게 긁으면 벌써 상처가 곪기 시작하기 때문에 저녁이면 온 가족이 팔과 다리에 항생 연고를 바르느라고 바쁩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특별히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매주 한번씩 우리 가족의 후원자 격인 현지인 가족- ‘와스 패밀리’라고 부릅니다.-를 만나 교제하며 말을 배웁니다. 서로의 가족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고 특별히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저희 와스 패밀리에는 아이들이 4명 있습니다.- 특별히 시온이가 현지인을 무서워하는데 두려움을 제거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희원이와 시온이를 비롯한 저희 모두가 피진어를 잘 배우고 이곳의 문화 안에서 대인관계 맺는 법을 잘 배우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4. 이제 한 달 후면 5주 동안 현지인 마을에 들어가서 사는 훈련이 시작됩니다. 한 지역의 마을에 한 가족씩 배정되어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도 저희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저희 가족을 도와주는 와스 패밀리를 만나게됩니다. 좋은 와스 패밀리를 만나게 되도록-이곳은 기독교 선교사역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선교사를 악용하려는 사람들도 간혹 있으며 영적인 전쟁이 벌어지는 현장입니다.- 마을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성령께서 비둘기같은 순결함과 뱀같은 지혜로움을 주시도록-이곳의 문화를 잘 이해해야
사람들에게 복음을 오해없이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희원이는 와스패밀리를 만나러 갈 때 뭔가 선물을 가지고 가고 싶어 하는데 이곳의 문화로는 선물을 주는 것이 상대방에게 무언가 대가를 요구하는 행위로 이해되기 때문에 저희는 아주 작은 선물도 가지고 갈 수가 없습니다. - 두려움을 기대감으로,염려를 기쁨으로 바꾸어 주시도록, 현지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이곳의 문화에 대한 넓은 이해를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도록, 실생활에서 공용어를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저희는 이곳에서 이메일을 받지는 못하고 보내는 것만 가능합니다. 벌써 여러 분들이 저희에게 메일을 보내셨을 텐데 답장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두달 후에 우까룸빠에 가게 되면 메일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급한 연락을 하실 분은 002-6757-2441821로 전화를 주시길 바랍니다. 

2009년 3월

박정석.권선영드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885 (비산동) TEL. 031-383-4765 ㅣ 개인정보관리 책임자 : 안석원
Copyright by Namseoul Pyongchon Presbyterian Church.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