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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소식

 
작성일 : 09-03-08 00:00
[GMTC] 하나님의 연장
 글쓴이 : 김태정 선교사
조회 : 15,877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께, 

올 겨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제법 쌀쌀한 날씨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한편 추위가 반갑기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눈으로 인해 설날 고향으로 귀향해야 하는 분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되었을 테니까요. 그러나 제 생각에는 이런 추위가 주님의 선물로 여겨집니다. 여러 고생하셨던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그 이유는 만물이 그 시기를 잃어서 추운지 더운지 분간을 못하고 지냈던 지난 몇 년의 시간은 우리 인간들의 죄악 때문에 지구 온난화를 재촉하고 있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혹독한 추위는 아니어도 추위가 온 후에 봄을 맞이한다면 그 봄이 더욱 고맙고 아름답게 여겨질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나라의 경제 사정에서 이런 혹독한 추위를 느끼게 하고 있지 않는지요? 선교의 일선에 있는 저희 선교사 가족들에게는 한 박자 늦게 경제 한파가 다가오고 있는 듯 합니다. 여러분의 영혼이 주님 앞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기 위해 고난이 필요하듯 여러분의 삶의 범사가 잘 되기 위해 필요한 한파라고 한다면 저희는 언제나 기꺼이 그 추위를 맞이할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현재 많은 어려움 속에 계시다면 저희로선 기꺼이 함께 낮아져서 여러분을 위해 중보 기도할 것입니다. 

GMTC 훈련이 장기로 38기생, 37명을 맞이하고 훈련이 시작된 지 아직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분들이 이사를 들어오던 1월9일은 상당히 추운 날이었는데, 첫 주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과하면서 훈련생들은 모두 훈련원 생활에 대해 제반 절차와 행정적인 안내에 대해 따스함을 느끼고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로 지난 주말부터 4-5일을 쉬다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들도 모두 차분하게 훈련에 다시 임하는 모습이 저희 훈련자들에게도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 들어온 분들은 선교 준비를 탄탄히 하고 온 분들이 많은 듯 합니다. 전문인으로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선교 현장에 접목시킬 준비를 한 분들도 여러 가정이 되고, 아내들도 모두 선교의 소명에 대한 확신을 꼭 가지고 선교지로 가고 싶다는 포부를 들어냈습니다. 이렇게 37명의 어른과 그 자녀 30명을 저희에게 거듭해서 맡겨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아가 이 일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로 후원해 주시고, 물질과 봉사로 이 사역을 맞잡아 주신 여러 후원자님들의 노고를 깊이 감사 드립니다. 

2009년 한 해가 어려운 해가 될 것을 예상합니다. 그러나 어려움은 또 다른 아름다운 덕을 깎아낼 수 있는 하나님의 연장(鍊匠)이라고 여기기에 아픔과 더불어 감사 드리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특별한 은혜가 넘치는 한 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09년 3월 

GMTC 에서 유 경 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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