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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3-14 00:00
[이창운] 작전 타임을 갖습니다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6,336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 (요 17:3)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어느덧 선교지에서 4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이제 잠시 쉬어가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선교부의 정책에 따라, 저희 가정도 2009년에 본국사역(안식년) 기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순간순간 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고,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채워진 시간들이어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잠시 머문 것 같은 자리이지만 사역과 환경을 정리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지금까지 한 마음으로 이 사역에 동참해주신 여러분을 만나 뵙고 나눌 시간들이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ARB 신학교를 위한 노래 

ARB 신학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가장 작은 자가 1000을 이룬다.” (사60:22)는 비전을 가지고, 6명으로 시작한 태국복음신학교(TES)가 이제는 ARB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태국선교 180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부흥의 도구로 쓰임 받도록 기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로이드존스 목사님이 설교에 대해 정의하기를 “불 붙은 사람을 통해서 나오는 신학”이라고 했습니다. 태국 복음의 역사를 바꿀 영적 지도자들은 온전한 신학 훈련과 더불어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불붙은 사람이어야만 할 것입니다. 

1. ARB 를 통해 주신 열매와 감사 


본교 1회 졸업생이었던 쁘라윳 교수가 설립자이신 윤수길 선교사님의 뒤를 이어, 2007년2월부터 ARB의 새로운 대표로 취임한 이래로, 현재까지 새로운 리더쉽 체계가 아름답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선교사에 의해 시작된 이 신학교는 모든 면에서 현지인에게로 리더쉽 이양이 이루어졌고, 계속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한편 작년 10월에는 슬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같은 1회 졸업생이었던 둣싸디 전도사님이 뇌종양(암) 말기로 쓰러진 것입니다. 사실 수년전부터 두통으로 고생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오직 교회와 성도들을 돌보는 일에만 전념하느라 정작 자신의 건강을 살피지 못했던 둣싸디 전도사님은 하나님 은혜로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후에도 여전히 교회 성도들과 주일 예배 걱정만 하였습니다. 의학적으로는 6개월도 남지 않은 생애를 마지막 순간까지 복음만을 위해서 힘을 쏟는 전도사님의 헌신적인 모습은 저희에게도 선교사로서의 삶의 자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였습니다. ARB 신학교를 통해 배출된 지도자들의 숫자는 비록 얼마 되지 않을지라도, 졸업생의 98%가 목회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충성과 헌신은 ARB의 가장 큰 감사 제목이자 자랑입니다. 

ARB에서는 정규 신학수업과 훈련 외에도, 24시간 중도기도 사역센터인 <동남아시아 24시간 기도의 집>을 운영하며 기도사역에 힘쓰고 있고, 즉, 고난 중에서 다윗이 고백했던 ‘오직 한 가지 소원’, ‘하나님과의 친밀감’ (시27:4)을 우리 삶 속에 적용하는 훈련이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데, 작년 8월에도 북쪽 도시 ‘치앙라이’에서 300여명이 참석하여 훈련을 받았습니다. 

현재 ARB에는, 4명의 전임교수, 7명의 외부강사, 2명의 선교사들과 7명의 직원 그리고 ‘신학과’ 및 ‘예배음악과’를 합하여 22명의 학생들이 함께 태국부흥을 꿈꾸며 기도와 훈련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잘 훈련받은 신학생 한명은 곧 건강한 교회 하나, 그 이상”이라는 비전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2. ARB 신학교 사역의 과제 및 기도제목 

근래에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경제적 혼란과 어려움은 선교 사역 현장에서도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환율 하락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반면에 태국은 최소여서, 환율변동으로 인한 신학교 재정 수입 감소가 무려 40% (직원 10명의 사례비에 해당함)에 이르고 있습니다. ARB 신학교의 재정은 한국에서 오는 후원금이 80% 가량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학교의 재정적 독립은 참으로 시급하고 중요한 일 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후원금이 더 많이 요청됩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모든 교수와 직원들의 사례비를 50%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개인이 모금해서 보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 수의 증가와 사역내용의 확장으로 인하여 새로운 강의동 건축 및 기숙사 시설 확충 등 제반 시설에 대한 필요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ARB 신학교 사역을 위해 마음을 주시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신학교를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1) 신학교를 위한 작정 헌금 (예: 매월 00만원)
2) 건축 및 확장 공사를 위한 특별 헌금 (예: 일시.불 00만원, 혹은 매월 00만원) 
3) 사역자 혹은 신학생을 위한 후원금 혹은 장학금 기탁 (예: --를 위한 장학금 00만원) 

이상의 3가지 후원방법 가운데 한 가지 이상에 동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구체적으로 000을 위한 목적 헌금임을 밝히시고, 저희 후원계좌로 헌금하시면 헌금하신 목적대로 전달될 것입니다. 

3. ARB 사역에 동참하시는 다른 방법들 

위에서 ARB의 재정적 필요와 후원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사역에 동참하시는 또 다른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1) 중보기도사역 : 무엇보다 중요하고 귀한 사역인 줄 믿습니다. 
현재 계신 곳에서 계속 기도해 주시고, 원하시면 ARB 기도의 집에 
방문하셔서 일정기간 중보기도 사역에 헌신하실 수 있습니다. 
2) 가르치는 사역 : ARB 예배음악과 학생들의 실기 지도 (피아노 및 
기타 악기)에 한 학기 단위로 지원하여 섬길 수 있습니다. 
3) 기술지원 사역 : 컴퓨터, 홈페이지 제작 및 관리, 문서 및 홍보매체 제작 등 전문 기술
을 필요로 하는 영역에 대해 단기, 장기로 헌신하여 도우실 수 있습니다. 
4) 단기선교 사역 : 교회 차원에서 단기선교사역을 기획하고 준비하실 때, 태국 영혼들을 품고 ARB 신학교와 더불어 협력사역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 전도사역 및 단기팀 사역 

까쎗쌑 대학에서의 전도 사역은 최근에 쉬고 있습니다. 함께 사역하던 박윤진 단기선교사도 귀국하셨고, 학기말과 방학을 맞아 지금까지의 사역을 정리하고, 차후에 다시 재개할 예정입니다. 까쎗쌑 대학학생들의 영적 변화와 TCS 모임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GES 학교에서는 한글반 사역이 계속되고 있고, 작년 대만교회팀의 방문에 이어 지난 2월에는 수지 에덴 교회 청년, 학생 40여분이 방문하여 아름다운 공연과 전도사역을 잘 마쳤습니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에 열광하지만 정작 영원한 슈퍼스타이신 예수님께 마음을 드리지 못하는 이곳 아이들이 이슬비와 같이 내리는 복음의 빗줄기에 언젠가 흠뻑 젖어들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이 학교와 협력하여 찬양을 통한 복음전도의 기회를 여러 차례 갖게 되어 큰 기쁨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 때에는 논타부리에서 가장 큰 쇼핑몰 홀에서 저희가족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웃들을 축복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태국인들이 좋은 호응을 보여 감사하고, 앞으로도 찬양을 통해 전도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선교지에 올 때, 아기들을 데리고 나왔는데, 벌써 이렇게 자라서 함께 찬양사역에 동참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도 잠시 한곡 선물하고 싶어서 유튜브에 올려보았습니다. ^^. 한글반 제자, 태국아이가 디카로 찍은 거라 좀 흔들리고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양해를..^^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찬양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안식년 준비와 계획 

어느 덧 중간 작전타임 시간이 되었습니다. 만일 농구경기와 같다면 이제 1쿼터가 지난 느낌입니다. 지난 4년간, 필리핀에서의 연수기간을 포함하면 5년간의 사역들을 돌아보며 평가하고 새로운 전략 수립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저희 가정은 이달 말에 귀국하여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안식년을 가질 계획 입니다. 안식년은 본국사역기간이라고도 하는데, 그동안 함께 동역하신 교회와 후원자님들과 사역보고를 통해 은혜를 함께 나누고, 또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들을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타문화권에서 쌓인 피로들을 풀기위한 휴식과 새로운 사역을 위한 준비를 함께 감당해야 하므로, 선교현장에 있을 때처럼 더욱더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한편, 한국에서도 태국인들을 위한 사역은 부분적으로 계속됩니다. 여러 차례 기도부탁 드렸던 뿜자매 가족들이 친구들과 더불어 3월말에 한국에 여행차 방문하게 되는데, 저희 가정이 함께 동참하여 여행을 돕고 전도의 기회로 삼고자합니다. 안전하고 인상 깊은 여행을 위해 그리고 한국에 내리신 하나님을 축복을 경험 하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더 열려가도록 이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크리싸나전도사

또한 5월부터 약 9개월간 ARB 신학교 3학년 학생인 크리싸나 전도사가 인턴쉽 목회훈련과 사역을 위해 한국에 거주하게 됩니다. 한국에 있는 태국인 공동체를 도우면서 실제 목회를 경험하고 배워서 4학년으로 학교에 복귀하게 됩니다. 이 동안에 저희가 크리싸나 전도사를 지도하고 사역을 함께 감당할 예정입니다. 현재 크리싸나 전도사의 숙소와 9개월 동안의 후원비가 아직 마련되지 못했는데,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도움이 가능하신 분들은 연락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들은 파송교회인 남서울평촌교회의 선교관(평촌)에서 머물 예정이며, 아이들은 홈수쿨을 통해 교육할 계획입니다. 한국에 가게 되면, 그동안 뵙고 싶었던 동역자님들 한 분 한 분 여유 있게 만나서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사랑과 동역에 감사드리며, 
2009년 3월 10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이창운, 노희정, 사랑, 평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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